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서 구글 코리아를 압수수색 했다는 소식이 퍼지자, 대부분 사람들은 ‘대체 왜?’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고, 구글이 WiFi 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한 이슈 때문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대체 그 정보를 왜 모았는데? 라는 의문으로 이어지고 있다.

꽤나 잘 분석된 블로그 글도 있고, 과도하게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글도 있는데, 관심이 있으신 분은 한 번 읽어보시라.

특히 두 번째 소개된 링블로그 그만님의 “구글은 무엇을 하기 위해 어떤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일단 어떤 일이든 할 수 있도록 무엇이든 수집하고 본다”라는 의견에 공감이 안 되어서 오밤중에 글을 써 본다.

한 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조금 분석해보자면, 구글이 굳이 스트릿뷰 촬영을 하면서 WiFi 정보를 수집한 까닭은 GPS 정보가 함께 수집되기 때문일 것이다.

이제 왠만큼 관심 있는 사람은 다 아는 얘기지만, WiFi AP의 신호 세기와 당시 수집 위치 저장해 놓으면, 이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위치 정보를 추정할 수 있다.

궁금하신 분은 요기 참조.. http://xlos.tistory.com/1167

GPS도 있는데, 왜 굳이 WiFi냐고 묻는다면, WiFi AP 정보만 있다면, 실내에서도 위치 추정이 가능하거니와, AP만 충분히 많다면, 의외로 정확하게 위치 계산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앞선 업체가 바로 Skyhook Wireless라는 회사고, 이 회사는 이미 전 세계에서 WiFi AP 메타 정보와 위치 정보를 수집하여, WiFi 신호 세기를 이용한 단말기의 위치 측위 서비스를 상용화하고 있다. 재미있는 점은 이 Skyhook 사가 애플에 위치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덕분에 GPS가 없는 iPod touch에서도 가끔 지도 찾기에서 내 위치를 정확히 찾곤 한다.

갑자기 뜬금없이 Skyhook과 구글은 무슨 상관인지 의문이 생긴다면, 아이폰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가 바로 안드로이드이고, 이 안드로이드를 주도적으로 만들고 있는 곳이 구글임을 상기하자. Skyhook이 애플에게 얼마의 비용을 받고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이폰의 전 세계적인 대박 덕분에 주가를 올린 이 회사는 자신들의 위치 DB를 제공하는 댓가로 국내외 업체에게 꽤 많은(!) 로열티를 요구하고 있다. 덕분에 국내 통신사는 자체적으로 AP 위치 DB를 구축하는 중이다.

아이폰의 강력한 경쟁자인 안드로이드 입장에서는 아이폰과 동등한 수준의 위치 측위 기반 기술을 제공하고 싶었을 것이고, 당연히 Skyhook과 접촉도 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렇다할 소식이 없는 것으로 보아, _아마도_ 비용 문제 (누가 비용을 부담할 것인지. 구글인지, 아니면 제조사인지)가 풀리지 않은게 아닐까 한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구글은 Skyhook이 전세계를 돌며 AP의 위치 정보를 수집하는 일과 비슷한 일을 이미 하고 있다(!). 바로 스트릿뷰 서비스를 위해 자동차로 사진을 찍으며 사진과 사진의 위치 정보를 저장하는 일이다. 어차피 스트릿뷰 유지 보수를 위해 자동차는 돌고 있는 거고, 거기에 WiFi AP하나 얹는 것은 그리 큰 비용이 드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아마도 겸사겸사 같이 수집을 하는 결정을 내리지 않았을까. 구글 입장에서는 Skyhook에게 지속적으로 비용을 지불하는 것 보다는, 자체 AP 위치 DB를 구축해서 누구나 무료로 등록하고 쓸 수 있게 공개 해 버리는 편이 더 나을 테니까.

물론 그 과정에서 AP정보 외에도, 개인 정보까지 수집한 것은 실수인지, 다른 의도가 있었는지는 내가 판단할 수 없는 문제지만, 적어도 그만님 주장대로 “무턱대고 일단 수집하고 보자”라는 의견은 여러 가지 정황 증거상 앞뒤가 맞지 않는다. 전 세계에서 가장 큰 IDC를 가진 구글이지만, 언제 쓸지도 모르고, 목표도 없는 정보를 전 세계에서 끌어 모았다기 보다는,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된 서비스를 위해 데이터를 모았다고 보는 게 더 설득력이 있다.

