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냉방비용 절감 방법

2018년 7월 관리비
2019년 7월 관리비

https://www.apti.co.kr 에서 작년 여름 관리비와 올해 여름 관리비를 비교해 보면, 내가 사용한 전기료가 10만 원 -> 2만 원, 20% 수준으로 줄었다. 간단히 원인을 분석해 보면,

#1. 오피스텔에 설치된 15년 된 구형 에어컨을 신형 인버터 에어컨으로 바꿨다. (인터넷으로 에어컨 구매할 때, 유의사항 참고) 당연히 아직 고장 나기 전 에어컨이라 집주인은 에어컨을 바꿔줄 의무는 없다. 그런데 내 입장에서는 구형 에어컨이다 보니 전기는 많이 먹는데,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에어컨을 열심히 틀어도 딱히 시원하지도 않은 문제가 있었다. 그리고 어차피 여름 세 달 동안 전기요금이 평소 대비 +15만 원 정도가 추가되는데, 차라리 내가 일정 부분 금액을 부담할 테니, 구형 에어컨을 바꾸자고 집주인 분을 설득했고, 그리 멀지 않은 미래에 에어컨이 고장 나면 본인이 100% 부담해서 교체를 해야 하니, 집주인분도 흔쾌히 ok를 해 주셨다. 인버터 에어컨 구매 & 설치에 90만 원 정도가 들었고, 내가 20만 원쯤 부담. 인버터 에어컨의 효율이 좋아, 기존 에어컨 대비 전력 소모가 매우 줄었다. (전체 전기 사용량은 절반 이하로 감소 502 kWh -> 214 kWh)

#2. 선풍기를 틀고 자면 죽을 수 있다는 것이 100% 한국에만 있는 미신(심지어 위키에도 소개되어 있다. https://en.wikipedia.org/wiki/Fan_death )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잘 때 에어컨에만 의지하지 않고, 에어컨과 선풍기 조합을 활용했다. 취침할 땐, 에어컨은 26도 정도로 맞추고, 선풍기를 침대로 틀어놓고 자면 한여름에도 그럭저럭 버틸만하더라.

#3. 전기요금 개편 : 이건 사실 내가 잘한 것은 아니고, 2019년 7월부터 누진 구간이 개편되어 혜택을 좀 보게 되었다. 20% 정도 혜택을 보지 않았을까 싶다.

결론 : 에어컨은 무조건 고효율 인버터 에어컨을 바꾸자. 그리고 잘 땐 선풍기를 켜자. 한여름에도 훨씬 더 저렴하고, 시원하게 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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