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별로 할 생각이 없었는데, 어제 팀장님이 보내준 이미지에 금뽐뿌.. 결국 어제 밤새 다운받고, (설치 파일만 무려 6GB!!) 오늘 아침에 회사 가기 전에 설치하고 있다. 예전에 스타1이 처음 나왔던 시절, 스타 설치 시간과 실행할 때 지렁이가 몇 번 왔다 갔다 하는 가에 따라 컴퓨터의 성능을 가늠하곤 했었다. 그 당시 기준으로 어느 새 슈퍼컴이 된 내 컴퓨터는 스타1 정도는 지렁이가 눈 한 번 깜짝할 사이에 로딩하는데, 스타2는 설치 시간만 10분이 넘게 걸리고 있다. T.T 그래도 센스있는 블리자드는 이 어마어마한 설치 시간을 예상했는지, 설치를 하면서 스타2 이전 스토리에 대한 나레이션과 스틸샷을 보여주고 있다. 역시 11년 동안 준비할만해. 글 쓰는 순간 설치는 다 했는데, 또 50MB가 넘..
연구실에서 하는 과제 중에 KT과제가 하나 있다. KT가 앞으로 벌어먹고 살 사업 중의 하나로 VR을 생각하는 모양인데, 가속도계를 장착한 remote control을 사용해서 움직임을 인식하고, 이를 사용해서 게임에 적용하는 것이 올해 1단계 과제이다. 잘 이해가 안되는 사람은 wii를 사용한 게임을 생각하면 될 듯 하다. 현재 프로토타입은 가속도계와 택터가 들어 있고, 블루투스를 이용하여 통신을 한다. 여기서 받아온 가속도를 가지고 온갖 삽질을 해서 게임에 적용을 시킨다. 가속도를 사용해서 직접 motion recognition을 하는 경우도 있고, tilt정보, 혹은 가속도를 두 번 적분해서 위치 정보를 이용하기도 한다. 아직까진 사실 잘 안되지만, 그래도 동영상은 꽤 그럴듯하게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