 

※ 2010.8.12에 추가합니다. ---------

구글은 이미 공식적으로 WiFi 정보 수집 이유를 밝혔었네요. 구글의 모바일팀에서 구글 모바일 지도 서비스에서 위치기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SSID와 MAC 주소와 같은 AP의 메타 정보를 수집했다고 합니다. 링크 정보를 알려주신 Vincent님께 감사드립니다. 이거 확인을 안 하고 글을 썼더니 이런 민망한 경우가..

아래 추측은 그냥 음모이론으로 생각하고 읽어주세요. 헐헐;

-------------------------------------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 가지. 일이 이렇게까지 된 마당에 구글이 WiFi 정보를 모은 목적을 명확히 밝히지 않는 것은 무엇일까? 이것은 순전히 나의 추론이지만, 아마도 skyhook의 특허와 관련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아까 말한대로 국내 통신사는 자체적으로 AP 위치 DB를 구축하는 중이며, SKT에서는 이미 유사 서비스를 상용화 하기도 했지만, 근본적으로 특허분쟁의 소지가 있다.

생각해보라. 차후에 구글이 전 세계 AP 위치 DB를 무료로 공개했을 때, 제일 먼저 들고 일어날 곳이 어디인지를 말이다. 개별 국가의 통신사를 상대로 소송을 벌이는 것 보다, 구글과 같은 global company와 소송을 벌여서 승부를 결정짓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Skyhook이 구글과 어마어마한 금액의 송사를 벌이는 것만으로도, 각 통신사들에게 자사와 라이센스를 체결하라는 무언의 압박이 될테니 말이다.

게다가 Skyhook은 WiFi AP 신호를 사용하여 사용자의 위치 계산을 하는 것 외에도, AP를 수집하는 방법과 AP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차량 경로를 계획하는 방법 등에도 특허를 출원해 놓았다. 만약 구글이 실제 WiFi를 이용한 위치 정보 서비스 제공을 계획했고, 이를 위해 AP 정보를 수집했다면, 그것만으로도 Skyhook이 딴지를 걸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한다.

─ tag  AP, WiFi, wps, 구글

세계 최강의 검색엔진인 구글도 종종 사용자를 상대로 낚시를 하는데, 그동안 구글 검색을 하면서 가끔 만나던 이상한 현상에 대해서 오늘 확실히 근거(^^)를 잡았다.

다름이 아니라, 검색 결과 첫 페이지 상에서는 검색 결과 페이지가 많은 것처럼 보여주고는 실제로 뒷 페이지를 눌러보면, 검색 결과가 없어지는 식이다.

예를 들면, NLTK라는 검색어에 대해 한국어 웹 검색 결과를 보면, 아래와 같이 약 239개의 검색 결과가 존재하고, 총 7개의 페이지가 있는 것 처럼 보여준다.

image

image총 일곱 개의 검색 결과 페이지가 존재

 

여기서 두 번 째 페이지를 누르면 검색 결과 페이지가 6페이지로 줄어든다.

image

그리고 세 번 째 페이지로 가면 검색 결과 페이지가 다시 5페이지로 줄어들고,

image

마지막으로 네 번째 페이지를 누르면, 검색 결과가 최종적으로 네 페이지로 종결됨을 알 수 있다.

image

몇 년 전 처음 이 현상을 겪었을 때는, 버그라고 생각했었는데, 아직까지 이 상태가 유지되는 걸 보면, 구글에서는 버그라고 생각하지 않는 모양이다. 그렇다면 왜 구글은 이런 현상을 그대로 놔둘까?

실제 이유는 명확히 알 수 없으나, 가장 마지막 검색 결과 페이지를 통해 이유를 추론해 볼 수 있다. 검색 결과의 마지막 페이지에 보면,

가장 관련성이 높은 결과를 제공하기 위해 이미 표시된 40개 결과와 유사한 항목은 생략했습니다.
원하시면 생략된 결과를 포함하여 재검색할 수 있습니다.

