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호네 커플이랑 여자친구랑 산천어 축제를 다녀왔다. 처음엔 태호네 커플차(?)를 가지고 가려고 했었는데, 보험이 안되서 포기하고, 렌트카를 알아보던 중에, 서울에서 축제장으로 한 방에 가는 여행사 버스가 있다는 걸 알아서 그걸 이용했다. 딱 한 가지 아쉬웠던 건, 여행사에서 제공 해 준 낚시대가 영 싸구려라.. 정확히는 낚시찌라고 해야 하나.. 이게 엄밀히 말해서 미끼를 던져서 물고기를 낚는 전통 낚시질이 아니고, 그냥 바늘을 물 속에 넣고 열심히 휘저어서 지나가는(?) 물고기를 건져(?) 올리는 방식이다. 그런데 여행사에서 준 낚시찌에는 바늘이 하나 밖에 없었는데, 나중에 알고 봤더니 고급(?) 낚시찌는 바늘이 무려 세 개나!! 그렇게 우리 네 명은 연장을 핑계대며 산천어 한 마리도 못 잡았다 T_T ..
회사 워크샵을 강원도 화천에서 열린 산천어축제로 다녀왔다. 남들은 한 두 시간 만에 한 마리씩 다들 잘도 잡더만.. 난 세 시간 동안 꼬박 물 속을 휘젓고 한 마리도 못 잡았다. T_T 위 사진은 인턴이 잡은산천어를 잠시 빌려서 기념촬영만 한 것 ㅎㅎ 나를 비롯해 몇몇은 한 마리도 못 잡았지만, 축제 본부 쪽에서 시간 마다 산천어를 방류하기 때문에, 놀러 온 사람 대부분은 한 마리 이상 씩은 잡아 가는 것 같다. 고기 안 잡힐까 걱정하는 사람은 걱정 붙으러 매고 놀러 가시라~~ ↑실제 물고기의 주인 우리팀 인턴 ↑준비시작~ 하고 10분 만에 한 마리를 낚으신 우리 팀장님. ↑축제장 바로 옆에서 2천원만 주면 바로 내가 잡은 산천어를 회로 떠 줌. 기가 막힌 그 맛 -_-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