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일요일 오후. 간만에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일찍 일어난 덕에, 오후 두 시가 되니 끝없이 졸리기 시작했다. 그런데 난 낮에 자 버리면 밤에 잠을 잘 못 자기 때문에.. 정확히 30분만 자고 일어날 계획을 세웠다.
그런데 고전적인 방법대로 알람을 30분 뒤에 맞춰놓고 자려니, 내가 정확히 지금 잠들 거라는 보장이 없다. 기껏 20분 뒤에 잠들었는데, 10분 뒤에 깨 버린다면?! 휴대폰을 던져버리고 싶을 거야 –_-a
정확히 잠들기 직전에 알람을 맞춰놓고 잔다면 그게 가장 이상적이겠지만, 그게 어디 맘처럼 쉽나.. 그래서 나온 절충안 :
- 스마트폰의 Tango 앱(영상통화 앱)을 통해 여친이랑 연결을 한다.
- 여친이 TV를 보면서 5분 간격으로 내가 자고 있나를 확인한다. (“오빠 자~?”) (“아니”)
- 내가 잠든 것이 확인 된 후 30분 뒤에 나를 깨운다.
덕분에 정확히 30분 잘 잤음 ^^v 스마트한 시대의 유용한 스마트폰 활용법이라고 자랑하고 싶지만, TV보면서 뒹굴거리는 여친이 있어야 가능한 방법이기에.. 나중에 시간이 나면 앱으로 만들어볼까 한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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