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옥 대강당(?)에서 한국-그리스전 축구 경기를 관람했다. 원래 맥주는 제공이 안됐다고 했는데, 맥주 + 음료수 + 과자 + 응원도구까지 제공해 주시더라. ㅎㅎ 멋진 센스에 회사가 좀 좋아짐 ㅎㅎ 덕분에 축구 끝나고 시원하게 먹으려고 냉동실에 넣어뒀던 나의 맥주를 깜빡하는 바람에 좀 낭패긴 했지만 –.- (다음 날 터져서 발견된 나의 맥주.. 흑흑) 요즘 내가 축구를 잘 안 봐서 그런데, 어제만큼 깔끔하게 이긴 경기가 있었던가? 동계 올림픽에서의 모태범, 이상화, 이승훈 등 90년대 생 금메달리스트들의 돌풍을 해석하는 관점 중에, “신세대”로써의 그들의 장점을 얘기하던데.. 예전 선배들처럼 경직되고, 강압된 상하관계, 국가를 대표한다는 과도한 부담보다는, 경기 자체를 즐기는 그네들의 자유 분방함이 좋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