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할인 쿠폰과 오늘의 뻘짓

요즘 이런저런 이슈로 토스를 자주 들락날락하고 있는데, 토스에서 뜬금없이 롯데마트 쿠폰을 주는 것이 아닌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3만원이상 쓰면 3천 원 할인을 해 준다는 말에 혹해서.. 설 연휴 동안 집에서 뒹굴거리면서 찌운 살을 빼기 위해 산책도 할 겸, 집에서 30분 정도 거리의 롯데마트까지 걷기로 했다. 꽁꽁 싸매고, 추위를 뚫고 30분을 걸어서 롯데마트에 도착. 그런데 막상 딱히 사야 하는 건 없어서, 굳이 당장 안 사도 되는 간식거리들로 4만 원쯤 사고, 3천 원을 할인받고 결제. 그런데 돌아오는 길이 또 너무 춥고, 짐도 많아서 결국 택시(5천 원)를 타고 귀가. 결국 3천 원 쿠폰을 위해서 안 써도 되는 돈을 4.5만 원쯤 쓴 느낌? ㅎㅎ 이것이 바로 마케팅의 위력인가.. 나는 이런 1차원적인 마케팅에 혹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흑흑.. 다음부터는 조금 더 계획적인 소비를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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