라는 문구가 있다. 즉, 중복으로 판단되는 문서를 제거하다보니, 처음 예상보다 검색 결과 페이지가 줄었다는 뜻이다. 실제 생략된 결과를 포함하여 재검색 링크를 눌러보면, 다시 페이지 수가 늘어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image
생략된 결과를 포함하여 재검색 결과. 다시 페이지 수가 늘어났다.

 image
중복된 문서를 포함하면 검색 결과 페이지가 33페이지까지 늘어난다.

어차피 중복 문서를 포함하여 검색 결과를 노출시키는 것 보다는, 걸러서 보여주는 것이 사용자에게도 더 좋다. 그렇다면 도대체 왜 처음부터 유사한 검색 결과를 제외하면 4페이지라고 하지 않고, 7페이지라고 알려줄까?

이 부분은 순전히 가설이긴한데, 아마 구글도 중복 문서 클러스터는 따로 관리하는 게 아닐까 싶다. 일단 첫 페이지 검색 결과는 최대한 빨리 사용자에게 보내줘야 하니, 적당히 예측해서 페이지수를 찍고, 실제 사용자가 뒷 페이지에 접근하면, 그제서야 중복 문서를 제거하여 정확한 페이지를 계산하는 것이다.

아마 대부분의 검색어에 대해서는 중복 문서를 제거하더라도, 구글은 많은 충분히 검색 결과를 가지고 있을 것이고, 구글의 우수한 검색 품질(^^)에 의해 사용자가 2 페이지 이후를 갈 일은 거의 없으니, 대부분의 사용자는 아마 경험하지 못하는 현상일 것이다. 그리고 검색 응답 속도 면에서도 꽤나 효율적인 전략이긴 하다.

하지만 가끔 특정 카테고리 (한국어 블로그)에서 레어한 키워드(NLTK)에 대해 검색할 때, 꽤나 잦은 빈도로 당해보면, 왠지 낚이는 기분이 드는 것도 어쩔 수 없다.

생각해보라.. 다른 검색엔진에서는 검색 결과가 1페이지도 채 안나와서 좌절하고 구글에 와서 검색했더니 수많은 검색 결과가 나와서 “역시 구글이야!!” 하고 뒷 페이지를 눌렀더니 페이지가 몽땅 사라지는 황당한 상황을..

실제 구글 입장에서는 버그가 아닐지라도, 구글 코리아에서 요런 상황을 인지하고 좀 수정해 주었으면 좋겠다. ㅎㅎ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92&aid=0001961307

위 기사에 따르면, NHN과 다음은 안드로이드 단말의 기본 검색 엔진에 구글 외에도 네이버, 다음을 추가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구글은 해당 토론회에 불참했으며, 안드로이드는 오픈소스이니 제조사나 통신사가 선택해서 넣으면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

좀 의외인건 무려 카이스트 교수님이나 되시는 분이 아래와 입장을 밝히셨다는 거다.

방청객으로 참석한 카이스트 김진형 교수는 “NHN과 다음은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얻어 쓰면서 ‘왜 내 것을 더 안 넣어줘’라고 말한다”며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움직임이다”고 지적했다.

설마 정말 저런 발언은 하신 것은 아니라고 믿고 싶다. 그래도 인문학과 교수도 아니고, 전산학과 교수님 정도 되시는 분이 정말 저정도 안목을 가졌다면 암울하다.

까놓고 말해서, 구글 입장에서는 국내 포털의 요구사항에 속이 뒤집힐만하다. 구글은 웹 검색을 넘어선 차세대 먹거리로 모바일 검색을 택했고, windows mobile을 기다리자니, 모바일 시장이 10년은 지나야 열릴것 같고, (안드로이드 개발을 시작할 당시에 아이폰이 존재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존재했더라도,) 애플이 자기들 말을 그리 쉽게 들어주지 않을테니, 그냥 자신들의 어마어마한 리소스를 들여, 모바일 OS를 뚝딱 만들어 버렸다. 그렇게 만들어진 안드로이드 OS다.

