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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10.22  제로카셰어링 시즌2 티볼리 후기
  2. 2016.10.17  오피스텔 렌지후드 교체기

제로쏘카 시즌2에 추가로(?)로 당첨되어서 티볼리 차량을 잘 사용하고 있다. 쏘카란 10분 단위로 차가 필요할 때 마다 근처에 있는 쏘카존에서 차량을 빌릴 수 있는 공유경제 서비스이다.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해서 출퇴근을 하는 직장인들은 어차피 대부분의 시간 동안 차를 세워놓으니, 차를 소유하지 말고 필요할 때마다 차를 빌리는 것이 더 이득이라는 아이디어이다. 반대로 차를 소유했다면, 당신이 차를 사용하지 않을 때, 그 시간에 차가 필요한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고 수익을 얻으라는 멋진 아이디어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나라는 개인이 차를 빌려주고 돈을 받는 것은 불법이라 이 모델은 현재 불가능하다.

그래서 쏘카가 내놓은 아이디어는 제로카셰어링. 쏘카가 차를 구매하고, 쏘카 차주에게 장기렌트 형식으로 차를 빌려주고, 월 사용료를 받는다. 단, 쏘카 차주가 차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쏘카 플랫폼을 이용해 쏘카 이용자들에게 차를 빌려주고, 이때 발생한 수익을 쏘카와 차주가 나눠갖는 모델이다.

 지난 10월에 인수한 티볼리 차량 (정말 새 차를 준다!)

10월에 차를 받아 2주 정도 운영해 본 짧은 경험을 적어 보면..

1. 아직은 시스템이 많이 어설프다. 시즌1에서 진행한 아반떼에서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은 걸로 아는데, 처음 진행한 쌍용차의 티볼리는 여러 가지 문제가 많이 발생했다. 가장 기본적인 앱을 통한 차량 문열림 제어가 제대로 되지 않아, 쏘카 이용자가 차량을 예약하고도 차를 탈 수가 없는 상황까지 종종 발생했을 정도이다.

2. 생각보다 셰어링 수익은 크지 않다. 쏘카 이용자가 낸 금액의 40%를 셰어링 해 준다고 홍보하지만, 일단 쏘카에서 프로모션용으로 이용자에게 제공한 쿠폰과 크레딧을 제외한 금액에서 다시 부가세 10%를 뺀 금액을 기준으로 40%를 정산을 하다 보니,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이용 요금과는 꽤 차이가 있다. 실제로 진행 해 보면, 평일 낮에는 대충 시간 당 600원 정도 수익이 잡히는 정도.

실제 쏘카 셰어링 수익 내역

3. 생각보다 신경이 쓰인다. 셰어링이 끝날 때 마다 차량 내부 청소 / 차 외관 확인을 해야 하는 게 계약서에 명시되어 있는데, 이게 은근 신경이 쓰인다. 가끔은 시간 당 600원을 벌자고 내가 이 짓(?)을 해야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4. 쏘카의 순수한 프로모션 비용을 제로카 차주가 온전히 부담하는 경우도 생긴다. 사실 50% 할인 쿠폰! 이런 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고 이해도 한다. 쏘카와 제로카 차주가 같이 비용을 부담해서 단기 차량 대여 시장 자체를 키우고는 거라고, 처음부터 쏘카에서 안내도 했고, 차주도 알고 계약한 부분이다. 그런데 이번에 쏘카가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제로카 차주들에게는 사전 통보 없이 (정확히는 당일 앱 공지사항에 등록하긴 했다) 주행요금 60원을 인하했다.


등록된 당일(!)부터 적용되기 시작한 주행 요금 할인이벤트 공지사항

제로카 차주 입장에서는 (주유비 전체 – 쏘카 이용자가 낸 km 당 주행요금)을 부담해야 하는데, 쏘카 이용자의 주행요금을 깎으면, 결국 쏘카 차주가 쏘카 이용자의 할인된 주행 요금을 온전히 부담해야 하는 문제가 생긴다. 어차피 이런 부분도 프로모션의 일환이니 쏘카와 차주가 반반 부담하자고 하면, 그러려니 하겠지만, 이건 뭐.. ㅠ.ㅠ

5. 그 외에도 조금 더 근본적인 문제는 의외로 소통이 없다. 별도로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온라인/모바일 창구도 없고, 오로지 평일 업무 시간에만 고객센터와 통화만 가능할 뿐이다. 그나마 통화를 해서 이런 저런 개선점을 이야기 해도, 상담원은 미안해는 하지만, 결국 반영되는 것은 별로 없는 느낌? 내가 제로쏘카 담당자라면, 물론 온갖 진상 차주들과의 키워드 배틀은 조금 걱정스럽겠지만, 네이버 카페라도 하나 만들어서, 답변도 좀 달아주고, 이러이러한 문제는 어찌어찌 개선을 시도 해 보겠다, 저러저러한 문제는 현재 상황상 반영이 힘드니 양해 해 달라.. 이런 식으로 소통을 하겠다. 결국 제로 쏘카 차주들이야 말로 쏘카의 거대한 공유 경제 실험에 참가한 또 다른 고객이고, 이런 공유경제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사람들 아닐까?

