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애드워즈 PC와 모바일 광고 단가(CPC) 차이

찾아보니 자료가 잘 없어서 과감히 이 블로그 데이터를 까 봄.

PC와 모바일의 광고 단가가 차이가 난다고 하는데 과연 얼마나 차이가 날까?

먼저 지난 2015년 이 블로그에서 애드센스를 통해 발생한 수익은 80,340원 (환율 1200원 가정) 정도이고, 애드센스 보고서를 적절히 가공한 데이터는 아래와 같다. 참고로 콘텐츠용 애드센스의 게시자의 수익 지분은 68%라고 구글에서 밝히고 있다.

 

클릭 수

예상수입

클릭당
게시자 수입

클릭당
예상 단가(CPC)

데스크톱

227

48,216

212

312

고급형 휴대기기

194

31,224

161

237

데이터가 매우 적어서 일반화 하기는 조금 어렵지만, 이 데이터만 놓고 보면, 우리나라 광고주들은 PC에서 모바일 보다 약 32% 더 높은 광고비를 지출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출처를 밝힐 수는 없지만, 조금 더 많은 클릭이 발생한 우리나라 모 사이트의 최근 수치를 보면 아래와 같다. (기간은 2015년 12월 1일~2016년 1월 14일)

 

클릭 수

예상수입

클릭당
게시자 수입

클릭당
예상 단가(CPC)

데스크톱

2,805

262,432

94

138

고급형 휴대기기

1,965

133,347

68

100

신기하게도 PC에서 모바일이 약 38%가 더 광고 단가가 높다.

주어진 데이터만으로 많이 무리해서 결론을 내려보면, 한국에서 CPC단가는 PC가 약 32~38% 더 높다. 페이스북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지만 일단 넘어가자.

PC대비 모바일은 광고를 넣을 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광고 단가가 더 높아야 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잠깐 해 봤는데 (이건 언론사와 같은 매체사 입장) 철저하게 ROI를 따지는 광고주 입장에서는 아직까지는 모바일에서 사용자가 광고를 클릭한 뒤 어떠한 action(예를 들면 상품 구매)을 취하는 효과가 PC 대비 더 적었기 때문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측 해 본다.

하지만 앞으로 PC 대비 모바일 트래픽이 점점 더 늘어날 것이고 (이미 중국 바이두는 물론, 한국 쇼핑몰 쿠팡 역시 모바일에서 더 많은 트래픽이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모바일 기기의 화면이 더 커지고, 성능이 좋아지고, 모바일에서 간편 “결제”가 이루어지게 되면, 상품 구매와 같은 행동들이 모바일에서 더 많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다. 그만큼 광고주들이 PC보다 모바일에서 광고비를 더 쓸 가능성이 있다. 또한 모바일은 PC 대비 개인화가 더 명확한 기기이니 만큼, 사용자의 관심사 + 위치 기반의 맞춤 타겟팅이 더 개선된다면, 언젠가 모바일의 CPC 단가가 더 높아질 그날도 오지 않을까?

나중에 시간이 남으면, 모바일 CPC 단가가 떨어지는 현상이 우리나라 만의 현상인지 global한 현상인지 찾아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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