구글은 단말기 장사에 관심이 없다. windows mobile 처럼 OS 하나 팔 때 마다 받는 license fee나, Apple 처럼 하드웨어에서 이윤을 남기기 보다는, 기존에 대형 단말기 제조사들이 최대한 안드로이드 단말기를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구조다.

구글은 하루 빨리 대다수의 사람들이 모바일에서도 인터넷을 쓰기를 시대가 오기를 바라며, 이를 통해 모바일 검색에서의 패권을 잡고, 지금 웹에서 버는 것처럼 모바일에서도 어마어마한 광고 수익을 벌기를 바란다.

그런데 강력한 경쟁자가 될 상대가, OS를 만드는 데 1%도 도움을 안 준 검색광고 시장의 경쟁사가 자기들 밥상에서 큰소리를 치면서 떡하니 숟가락을 얹고 있으니, 기가 찰 수 밖에.

그러나 이건 어디까지나 구글의 입장이고, MS의 브라우저, 메신저 끼워팔기 논란을 보면 우리 소비자들이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답이 나온다. 데스크탑PC OS 시장의 절대 강자인 MS는 자사 Windows OS를 팔면서 자사 브라우저, 메신저를 기본 탑재하면서 많은 논란을 야기하였고, 결국 Windows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가 타사 브라우저, 메신저, 그리고 브라우저의 기본 검색 엔진을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변경 하였다.

MS 입장에서는 억울할 뿐이겠지만, 각국의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독점은 안된다고 하나같이 MS를 제제한 이유는, 그것이 궁극적으로 소비자에게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구글이 만든 모바일 OS도 마찬가지이다. 구글 입장에서는 죽쒀서 개주라는 황당한 요구로 들리겠지만, 소비자의 궁극적인 이익을 위해서는, 여러 검색 엔진이 기본 탑재되거나, 최소한 소비자가 쉽게 선택할 수 있는 구조가 되어야 한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무임 승차하려는 NHN과 다음이 얄밉겠지만, 그들의 이익이 아닌, 소비자의 이익을 위해서는 제조사나 통신사가 바꾸면 될 일이라며 뒷짐지는 구글에게 우리는 끊임없이 공정한 경쟁을 요구를 해야 하는 것이다.

카이스트 김진형 교수님의 주장 대로라면, NHN과 다음은 각자의 모바일 OS를 만들고, 자사 서비스를 올리라는 말인데, NHN과 다음의 이익 규모를 보고 말하기를 바란다. 국내에서 잘 나간다는 포털들이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노는 구글에 비하면 인력 규모나, 이익 규모는 비교가 안 된다. 이건마치, MS나 구글처럼 글로벌하게 보고 투자를 하지 못하는 국내 업체들은 그냥 죽으란 말과 같다.

※ 2011년 4월 25일에 추가합니다.------------
2010년 3월에 구글 크롬 브라우저가 업데이트 되면서, 구글 번역 기능이 크롬 브라우저에 기본 탑재되었습니다. 이제 별도로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크롬에 기본으로 포함된 번역 기능을 사용하시려면, 구글 크롬 도움말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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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브라우저가 업데이트 되면서 Extension 기능이 추가 되었다. 파이어폭스 플러그인과 같은 개념인 듯 한데, 유용한 Extension 들이 정말 많다.

업무 때문에 회사에서 일본 웹 사이트를 볼 일이 많은데, 나에게 일본어는 외계어와 동급이기 때문에, 항상 번역 사이트를 이용한다.

네이버 일한 번역, 구글 번역, 야후 번역 사이트 등, URL을 넣거나, 텍스트를 넣으면 일본어를 한국어로 무료로 번역해 주는 웹 서비스가 많으며, 품질도 제법 좋다. 그런데 번역을 하려면, 위 사이트를 방문해야 하고, 다시 copy&paste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꽤나 번거롭다. IE에서 플러그인 형태로 바로 웹사이트를 번역해 주는 솔루션도 있지만, 가격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개인이 구매하기에는 많이 버거운 현실이다.

그런데 구글에서 이번에 또 사고를 쳤다. 크롬 브라우저에서 웹페이지를 바로 번역해서 볼 수있는 Google Translate exntension을 릴리즈 한 것이다!

