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문콜..

기대를 안고 대강당으로 떠났다.

원래 음악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악기가 많이 나와서 적절한 화음을 내는건 좋아하기 때문에;;

그런걸 기대하고 갔었는데,

막상 가보니깐 피아노랑, 기타 비스무리한거랑, 바이올린 이랑 첼로가 끝 -_-;;

같이 갔던 유모군이 나를 버리고 여자 옆자리를 찾아간 관계로;;

속으로 (ㅗs(-_-)z) 한번 날려주고, 승규랑 자철이랑 성훈이 있는대로 와서 앉았다.

열심히 들어 보려고 했으나,

옆에 놈들은 자꾸 수학 문제 풀고 있고,

빨리 시작도 안 하길래 -_-;

그냥 귀마개 끼고 자버렸다. -_-v

흐흐..

한 한시간쯤 잤을까..

깨어보니 휴식시간이다.

다시 연주가 시작 되는데,

피아노에서 이상한 소리가 났다.

소시 적에 이몸도 피아니스트를 꿈꾸던 몸!

옆에 승규한테 물었다.

"야, 저거 피아노 아니지?"

"바부;; 너 잤지? -_-;"

"어 -_-;;"

"저거, OO피아노라서, 소리가 다른거야"

라고 설명해줬다 -0-
(지금은 기억도 안난다~.~)

쩝; 수학 문제 풀면서 언제 그런 건 또 들었담..

짜식..

어쨌건,

다음 부턴 열심히 들었다.

뭐, 기타 비스무리한 악기가 내는 소리도 신기했고,

바이올린 연주도 의외로 들을만 해서, 그렇게 지겹지는 않았지만 -_-;;

내가 끝날거라고 예상한 시점에서,

"이제 두곡 남았습니다. ~"

이러는 바람에 -_-++

연주자를 미워하면서 다시 잤다 -0-

나중에 들었는데, 앵콜까지 연주했다고 한다.

쩝.. 문콜 보고서는 멀루 쓸지.. 고민이다.

원래 목표는 처음 두 개로 다 쓰는거였으나..

역시 목표는 이루라고 있는게 아니고, 세우라고 있는건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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