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오밤중에 기타 연습을 하다가 깨달은 건데, (옆집에 안 들리게 소심하게 치느라 힘들었다;;) 어느 한 분야에서 breakthrough를 이루는 첫 단계가 바로 “안 보고 할 수 있을 정도”가 되는 수준인 것 같다. 기타를 치면서 항상 왼손으로 코드 잡는 걸 보느라, 오른손 스트로크나 악보를 볼 시간이 없었는데, 오늘 처음으로 왼쪽을 보지 않고 (코드는 적당히 잡히는 걸로 누르고;;)쳐 봤는데, 오히려 연주가 더 잘 되는 느낌이었다. 옛날 옛적 바이크를 처음 탈 때, 계기판과 정면을 번갈아 보며 초보티를 팍팍 내며 운전하던 나에게 “그렇게 운전하면 위험해~ 익숙해지면 계기판은 안 보고 앞만 보면서 운전할 수 있을 거야”라고 조언해 준 선배가 있었다. 처음엔 도대체 어떻게 계기판을 안 보고, RPM을 ..
#1. 3월부터 사내 동아리에 들어가서, 열심히 기타를 배우고 있다. 내가 그래도 소시적에 기타를 좀 친적이 있는데, 여전히 실력은… ㅋㅋ 분명히 선생님이 칠 때는 “띵~띵~” 하는 현악기 소리가 나는데, 내가 칠 때는 “퉁~ 퉁~”하는 타악기 소리가 –_-;; 연습하면 나아지겠지? #2. 오늘 아침에 눈을 떠 보니 10시 25분 .. –_- 세수만 하고 택시의 도움을 받아 번개같이 회사에 출근하니 10시 40분. 면도를 안 해서 까칠한 얼굴 덕에 하루 종일 부끄러운;; 하루였다. #3. 오늘이 만우절이라는데, 정말 아무런 이벤트가 없어 심심했다. 아, 하나 있었구나. 팀에서 메일이 왔는데, “김연아 은퇴한다네요..” 라고 적혀 있고, 링크가 있길래, 클릭해 봤더니.. ㅡ,.ㅡ 진짜 낚시기사가.. 놀라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