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의 한파라더니 정말 정말 추웠다. 이런 날 내가 왜 약속을 잡았을까 싶을 정도로.. 난 이렇게 추운 날엔 사람들이 별로 안 돌아 다녀 차가 별로 안 막히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이게 웬걸. 엄청 막히는 거다. 그래서 다시 생각해보니, ‘이렇게 추우니 사람들이 웬만하면 차를 타고 밖을 나오니 차가 막히겠군’
평점을 매기라면 별 세 개 정도? 시간 때울 때 볼만한 영화지만, 추천은 안 한다. 여자친구와 주말에 볼만한 영화를 찾다가, 요즘 박스 오피스 1위이면서 추천평이 좋길래 봤는데, 역시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일까. 역시 소설이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치고 만족하는 경우를 못 봤다. –ㅅ- 소설이나 만화의 방대한 스토리를 영화의 짧은 러닝 타임에 우겨 넣다 보니 어쩔 수 없는 한계인가 보다. 그래도 이번에는 원작 만화도 안 봤겠다, 강우석 감독에, 러닝 타임이 무려 2시간 40분이길래 혹시~ 하는 마음에 봤었지만.. 역시나.. 일단 캐릭터들의 행동에 공감이 안 된다. 얘는 왜 여기서 이런 행동을 하고, 쟤는 왜 또 저러는지. 영화는 시종 일관 마을에 관한 큰 비밀이 있고, 이 비밀만 밝혀지면, 다 설명..
얼마 전, 무한도전에서 착한 놈~ 나쁜 놈~ 굴러들어온 놈~ 이라고 자막을 넣는 걸 봤는데, 이게 영화 놈놈놈 패러디였구나. 예전에 영화관에서 예고편을 보고 상당한 기대를 가지며 감상을 했으나.. 한 줄 요약 : 탕~ 탕~ 탕~ 내가 생각하는 타겟 관객 : 액션을 좋아하는 남자들, 멋진 정우성 오빠 >_
10분 보여주고, 5분 광고하고, 10분 보여주고 5분 광고하고 -_-; 거기다 비슷한 광고가 계속 반복되서; 영화가 반쯤 지나간 지금은 거의 광고를 외울 정도 -.-; 난 저 상품 저얼~대 안 살거야. 옆에 있는 스페인애한테는 스페인은 어떠냐고 물었더니 10분 영화에 20분 광고랜다. 허허.. 한국은 정말 축복 받은 나라다. 혹시라도 한국에서 중간광고 허용하자는 법안 지지하는 국회의원이 있으면 무조건 낙선운동을; 성질급한 우리나라 사람들은 다 채널 돌려버릴 거 같다. 그나저나 제5원소. 중학교때 봤던 영화 같은데 이렇게 보게되니 또 새롭네. 아~ 옛날 생각난다. 학원에 어떤 여자 선생님이 나보고 거기에 나오는 흑인 가수 같이 생겼다 그래서 무쟈게 삐졌었는데;; 헐헐; 그나저나 NISSAN 광고 또 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