한정된 자원과 법적 규제 속에서 차량 공유 경제 시장을 열기 위해 과감한 실험을 진행하는 쏘카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고, 거대한 실험이 성공하길 빈다. 그리고 저한테도 운 좋게 실험에 참여할 기회를 주시고, 차까지 빌려주셔서 항상 감사한 마음이 있다. (물론 월 차량비용은 내고 있지만, 아직은 효용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직은 돈을 내고 사용하는 베타테스트의 느낌이 좀 더 강한데, 하루빨리 더 발전된 제로 쏘카가 되기를 기원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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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에서 전세로 잘 살고 있는데, 언제부터인가 요리(라고 해 봐야 라면을 끓이는 정도지만)를 하기 위해 열을 가하면, 렌지후드 팬에 들러 붙어 있는 찌든 기름이 떨어지는 것을 확인했다. 그래서 몇 달 동안 아예 요리를 안 하거나, 환풍기를 끄고 살다가, 지난 주에는 방법을 좀 찾아보기로 했다.

1. 일단 분당 엘지에클라트 1차 오피스텔에 설치된 렌지 후드 모델은 하츠 PBH-160 이라는 모델이다. 하츠 고객센터 (1644-0806)에 문의를 해 보니, 유상 AS (출장비 1.5만원 별도)는 가능하지만, 이런 경우는 AS 진행보다는 내부 세척이 필요할 듯 한데, 하츠에서는 내부 세척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한다.

2. 인터넷을 좀 찾아보니, 렌지후드를 아예 분해해서 내부 세척을 진행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5만원~10만원 정도라고 한다. (왜 이렇게 비쌀까 했는데, 기사님 인건비를 생각하니 뭐.. 그럴 수도 있겠다 싶음)

출처 : 영클린

3. 굳이 10년 된 후드를 뜯어서 청소를 하는 것 보다 새로 사는 것이 어떨까 해서 검색을 해 보니, 의외로 후드는 크게 비싸지 않다. 우리 집에 설치된 모델과 비슷해 보이는 모델은 대충 3만원~12만원 정도.

출처 : 에누리 가격 검색

4. 문제는 우리 집에 설치된 모델의 정확한 규격을 모른다는 점인데.. 다행이 PBH-160 이라는 모델명으로 구글링을 해 보니, 정확한 규격을 알 수 있었다. 단종된 모델임에도 페이지를 남겨 주신 다나와님 감사합니다. (정작 하츠 홈페이지에서는 단종된 모델의 정보를 찾을 수가 없었다.)

출처 : 다나와 상품 페이지

5. 이제 하츠 홈페이지로 가서, 기존에 설치된 후드와 동일한 사이즈의 모델을 찾았다. 집에 설치된 후드를 자세히 보면 알겠지만, 어차피 depth와 height는 뒤쪽과 위쪽에 공간이 좀 남기 때문에, 정확하게 맞을 필요는 없고, 다만 width는 규격을 좀 맞춰야 이상해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 집에서 설치 가능한 모델로 B60 이라는 모델이랑, NBH-200 이라는 모델 두 가지를 찾았다. 혹시나 해서 하츠 고객센터 (1644-0806)에 문의 해 보니 기존에 설치된 모델과 동일한 사이즈가 맞다고 한다.

6. 부동산을 통해서 집주인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굳이 구형 모델을 뜯어서 비싼 돈을 주고 내부 청소를 하기 보다는 새 걸로 교체하고 집주인 분이 비용을 부담하기로 동의를 구했다.

7. 인터넷 최저가가 B60은 6.5만원 정도이고, NBH-200 은 12.8만원 정도. 그리고 설치는 하츠 고객센터 (1644-0806)에 문의 하면, 기사님이 방문해서 설치를 해 주시고, 비용은 별도로 4만원 정도라고 한다. 이왕이면 고급형(?)을 설치하고자 하는 마음에 NBH-200을 인터넷으로 구입했고, 택배가 도착하는 날에 맞춰 기사님과 설치 약속을 잡았고, 무사히 설치를 완료했다. (기존 모델은 다행이 기사님이 가지고 가심)

어마어마한 기름 때가 껴 있었던 기존 후드 (이건 청소로 어떻게 될 게 아니다..)

기사님 왈 : 원래 후드가 주기적으로 청소를 해야 하는데, 이렇게 오피스텔에 설치된 넘들은 청소를 잘 안 하니 5년 정도마다 한 번씩 갈아줘야 한다고.. (영업용 멘트일 수도 있으니 주의할 것)


깔끔하게 새로 설치된 후드. 더 이상 기름이 떨어지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최근에 청소를 마친 소박한 주방 한 컷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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