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이랑 기타 등등

#1. 인도네시아-대만 출장 중이다. 지난주 일요일에 자카르타로 출발해서 월, 화 자카르타에서 일하고, 수요일에 다시 대만으로 넘어온 다음, 목, 금은 타이베이에서 일하다가, 토요일에 돌아가는 일정이다. 이렇게 적으니 진짜 글로벌 회사 CEO 같은데, 사실 인도네시아는 구성원 면담이 주목적이고, 대만은 면담 + 은행계좌 개설이 주목적. 이렇게 적어놓으니 또 너무 별 볼 일이 없는 것 같아서 굳이 한 마디를 더 적어보면, 큰일은 아니지만, 이렇게 날아가서 면담하고, 불만을 들어주고, 아이디어를 던져주고, 힘내라고 응원해주는 게 의외로 도움이 되긴 한다. 몸은 좀 고달프지만, 그래도 현지에서 내가 직접 고객사를 만나고 설득하는 게 아니니, 이런 거라도 해 드려야..

#2. 자료를 두 개 만들어야 하는데 너무너무 귀찮아하면서 미루고 미루다가, 드디어 하나의 듀 데이트가 다가와서 오밤중에 호텔에 도착해서 열심히 만들고 있다. 그러다가 결국 체력 저하로 나머지는 due date인 내일 만드는 걸로 하고, 일단 방으로 후퇴 ㅋㅋ 그래도 내일은 어디 구석에 짱 박혀서라도 좀 만들어봐야겠다. 나머지 하나는 또 언제 만들지.. 

#3. 누군가의 무례로 기분이 좀 상했다가, 그분 입장에서는 그럴 수 있겠다고 이해를 해 보기로 했다. 아마 내가 저 입장이라도 저렇게 행동하지 않았을까? 대신 서로 신의를 지켜줬다면, 나로서도 더 해 줄 수 있는 부분이 있긴 한데, 굳이 나도 risk를 져가면서 그렇게까지 해 주지는 않는 걸로 마음을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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