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 산책가기

코로나(라고 쓰고 귀찮음) 때문에 주말 내내 집에서 뒹굴거리다가, 그래도 이렇게 주말을 보낼 순 없지!라고 마음을 먹고, 산책할 곳을 찾다가, 서울숲을 다녀왔다. 예전에 뚝섬 살 때는 그래도 몇 번 갔었는데, 대중교통으로 서울숲에 가기엔 좀 애매한 곳에 살다 보니, 나에겐 잊혀진 곳이 되었다. 하지만 난 이제 차가 있으니 -_-v 자차로 슝~ 하고 다녀왔음.

내 기억 속의 서울숲은 거의 10년도 더 전이었으니, 확실히 많이 바뀌긴 했더라. 서울숲 입구 근처에 있었던 컨테이너로 꾸며진 무언가 이국적인 곳도 좋았고, 여러 조명과 나무와, 흙이 어울렸던 산책코스도 좋았다. 

따지고보면, 10년 전쯤에 10년쯤 일하면 여기 이 아파트(갤러리아 포레)를 살 수 있을까? 라는 고민에서 아, 월급쟁이로는 연봉이 아무리 많아도 답이 없구나- 라는 현실을 깨달으며, 창업에 대한 의지를 더 높였던 것 같기도 하다. 그러고 보면, 창업과 나름 인연이 있었던 장소로구나 ㅎㅎ

아무렇게나 찍어도 잘 나오는 뷰맛집

 

호수에 있었던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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