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태풍

아침에 일어나니 트위터에는 다들 태풍 땜에 난리였다. 난 창문도 열어놓고 바로 그 옆에서 잤는데, 푹 잘 잤다. 그래서 이게 웬 왠 호들갑이지 –0- 하면서 출근했는데.. 헉... 이건 완전 전쟁터였다. 나무 가지의 반정도는 가지치기 되어 있고, 여기 저기 간판은 떨어져있고, 야외에 주차된 차들은 다들 어디 밀림이라도 갔다 온 것 같았다.

심지어 우리 회사는 혹시나 건물외벽의 통유리가 떨어질까 싶어, 정문 출입구 주변의 인도는 아예 막아 버리고 후문으로만 출입을 시켰다.

태풍 하나에 이렇게 나라가 들썩 할 수 있구나. 역시 과학의 발달 어쩌고 해고 결국 자연이 킹왕짱..

그나저나, 내일 새벽 4시 반에 모여서 바로 포항으로 출발한다는데.. 아 정말.. 인사팀분들 대단하다. 난 그래서 오늘 일찍 자려고 이제 논문 하나 들고 침대에 누울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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