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검찰

일단 정말 이해가 안 되는 건, 왜 검찰에서 했다는 진술들이 이렇게 언론을 통해서 실시간으로 생중계되는가 하는 점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이라는 천신일 세중나모회장의 청탁 사건 때에도 이랬던가? 내 기억으로는 그때엔 진술은 커녕 천신일 회장 청탁에 대한 기사 자체를 찾아보기 어려웠던 거 같은데.. 그런데 지금은..? 이런데도 검찰은 숨은 의도가 없다고 할 텐가?

거기다 검찰을 통해 흘러나오는 것으로 추정되는 기사 내용은 더 가관이다.

“곽노현이 박명기에게 사퇴 종용” 정황 포착 – 연합뉴스 2011-08-29

郭 내일소환…이면합의 보고 정황포착 – 연합뉴스 2011-09-05

檢, 郭 증거인멸 정황포착…내일 영장(종합) – 연합뉴스 2011-09-06

처음에는 곽노현 교육감이 박명기씨에게 사퇴를 종용했다고 하더니, 다음에는 곽교육감이 처음에는 몰랐지만, 나중에는 보고를 받고 알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결국에는 증거인멸의 위험이 있으니 일단 구속을 시켜야 된다고..

두 눈을 크게 뜨고, 검찰이 무엇을 하는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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