1. 먼저, 크롬 브라우저를 설치하고,

2. Google Translate Extension을 설치한 뒤,

 
설치를 눌러주세용

 
다운 받은 다음, 설치를 한 번 더 누릅니다.

3. 일본 웹사이트에 들어가서, 웹페이지 로딩이 완료되면, 자동으로 아래와 같이 번역 하시겠습니까? 라고 묻는다.

 

4. 번역을 누르면, 웹사이트가 한국어로 번역된다!

=>
일본어에서 한국어로 번역. 꽤나 품질이 좋다.

 

구글 번역은 통계를 기반으로 한 번역이기 때문에, 일한 번역은 물론, 영한, 중한 번역도 가능하다. (물론 아직 다른 언어 번역은 좀 어설프다.)

이런 저런 번역 솔루션을 국내 중소기업들은 수십 만원~수백만원에 팔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구글 번역의 품질이 더 높아지면, 과연 이런 중소 기업들이 설 자리가 있을까? 어찌보면, MS가 작은 기업을 죽일 때 쓰던 방법과 비슷한데, 아직까지는 구글은 이런 비난에서는 한 발짝 비껴선 듯한 모습이다. 뭐 사용자 입장에서는 좋은 서비스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어서 그저 좋지만, 이게 맞는 방식인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결론은!! 잘 사용하세요~~ 구글 땡큐!

구글에 아는 분 덕분에 구글 나이트에 다녀왔다. 구글에서 준비한 PM과 엔지니어 분의 talk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도움이 됐던 것은 마지막에 있었던 엔지니어 분과의 Q&A 시간. 몇 가지 민감할 것 같은 정보는 제외하고, 블로그에 적어보자.

Q) 구글은 incremental indexing이 가능한가?

A) 당근 가능하다. 예를 들어 뉴욕 타임스와 같은 경우, 기사가 뜨고 크롤링이 된 다음, xx초가 지나면 검색에 노출된다.

 

Q) 구글 면접에서 탈락했을 경우 그 정보가 계속 남아 있는가?

A) 아니다. 면접을 봤다는 정보는 남아 있지만, 1~2년 뒤에는 정보가 리셋되어 새로 시작된다.

 

Q) 한국처럼 주민등록번호가 있는 것도 아닌데, 그 사람이 그 사람인지는 어떻게 확인하나?

A) 이력서를 machine learning 한다. (;;) 그리고 그 사람이 어느 대학을 나왔고, 어느 곳에서 일했는지를 기계가 파악한 다음, 구글에서 일하는 동일한 background를 가진 사람이 있을 경우, 자동으로 reference 체크를 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아니라는 평가가 나오면 바로 탈락. 그래서 credit을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삼성도 이런 과정을 거치지만, 삼성은 사람이 한다면 구글은 기계가 한다.

 

Q) 인터뷰 과정에서 조언을 한다면?

A) 먼저, 한국 사람은 혼자 잔뜩 고민하고 완벽한 답을 내려는 습관이 있는데, 이는 별로 좋지 않다. 구글 인터뷰는 “과정”을 보자는 것이지 결과만 가지고 판단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비디오 검색 엔진을 설계해보라” 라는 질문이 주어지고, 답변을 하면, 거기서 조건을 추가하거나, 빼면서 이 사람이 해결책을 찾는 과정을 보는 것이다.

 

Q) 인터뷰 문제는 어떻게 구하나?

A) 인터뷰 문제는 일정 사용 횟수(?)를 넘으면, 더 이상 사용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다. 그래서 문제도 항상 새로 만든다. 예전에 MIT에서 구글 면접에서 탈락한 학생들끼리 족보를 만들어서 돌린적이 있었다. 그래서 인터뷰어도 문제를 비정상적으로 빨리 푼다거나 하면 이 사람이 족보를 보고 왔을 것 같다는 판단도 한다.

 

Q) 각 나라 별로 검색 결과 customizing 작업을 하는가?

A) 어느 정도는 한다. 예를 들어, 미국은 web 의 검색 결과가 품질이 좋지만, 한국은 blog의 검색 결과가 품질이 좋다. 근본적으로 blog의 검색 랭킹은 본사에서 정하지만, 한국 검색 결과에서 blog의 비중이 크도록 랭킹을 매기는 작업은 로컬에서 한다.

