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블라인드 사이드

평점 : ★★★★

모처럼 주말에 시간이 나서, 왓챠에서 추천한 영화 중에 가장 끌렸던 블라인드 사이드라는 영화를 감상하였다. 오랜만에 자극적이지 않은, 그럼에도 끝까지 몰입하게 만드는 영화를 보게 된 것 같아 좋았다. 

영화 스토리와는 별개로, 고등학생인 마이크 오어가 갈 곳이 없어 떠도는 장면에서 주인공이 그냥 가지 못하고 결국 도움을 주는 장면에서 감정이입이 많이 되었다. 힘들게 사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보거나, 주변에서 가끔 정말 말이 안 되는 환경에서 자라는 어린아이들을 보면, 가슴이 먹먹해지고 그럴 때가 있다. 여러 여건 상, 직접적으로 도움을 줄 순 없어서 그냥 불편함 마음만 간직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잊곤 하는데, 이 영화가 실화라는 것을 나중에 안 뒤에는 주인공의 행동들이 좀 다르게 다가왔다. 물론 주인공이 재정적, 정서적으로 여유가 있어서 마음이 가는 어려운 사람에게 도움을 줬을 수도 있겠지만, 반대로 내가 주인공 정도의 여유가 생겼을 때, 저런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정말 그렇게 살고 싶다면, 미리부터 조금씩이나마 준비를 해야 하지 않을까? 정도의 생각. (생각만 하고, 아직은 뭐.. 내 코가 석자라는 여러 현실적인 벽이 있음을 느낀다)

좀 칙칙한 이야기를 썼지만, 이 영화는 그냥 주말에 별 고민 없이 보기엔 충분한 영화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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