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evator problem

도시화 시대, 그 중에서의 오피스 빌딩의 가장 큰 문제는 이 고질적인 엘리베이터 문제가 아닐까. 한정된 공간에서 많은 사람들을 수용하는 오피스 빌딩들은 출퇴근 시간 그리고 점심시간만 되면 엘리베이터가 무진장 막힌다. 밥 한 번 먹으려고 나왔다가, 사람들로 꽉찬 엘리베이터를 두 세 번 보내 본 사람이라면 모두들 공감할 거다. T.T

그렇다고 엘리베이터를 늘리는 게 해답일까? 오피스 빌딩 특성 상, 특정 시간 대 외에는 엘리베이터 수요가 많지 않기 때문에, 엘리베이터를 필요 이상으로 늘리는 것은 그리 효율적이지 못하다. 그렇다고 본인들이 탈 때 마다 미어 터지는 엘리베이터를 보며 불만을 토로하고, 화물용 엘리베이터까지 점령해 버리는 직장인들에게 "그냥 기다렸다 타세요" 라고 말 할 수 있는 간 큰 건물주가 있을까? ㅋㅋ (그런데 대부분의 건물주들은 별 관심이 없는 듯)

가장 상식적인 해결책은 엘리베이터 수요를 분산 시키는 거다. 우리 회사 같은 경우는 공식적인 점심 시간이 12시 30분~1시 30분까지로 정해져 있기는 하지만, 그럭저럭 flexible한 편이라, 12시~2시까지 점심 먹으러 가는 인구가 분산된다. 그래서 점심시간에는 그나마 막힘이 덜한 편인데.. 점심시간이야 그렇다 치고, 출퇴근 시간은 정말 답이 없다. flexible 출퇴근제 도입이 아직 요원하다 보니, 10시 출근 시간과 7시 퇴근 시간에는 그야말로 엘리베이터 타기 전쟁이다. 엘리베이터를 한 번에 타는 날은 그야말로 봉 잡은 느낌? ㅋㅋ

자, 그렇다면, 도시화 시대의 가장 큰 난제(물론 내 맘대로 정했다) 중에 하나인 elevator problem을 해결할 영웅은 누구인가!! 두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