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 홈페이지를 위키로 꾸며 놓으면 좋은 점이, 각자의 연구 성과를 각자가 업데이트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다르게 말하면, 웹마스터에게 몽땅 지워져 있던 부담을 랩원 개개인들에게 돌렸다고나 할까. 이게 바로 요즘 뜨고 있는 병렬분산처리(Parallel Distributed Processing)의 예가 아닐까 한다. 하지만, 이론은 이론일 뿐인지라, 아무리 시스템을 잘 갖춰놔도 사람들이 안 쓰면 말짱 헛것이 된다. 우리랩 홈페이지만 봐도 각자 연구 성과를 요약해서 올릴 수 있는 템플릿을 내가 만들어 놓은지도 어언 4개월이 지났지만, 교수님과 나 외에는 아무도 업데이트를 안 하고 있던 실정이었다. 하지만, 이에 울컥하신 우리 교수님께서 "다음 주까지 업데이트 다 해놔" 한 마디로 이번에 대거 업데이트가 이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