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세미나를 갈 기회가 거의 없었는데, 이번에 잘 찾아서 하나 다녀 왔음. 회사가 비상경영 체제라서 교육비도 반으로 감액하는 바람에 우여곡절이 있었으나, 그래도 꿋꿋하게 다녀옴. 음하하 세미나 정리는 나중에 따로 정리해서 올리도록 하고, 한 가지 걱정스러웠던 것은 가서 외국인들이랑 많이 만나서 얘기를 하고 왔는데, 혹시라도 신종 플루에 걸리지 않을까.. 했던 점. 회사 동료에게 "신종플루걸리면며칠쉬어야지ㅎㅎ"라고 문자를 보냈더니 "연차에서까인대요...걸리면" 이라는 무시무시한 답장이.. 그래서 신종 플루 걸리면 그냥 꾹 참고 회사 나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ㅡ,.ㅡ
저번 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계속 기술 세미나가 이어졌는데, 여전히 반응이 별로였다. 지난 번 세미나가 너무 러프했다는 사수님의 조언을 받아, 이번에는 조~금 더 기술적으로 들어갔는데 반응은 더 차가웠다. --; 계속 되는 질문의 요지는 "우리가 지금 이 프로젝트를 왜 해야 하는가?" 였는데- 사실 그건 담당자인 나의 입장에서도 잘 이해가 안되기 때문에 (사실 답은 간단하다. CEO가 원하기 때문에) 대답을 제대로 할 수가 없었다. 팀장님과 차장님께서는 계속 "왜?" 라는 질문을 던지시는데, 글쎄, 사실 그건 투자 유치 세미나라면 몰라도 명색이 기술 세미나인데, 꼭 거기에 대한 해답을 구해야 할까 싶다. 내가 대학교와 대학원에서 지금까지 해온 세미나의 목적은, 너무 방대한 양의 문서 혹은 이해하기가 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