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 일요일 느즈막히 일어나서 딩가딩가 하고 놀다가 오늘이 일요일임을 깨닫고 다시 유유히 낮잠을 즐겼다. 한참을 꿈나라를 헤메다 다시 일어나서 핸드폰 시계를 보니 1시 50분. 분명 마지막으로 시계를 본 기억이 대략 1시였던 것 같은데, 늘어진 몸상태 치고는 시간이 너무 적게 지나 있었다. 그런데 저기 책상 너머에 어렴풋이 보이는 손목시계는 대략 3시를 가리키고 있었고, 내 노트북 시계는 지금이 6시 50분 임을 주장하고 있었으며, 아침마다 나를 깨워주는 탁상시계는 12시를 가리키며 나를 더욱 혼란에 빠트렸다. 대체 지금은 몇 시인거야!! 사실 내 방이 시간의 소용돌이에 빠진 건 아니였고, 전기를 아끼고자 낮이 긴 여름 시즌에 시행되었던 써머타임이 끝나면서 핸드폰 시계는 원래 시각을 나타낸 것이었고,..
우연찮게 구글 본사에 다니는 학교 선배님을 알게되어! 수요일날 구글 카페테리아로 초대를 받았다! 이제 수요일 아침부터 굶는 일만 남은건가.. ㅋㅋ 그리고 예전부터 궁금했던 것.. 정말 구글 카페테리아에서 랍스터를 주나요? 라고 물어봤는데, 금요일이 Sea Food Day니 점심 땐, 랍스터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아.. 금요일 점심으로 할껄 ㅜ.ㅜ) 어쨌건 디카도 들고 가서 많이 찍어 오겠습니다. 냐하핫
어제 밤 11시 경에 우리 집에서 있었던 대화 Steve : No meal? 나 : (지금 시간이 몇 신데 -.-) I already had dinner~ Steve : No, no, No mail? 나 : (헉..) Oh, there is no mail today. mail이 어떻게 meal로 들릴 수가 -_a 아직 가야할 길이 멀구나 T.T
요 며칠간 6시에 퇴근해 와서는 한 숨 자고, 새벽 1~2시까지 tele conference (전화회의)를 한다. 왜 낮에 안 하고 이 시간에 일 하냐고 물으니, 중국 공장이랑 회의를 해야 한다고 그렇단다. 그러면서 덧 붙이는 한 마디 "Don't join at Apple! They are too many work!" 얼마 전에 내가 농담삼아 애플에서 인턴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냐고 물었는데 저렇게 진지하게 생각해 주고 있었다니.. 감동의 물결이.. 어쨌거나 6시에 칼퇴근해서 마냥 좋은 줄만 알았던 애플도 그렇게 환상적인 직장은 아닌 모양이다. (내가 그래서 야근 수당 받냐고 물어보니깐 표정이 "-_-" 인걸로 봐서 밤에 일해도 딱히 보상이 없는듯 ㅎㅎ) 한 달 전에 회사에서 받아온 공짜 아이폰으로 오늘도..
미국에서 여친님과의 약속도 있고, 한국사람이 그리워서 한인교회를 다니고 있는데, 일주일에 한 번씩 목장 모임이라는 걸 한다. 모여서 같이 밥 먹고, 떠들고, 놀다가 성경공부를 하고, 기도제목을 나누고 헤어지는 모임이다. 기도제목 나누기란, 내가 하나님께 '이런걸 바래요~'라고 적어서 공유하면, 다른 사람들도 같이 기도해주고, 나도 같이 기도하고 (난 좀 부실한편 -_-a) 그런 모양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게 우리끼리 공유하는게 아니라, 교회 목사님에게까지 보고가 된다는 것! 그래서 나처럼 부실한 기도 제목을 고르면 목자(모임 리더)가 적절하게 거르느라 고생을 하는데, 오늘 우리 목자님의 필터링 능력은 정말 환상적 ^^ 내가 말한 기도 제목 감사기도 (한 주 동안 있었던 감사할 내용) : 해리포터 원서를 ..
밥솥을 사야겠다고 마음은 먹은지 어언 두 달 만에 밥솥을 구매하였다. 그동안 햇반으로만 연명(;)을 해 오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가격도 좀 부담이 되고, (하나당 $1.3), 양이 너무 작아서 저녁을 해결하기에는 부족하고, 그렇다고 두 개를 먹기엔 너무 많은 관계로, 차다리 밥을 해 먹는게 낫다는 결론을 내렸다. Amazon에서 이리저리 검색을 해 보니 쓸만한 밥통은 대부분 $50을 넘어가는 관계로 http://sfbay.craigslist.org/에서 검색해서 $5를 주고 중고로 한 넘을 모셔 왔다. 사고와서 보니 이름이 너무 멋져서... Salton. 어디서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한국 기업은 아닐꺼 같다. 에이 설마. 아마존 리뷰에서는 악평(세 번 쓰고 보니 고장났어요 t.T 등등..)이 ..