 

Q) 구글은 소스 관리가 정말 잘 된다고 들었다. 다른 프로젝트의 소스 코드도 엔지니어가 마음대로 접근 할 수 있는가?

A) 97~8%의 코드는 접근이 가능하다. 하지만, 일부 코드(검색 랭킹, 광고 매칭 등)의 경우, 권한이 있는 엔지니어만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내가 왜 이 코드가 필요한지를 확실히 execuse를 할 수 있으면 가능하다.

 

사람들은 요즘이 구글이 편했네, 정작 Evil은 구글이다!! 라는 사람도 있지만, 난 여전히 엔지니어의 관점에서 구글이 좋다 *-_-* 20% 룰도 좋고, 어떤 문제에 대해서 ROI니, 예산이니, 기계의 퍼포먼스를 따지지 않고, 창의적인 시도를 해 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주는 것. 이것이 바로 구글 만이 지닌 매력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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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g  구글, 구글나이트

언제부터인가 웹마 검색 창에서 구글을 선택하여 검색하면, 검색 결과가 깨지는 문제가 나타났다.

이렇게 검색어를 넣으면..
image

이렇게 엉망으로 깨지는 화면이..
image

인코딩 문제인가 싶어, 인코딩을 바꿔봐도 여전히 같은 문제가 발생하며, 웹마 최신 버전 (1.4.6.1013) 에서도 역시 동일한 증상이 발생한다.

해결책은..

C:\Program Files\WebMa2 (웹마 설치 폴더)

에서 search.ini 파일을 메모장으로 연다.

이 부분을..

[02]
size=1
title=구글
01=http://www.google.co.kr/search?ie=euc-kr&oe=euc-kr&q=%s

아래와 같이 수정하고 저장한다.

[02]
size=1
title=구글
01=http://www.google.co.kr/search?q=%s

ie7에서는 http://www.google.co.kr/search?ie=euc-kr&oe=euc-kr&q=daum 이라는 URL이 여전히 정상적으로 동작하는데 웹마에서만 깨지는 걸로 봐서 –_-; 웹마의 문제가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측해 본다. ;;

─ tag  구글, 구글검색, 웹마
구글 면접을 보고 왔다. 구글 본사 video conference room에서 한국 엔지니어 두 분과 각각 45분씩 면접을 치뤘다. 결과는 글쎄.. 그다지 T.T

느낌이 예전에 대학입시 수학/물리 심층 면접 때와 비슷했다. 즉석에서 문제를 받아서 30분 동안 교수님 앞에서 얼마나 떨면서 풀었던가! 그때도 굉장히 버벅댔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래도 운이 좋았는지, 무사히 합격해서 학부를 졸업하고, 이제 동대학원 석사 졸업을 앞두고 있다.

이번에도 그런 운이 작용해 주면 좋으련만. 별로 희망적이지는 않다. ㅋㅋ video conference room에 갈 때 까지만 해도 별로 안 떨리고, 면접만 끝나면 구글 카페테리아에서 저녁을 먹어야지!! 라는 생각에 기쁨에 들떠 있었는데, 막상 첫 번째 면접관인 엔지니어 분께서 문제를 던져 주시자 머리가 멍해졌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렇게 어려운 문제는 아니었는데도, 왜 그렇게 어렵게 생각했는지 원. ㅋㅋ

어쨌건 한참을 생각하다가 풀긴 푼 거 같은데, 45분 동안 한 문제라니 T_T 아흑. 그래서 내가 면접 끝날 때 "몇 문제나 준비해 오셨어요?" 라고 물었더니, "원래 이 문제가 조금 어려운 거예요." 라고 대답해 주셔서 그나마 기분이 나아졌다. 혹시 나한테 힘내라고 일부러 그렇게 말해주신걸까? =.=

