목감기 =_=

처음엔 목소리가 허스키해져서 꽤 좋았는데, 오늘 아침에 일어나보니 목소리가 아예 안 나와서 -_-; 결국 병원에 다녀왔다. 의사 선생님 말로는 후두염 증세가 있으니 되도록 말을 많이 하지 말라고 한다. 그래서 오늘은 회사에서 조용히 묵언수행을 했다. 내가 말이 없어도 회사에서 누구 하나 알아주는 사람없는 이 희미한 존재감이여 T_T

의사선생님께서 강하게 약을 써 주시겠다며, 처방전을 써 주셨는데, 아침 저녁에 먹는 알약 수가 꽤 많은 것 외에도 아래와 같은 시럽을 하나 처방해주셨다.

회사에서는 이건 알약 못 먹는 초등학생들이나 먹는 것이라며 구박을 ㅜ.ㅜ 그래도 효과 하나는 확실한 것 같다. 아침에 집을 나설 때만 해도 심하게 콜록 거렸는데, 이젠 지낼만하다. 얼른 낫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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