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애드센스는 어떤 타겟팅을 지원할까?

오늘 이야기가 나와서 정리를 해 본다. 흔히들 구글 광고가 사용자 관심사 기반 광고만 있는 것으로 생각을 하는데, 사실 구글은 관심기반과 문맥 기반 광고를 모두 제공한다. 구글 애드센스가 제공하는 타겟팅은 크게 세 가지인데 아래와 같다.

  • 키워드 기반 문맥 타겟팅
  • 사이트 URL기반 게재위치 타겟팅
  • 사용자의 쿠키 ID를 바탕으로 사이트의 특정 사용자를 타겟팅하는 관심기반 광고

문맥 타겟팅이란, 말 그대로 구글이 페이지 내용을 수집하여, 핵심 키워드, 단어 빈도 등의 정보를 파악하여 관련성이 높은 광고를 보여주는 것이다. 유머 사이트에서 고양이 관련 사진이나 동영상이 있을 때, 펫샵 광고가 뜨는 것이 대표적인 문맥 타겟팅이라고 볼 수 있다. 실제 초기 구글 애드센스는 대부분 문맥 기반 광고가 게재되었으며, 당시에는 이것조차 센세이셔널했다. (아니 세상에! 페이지 내용과 관련된 광고를 보여준다니! 사실 나도 블로그에 애드센스를 붙인 계기가 도대체, 내 블로그에 관련된 광고는 어떤 것일까? 궁금해서였으니..)

게재위치 타겟팅은 요즘엔 거의 안 쓰이는 듯 하니 넘어가고, 관심기반 광고란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사용자 타겟팅 광고다. “여행”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할인 호텔 광고를 보여주고, “헬스”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운동보조제 광고를 보여주는 식이다. (이때 광고주는 해당 광고 캠페인의 관심사를 설정할 수 있음) 구글이 명시적으로 사용자의 관심사를 어떻게 추출하는지는 알려진 적이 없는데, 구글이 추정한 여러분의 나이, 성별, 관심사 정보는 여기 링크를 보면 확인할 수 있다. (이 링크에 따르면, Google 서비스를 사용하면 관심분야가 자동으로 추가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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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나의 경우엔 Google Plus를 통해 나이/성별은 정확히 가져왔고 (당연한가..) 관심 분야는 없는 것으로 나왔다. (구글.. 솔직히 얘기해라! 이거보다 나에 대해 더 잘 알고 있을 거 같은데..)

자, 그럼 마지막으로 문맥광고 vs 관심기반 광고의 노출 비중은 어떻게 될까?

실제 블로그에 붙여둔 애드센스 데이터를 살펴보면, 2007년 ~ 2011년까지는 대부분 문맥 기반 광고가 나가다가, 2012년부터 관심기반 광고가 조금씩 등장하기 시작했고, 2016년부터는 문맥 광고보다 관심기반 광고가 더 많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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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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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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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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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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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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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왜 관심 기반 광고가 더 많이 노출될까? 그 이유는 광고의 효율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인데, 관심기반 광고를 노출했을 때, 문맥광고 보다 RPM이 62% 정도 더 높다. (즉, 그만큼 돈을 더 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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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6월까지 이 블로그의 RPM 데이터

참고로 우리 광고 플랫폼은 타겟팅이 됐을 때가 타겟팅이 되지 않았을 때 보다 RPM이 56% 정도 증가했다. 우리가 구글 대비 아주 못하고 있지는 않은 듯 하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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