두 번째 면접은 문제를 듣자 마자, '어라? 왜 이렇게 쉽나?' 하면서 바로 화이트보드에 코드를 써내려갔다. 다 쓰고나자 면접관께서 "설명 좀 해주세요." 라고 하시길래, 차근차근 설명을 해 드렸더니, "문제를 좀 잘못 이해하신거 같네요 ^^;;;" 라고 하신다. -_ㅜ 그래 어째 너무 쉽더라니;; 그래서 이번에는 말로 설명을 드렸더니, time complexity와 space complexity(?)를 물으셨다. 그리고 더 나은 방법이 있는지 물으셨는데, 기존의 nlogn보다 더 나쁜 n^2 방법을 대답해드렸다. worst case에서는 더 나쁘지만, 그래도 평균적으로는 이 방법이 나을 것이다라고 우기면서 --;;

이번에는 두 번 째 문제가 나왔는데, 엔지니어분이랑 거의 한 시간 가량을 떠든 거 같다. 문제 자체가 좀 스케일이 컸는데, 내가 잘못 알아듣고, 딴 소리만 잔뜩하다 그만. ㅋㅋ

그리고는 면접이 끝났다. 간만에 머리를 너무 썼더니, 과부하가 일어났는지, 집에 돌아오자 마자 넉다운이 됐는데, 갑자기 두 번째 면접관님이 물었던 "더 나은 방법"에 대한 해답이 떠올랐다. -.- 아 그래서 그렇게 물으셨던거구나.. 라고 자책하면서 잠도 못 자고, 그래서 오늘 메일로 보내드렸다. ㅎㅎ 뭐 면접 결과에 반영은 안되겠지만, 그래도 너무 아쉬운 마음에 ^^;;

어쨌든 지난 몇 주 동안 은근 스트레스가 되어왔던 면접이 끝나니 그래도 마음이 좀 편안하다. 이제 연구실에서 인이가 부탁한 거 얼른 끝내줘야지. 벌써 몇 달은 지난 거 같은데 이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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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ntain View에 있는 구글 본사에 다녀왔습니다. 생각보다 제가 있는 NASA에서 멀지 않더군요. 차로 한 5분? 앞으로 선배님과 친해져서 자주 놀러 갔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 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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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이 참 멋지지 않습니까? 그런데 실리콘 밸리에 있는 IT기업들은 대부분 이런 멋진 외관을 가지고 있으므로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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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렇게 칼라풀한 외벽은 잘 없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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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뭐하는 곳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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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놀랍게도 laundry room, 즉 빨래방이었습니다. -.- 구글 창업자들의 아이디어라는데.. 정말 센스가 넘치는 회사입니다. 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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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는 먹느라 바빠서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겨우 건진 사진이 바로 이 구글 아이스크림! 네. 그렇습니다. 구글은 아이스크림 시장에도 진출하고 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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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안에 1인용 수영장이 있더군요. 물이 계속 흐르기 때문에 열심히 수영해도 제자리라는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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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당구 다이도 있고, 커피를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분위기 있는 카페(?) 비슷한 곳도 있습니다. 특별히 이 곳만 있는게 아니라, 그냥 오피스 사이 사이 마다 이런 시설들이 널려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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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구글에서 본 대박 조크인데- ㅋㅋ 유리창으로 된 사무실 안 쪽에 있는 화이트보드에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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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ease do not tap on the glass. It disturbs the fish.
-> 유리를 손으로 두드리지 마세요. 물고기가 놀라요.
이거 보고 너무 많이 웃었어요. ㅜ.ㅜ 생각해보니 저 오피스는 정말 수족관처럼 되어 있더군요. ㅋㅋ 안에서 일하는 사람은 물고기. 우리는 관객.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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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볼 시절 베지터가 타고 다니던 우주선입니다 ^^ 낮잠자는 기계라는군요. 누울 수 있는 각도를 조절할 수 있어서 편안한 숙면을 유도한답니다. 대체 이런 기계들을 어디서 구해오는지, 구글도 참 대단합니다.

구글에 대한 몇 가지 흥미로운 이야기

* 회사 식당이 열 곳 넘게 있다고 하네요. 식당 마다 만드는 음식이 다르답니다. 알려진 대로 공짜! 였고, 다양한 음식들이 부페식으로 제공되고 있었습니다. 식질은 A-~A0정도?