도로의 제한속도가 40mile/h인 경우, 딱 40mile/h까지만 달려야 신호등에 안 걸리고 쭉쭉 나갈 수 있다. 주변에 차도 없겠다, 빨리 집에 가고픈 마음에 오밤중에 50mile/h로 달리더라도, 보이는 신호마다 정지를 해야 되기 때문에 제한속도로 달리는 것 보다 전혀 빠르지 않다. 오히려 제동/가속을 반복해야 하기 때문에 연비만 떨어진다. 정말 미국애들은 모든 신호를 이렇게 연동시켜 두는건가? 아니면 그냥 우연히도 내가 밤에 다니는 길만 연동이 되어 있는건가. 모든 신호를 연동시킨다. 말은 쉽지만, 실제로 구현 방법을 생각해보면 그렇게 쉬울거 같지는 않다. 도로가 한 방향으로만 나 있다면야 쉽게 설정할 수 있겠지만, 교차로가 끼면 머리가 복잡해진다. 게다가 도로마다 제한속도가 다를텐데, 이러한 제..
일이 항상 마음 먹은대로 되라는 법은 없다. 여유를 가지자. 운전 면허 시험에 떨어져도, 연구 진척도가 없어도, 여친님이 미국에 못 와도(ㅠ.ㅠ) 여유를 가지자. 어차피 인생이란 큰 마라톤에서 지금의 기간은 조금만 점일 뿐이다. 단지 미래에 이 기간을 돌아봤을 때, '그 때도 정말 열심히 했었지..' 라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하자. * 오늘의 연구 결과물 원본 이미지 Stereo Image Disparity Map Reconstructed Image Reconstructed Image (Top View)
길을 가다가, "로렌스 사우나"라는 간판이 보이길래, 오랜만에 사우나나 해 볼까? 라는 생각으로 가격표를 살펴보고는 조용히 집에 와서 샤워나 했다. 가격이 무려 $18 !! 왜 이렇게 다 비싸다니;; 미국에서 싸다고 느끼는 건 기름값이랑 소고기밖에 없구나. * 최근 기독교 논쟁에 대한 짧은 생각. 혹시 김선일씨가 피살 당했을 때를 기억하는가? 개인적으로는 그 사람이야 말로, 자신의 영리 활동을 위해 위험 지역에서 활동한 만큼, 자신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의외로 "영웅"취급 하는 분위기가 많았고, 대부분의 국민들이 추모의 손길을 보낸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그런데 이번 사태는 "봉사"를 하러 갔다는 기독교인들이 잡혀서 살해 당했음에도 추모는 커녕 여전히 비난만 들끓고 있는 듯 하다. 기독교인들..
근데 숟가락이 납으로 만들어져도 되는건가? 예전에 어디서 보기로는 우리가 숟가락 젓가락에서 철분을 섭취한다 그러던데, 그럼 납 숟가락 쓰면 납을 섭취하는 것? 오늘 밥 먹고 후식으로 기분좋게 아이스크림을 푸는데, 숟가락이 너무나 가볍게 휘어지는 것이 아닌가. (순간 내가 마술사 유리겔라가 된듯한 느낌이) 다시 반대방향으로 눌러줬더니 너무나도 쉽게 휘어지는 숟가락 보며, 이거 정말 납 숟가락이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었다. 설마 진짜 납 숟가락은 아니겠지? 지난 6주간 Dov아저씨의 연락을 말그대로 '생까고' 계시던 Tad Talor씨에게 연락이 왔단다. 지문 찍고 2주면 나온다던 출입증이 Talor씨의 배쨈으로 인해 아직도 안 나오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당장 오늘도 streo camera가 도착했지만, 내..
므흣한 상상은 금물;; 오늘 출근을 하다가 연구소 근처에 난 샛길로 아주 사알짝; 밟아줬는데, 뒤에 경찰이 따라 왔다. -.ㅜ 경찰이 바쁜 일이 있나 싶어서 얼른 지나가라고 손짓까지 해 줬건만.. 내 차를 세우니 경찰도 차를 세우고 나한테 왔다. 항목은 속도위반. 제한 속도가 25mile/h인데 내가 36mile/h로 달렸다나.. 그래도 다행인건 local 경찰이 아니라, NASA Police man이라서 티켓은 안 끊고, 뭔가 알 수 없는 딱지를 하나 주면서 warning이란다. Dov아저씨 말로는 이게 쌓이게 되면 연방정부 건물(NASA연구소;;) 안에서는 운전을 못할 수도 있댄다. 흑. 원래 NASA Policeman은 하는 일이 없기 때문에(누가 설마 NASA안에서 총질을 하겠나;;) 주 활동이 ..
어제 갑자기 머리가 깨질듯이 아파서, 밥 먹고 저녁 내내 누워있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Raj형님이 사 주신 맥주때문이 아닐까 한다. 저번에 내가 슈퍼마켓에 가서 맥주를 사 왔는데, 한국에서 못 먹어본 맥주를 고른답시고, "HORNSBY'S"라는 상표를 골라서 왔다. 마셔보니 맥주에서 뭔가 달콤한 맛이 -_-; (한국에 들어와 있는 맥주가 맛있는 거라는 재환이의 충고를 들었어야 했는데..) 그래서 Raj형님한테 투덜댔더니 자기도 처음 들어보는 상표라며 왜 이런 걸 샀냐고- 그래서 오늘 맥주 한 병을 나 때문에 사 들고 오셨다. 열심히 밥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맥주 따르고 "Cheers"하는데, 안 마실 수 가 있어야지. 뇌에 당분이 가기 전에 알콜부터 들어가서 아픈건가봐. 혹시나 감기일지도 몰라서(여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