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회사일 루틴

딱히 적을 얘기가 없으니, 요즘 회사 출퇴근 루틴을 적어보자. 뭔가 회사 업무가 우선순위대로 돌아가지 않을 때. 분명히 열심히 일을 했는데, 퇴근 시간 즈음이 되어, 오늘 무슨 일을 했지?를 떠올려 보면, 막막할 때. 중요한 일에 시간이 쓰이기보다는 다양하게 생기는 (중요하지는 않은) 급한 일들에 대부분의 시간이 뺏긴다고 느낄 때! 

요즘 내가 딱 이 모양인데, 루틴을 바꾼 뒤에 다시 하루하루가 좀 더 보람차졌다.

별 건 아니고, 매일 아침 출근하자마자, 혹은 출근하기 전날 밤에, 내일 끝내야 할 업무 리스트들을 정리해 보는 것이다. 5~10분 정도만 투자하면, 대략 정리가 가능한데, 정말 신기한 게, 이렇게 리스트만 정리 해 뒀을 뿐인데, 별로 딴생각을 안 하게 된다. 누군가의 인터럽트로 흐름이 끊겼을 때에도, 보통은 다시 집중하기가 어려운데, 오늘까지 스스로 끝내기로 한 task들이 있기 때문에, 이게 pressure가 되어서, 샛길로 빠지는 것을 방지해 준다. 그리고 가끔 여기서 끝내도 되는데, 오버해서 시간을 과하게 쓰는 task들도 있는데, 이 부분도 시간의 ROI를 따지면서, 다음 task들 때문에 잘 맺음이 된다. 시간을 좀 더 효율적으로 쓰게 된달까?

보통 5개 정도의 task를 만들고, 3~4개 정도를 끝내고 퇴근을 하는데, 이 정도만 되어도 충분히 뿌듯하고, 가끔 5개를 다 끝내고 퇴근할 때는 정말 그 뿌듯함이 이루 말할 수가 없다. ㅎㅎ 다른 분들도 추천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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