* 본사에는 공룡 한 마리가 있습니다. 어디서 구해왔는지 참.. 아쉽게도 사진은 못 찍었는데, 공룡 가슴에도 구글 출입증이 달려 있다네요. ㅋㅋ

* 건물 한 곳에는 우주선도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ㅋㅋ

* 구글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자기 이름과 소속, 초청자의 이름을 입력하고, 싸인을 한 뒤, 발급되는 스티커를 부착하고 돌아다니면 됩니다. 그런데 재밌는건 초청자의 이름을 공란으로 비워놔도 스티커가 발급되더군요. 흠.. 그렇다면 가짜 감시 카메라와 같은 효과가 아닐런지 ^^ 그렇다고 함부로 시도하지는 마세요. 건물 안팍으로 머리에 잔뜩 힘을 준 security guard들이 경비를 서고 있답니다.

* dress box라고 해야 하나.. 여기에 옷과 이름을 적어서 넣으면 드라이해서 오피스로 배달해 준다는군요.

* 일주일에 한 번씩 치과의사들이 와서, 원하는 직원들을 무료 진료 해 준다고 합니다.

* 건물 밖에 똑같이 생긴 자전거가 여러 대 세워져 있길래 물어보니, 그냥 건물 사이를 이동할 때 쓰는 용도라는군요. 즉, 아무나 그냥 타면 된답니다.

* 의외로 여자 분들이 많더군요. 얼핏 보기에 1/3 정도는 여성? (어디까지나 눈대중입니다 =.=) 세상의 여성 프로그래머는 모두 구글에 몰려 있었나 봅니다. ㅋㅋ

완벽에 가까운 직원들의 복지와 자유분방한 구글러들의 모습에 많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건물 사이 사이에 있는 끼가 넘치는 아이디어들에 많이 웃었구요. 이러한 회사 분위기가 세계 최고의 인재들이 구글로 달려가게 만드는 원동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

ps) 구경 시켜 주신 선배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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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찮게 구글 본사에 다니는 학교 선배님을 알게되어! 수요일날 구글 카페테리아로 초대를 받았다! 이제 수요일 아침부터 굶는 일만 남은건가..  ㅋㅋ

그리고 예전부터 궁금했던 것.. 정말 구글 카페테리아에서 랍스터를 주나요? 라고 물어봤는데, 금요일이 Sea Food Day니 점심 땐, 랍스터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아.. 금요일 점심으로 할껄 ㅜ.ㅜ)

어쨌건 디카도 들고 가서 많이 찍어 오겠습니다. 냐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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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학과에서 하는 세미나를 다녀왔다. 논문쓰느라 정신없이 바쁘지만, 세미나 후에 제공된다는 뷔페(;)에 눈이 멀어서 그만..

구글 본사 소속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분께서 오셔서 Google File System에 대해서 강연해주셨는데, 내용은 그다지 유용하지 않았다. (사실 별로 못 알아들어서 그렇다;;)

세미나후 Q&A 시간에 여러 가지 질문들이 오고 갔는데, 구글은 네이버를 어떻게 꺾을(?) 생각인가, 구글도 자연어 처리를 하고 있는가, 등등의 질문들이 오고 갔는데, 구글의 신비주의 때문인지, 아니면 정말 대책이 없는건지 시원스런 답변이 없어서 조금 아쉬웠다.

다소 가라앉은 분위기를 만회하기 위해 내가 깡있게 물었다.
"구글도 R&D센터인데 혹시 전문연구요원 지정업체 신청 안하나요? =.="
그렇다. 병역 미필들에겐 가장 궁금한 질문이었으리라.

답변은 다행스럽게도 "현재 특례업체 신청을 위해 열심히 노력 중"이라고 한다. 아직 병무청과의 paperwork이 한창 진행 중이라 언제쯤 가능하다는 확답은 못 해주셨지만, 구글에서의 병특이 가능하다는 희망이 보였다는데 다들 한 조각 기대를 가지자. :)

혹시 아는가? 2008년에 구글이 병특업체로 선정되어 전세계 구글러 중 군대와 구글에서 투잡을 뛰는 최초의 인물이 당신이 될지 말이다:D

힘내서 연구하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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