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fresh 휴가

우리 회사는 근속 3년이 지나면, 5일간 refresh 휴가와 휴가비를 지원해준다. 2015년에 입사(?)를 했으니, 2018년에 갔어야 했지만, 바빠서 계속 못 가다가.. 이번에 큰 마음을 먹고, 일정을 정리하고 한 주 정도 휴가를 다녀왔다. 원래는 별생각 없이 편히 쉬는 것이 목표였는데, 별 계획 없이 즉흥적으로 움직이다 보니, 거의 1200km 넘게 운전을 하고 돌아왔다. (이래서 여행은 계획을 세워야..)

아무 생각없이 바다 보고, 차에서 매트 깔고 잠도 자고 (차박!), 정말 멋진 호텔의 인피니티풀에서 잉여로움도 즐겨보고, 밤에는 친구가 추천해 준 나의 아저씨를 보면서, 정말 시간을 잘 보내고 왔다. 원래는 책도 한 권 읽으려고 들고 갔는데, 펴보지도 않았다는.. 이 책은 이번 연휴 때, 대신 읽는 걸로 하자.

가끔씩 휴가가 좋긴 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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