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요뿌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짜는 중입니다.



Escamp 행사의 대미를 장식하는! 프로그래밍 대회 중이다. 사실 대미라고 할꺼까지야 없지만 -_-;
어쨌든 가장 큰 상품(플스2)이 걸려 있는 관계로;;
생전 듣도 보도 못한 뿌요뿌요란 게임의 인공지능을 짜는것이였는데 -_-;
후원사인 넥슨측에서 client 프로그램을 짜주고, 우리는 그 중에서 yourAl.cpp 라는 소스를 이용해서 뿌요가 떨어질때 마다 위치와 방향을 지정해 주면 되는 것이였다.
우리조에서는 게임을 할 줄 아는 사람이 없어서, 우선 인공지능을 만들기 전에 게임하는 법을 배워야 했다.
인터넷을 뒤져서 뿌요뿌요에 관련된 자료를 긁어모은 다음, 규칙을 알아내고, 번갈라 가면서 게임도 해보면서;;
어찌어찌 하는 법을 알게되자 코딩을 시작했다.
우리조의 최최의 인공지능(차마 인공지능이라 부르기도 뭣하지만;;)은 오른쪽으로 세줄씩 쌓는 것이였다. -_-;
뭐 어쨌든 랜덤인공지능(그냥 랜덤으로 쌓는것)과 광열이형 조의 아파트도 단숨에 격파한 수작이다. -_-v
하지만 곧 단타를 위주로한 재용이형 조의 '웁스'에 무참히 깨진후,(현재 그림) 새벽 2시까지 골몰을 하다,
결국 생각해낸 방법이, 뿌요가 떨어지는 모든 경우의 수(총 22가지)를 생각한뒤, 같은색의 뿌요와 가장 많이 접촉을 일으키는 위치로 떨어지게끔 하는 인공지능으로 만들었다.
다들 상품에 눈이 멀어 밤을 새서 코딩 한 결과, 별의 별 시스템이 다 나왔는데,
총 19팀중 우리조는 8강까지는 올라갔지만, 8강에서 1위를 차지한 히딩크 팀에 패하고 말았다.
단순한 뿌요뿌요의 인공지능 시스템을 만드는 데도 이렇게나 고생을 했는데, 스타크래프트 같은 게임의 인공지능은 도대체 얼마나 삽질을 해야 되는것일까.. =_=;
앞으로 스타할때, 컴퓨터 못한다고 무시하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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