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약 6개월 전에 면세점에서 매우 저렴하게 구매한 비싼 와인이 두 병 있었다. 그런데 해외로 갈 일이 없어서 계속 수령을 미루었는데, 이번엔 구매한 지 6개월이 넘어서 더 이상 연기가 안된다는 것이 아닌가! 그래도 와인 수령도 할 겸 겸사겸사 번개로 일본을 다녀왔다. 원랜 비행기표가 더 저렴한 중국에서 퀵턴을 해서 정말 와인만 수령을 해 올까 하다가, 생각해 보니, 내가 돈이 없는 것도 아니고, 비행기 가격이나 나의 인건비를 생각하니 이건 뻘짓이다 싶어서, 아예 당일치기 번개 여행으로 계획을 바꿨다. 와인 때문에 어디를 다녀오면 나머지가 다 비용이 되지만, 번개 여행을 하면서 와인을 수령하면, 뭔가 달라진 것 같은? ㅋㅋ 사실 별 준비 없이 급히 간 번개 여행이었음에도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크리..
#1. 일요일에 무슨 바람이 불어서 골프 연습을 했는데, 그때부터 뭔가 허리 상태가 안 좋았다. 그리고 화요일에 골프 레슨할 때도 느낌이 영 안 좋더니, 수요일 오전에 PT를 하고 나니 확실히 상태가 안 좋음을 확실히 느낀다. 아침에 스쿼트하면서 느낌이 안 좋을 때 확실히 끊었어야 했는데, 엉엉.. 오늘부터 또 멕켄지 신전운동을 열심히 해줘야겠다. #2. 포럼 형님께서 저녁을 사주셔서 오랜만에 형님들, 동생들이랑 열심히 수다를 떨었다. 형님께서 야마자키 18년 위스키까지 챙겨오셨는데, 처음엔 발렌타인 17년 산 정도의 위상인 줄 알았는데, 가격을 찾아보고 깜짝 놀람. 아이고 형님- 감사합니다. 좀 더 굽신거리면서 먹었어야 했는데..#3. 사람들은 농담삼아 던진 말인데, 이게 가끔 나한테 팍 하고 꽂힐 때..
#1. 젠슨황 CEO가 한국에 와서 이재용 회장, 정의선 회장과 깐부치킨에서 치맥을 즐긴 것이 화제가 되었나 보다. 관련해서 영상을 찾아보다가, 젠슨황 대표님이 코엑스 지포스 한국 출시 25주년 기념행사에서 한 연설(?)을 보게 되었는데, 정말 어려운 영어를 안 쓰고, 어쩜 이렇게 원하는 바를 잘 전달할 수 있을까 신기하고 부러웠다. https://www.youtube.com/live/iDLdFMP0O1o?si=cRm2HOtWQR8vkxXW 이건 타고 나야 하는 건가 아니면 연습을 하면 늘 수 있는 건가. 나도 예전엔 말빨(?)이 괜찮았던 것 같은데, 왜 나이가 들수록, 재치, 순발력이 감소하는 느낌인지 모르겠다. 이것도 결국 많이 해봐야 느는 걸까? ㅠ_ㅠ #2. 회사에서 1박2일 AI 해커톤 행사를 ..
#1. 일요일에 골프 라운딩을 다녀왔는데 스코어가 하늘을 찌르다 못해 106타.. 이 정도면 이제 백돌이도 아니고, 그냥 골프 처음 치는 사람이 수준이 된 것 같다. 부상의 여파인가, 아니면 멘탈의 문제인가. 하여간 레슨도 꾸준히 받는데, 계속 골프 스코어가 후퇴하니, 요즘은 라운딩에 별 의욕이 없다.#2. 오늘 영어로 진행되는 컨퍼런스에 참여를 했는데, 인도 영어, 영국 영어, 이스라엘 영어, 한국 영어들이 난무해서 그런가, 거의 들리지가 않는다. (그나마 한국식 영어들이 제일 잘 들림..) 내년엔 해외 출장도 좀 가야 했는데, 이 상태로는 좀 힘들 것 같아서, 영어 공부 시간을 조금 더 늘려야겠다. #3. 오늘도 느낀건데, 확실히 요즘 내가 E 성향은 아닌 것 같다. 예전에는 모르는 사람들에게 먼저 ..
#1. 지난주 주말 첫 러닝에 힘입어 이번 주에 러닝을 좀 해 보려고 했었는데, 컨디션 저하 & 밀려드는 저녁 약속 (핑계) 때문에 러닝을 못했다. 그나마 다행인 건 PT는 그래도 아침에 꾸준히 진행을 해서 골격근량이 이제 29.7 kg를 기록했다는 점! 올해 목표인 30 kg까지 이제 얼마 안 남았음. 그런데 체지방량을 좀 줄여야 하는데, 이게 계속 약속이 많다 보니 쉽지가 않다. 유산소를 좀 해야 하는데, 다음 주에는 정말 아침에라도 좀 뛰어볼까?#2. 대부분의 사람은 일이 잘 되었을 때, 본인만 기여를 한 줄 아는 경우가 꽤 많다. 가끔은 내가 다른 사람들이 이러저러한 기여를 한 경우를 알고 있는 경우도 왕왕 있는데, 이걸 이야기를 해줘야 하나 고민이 될 때가 많다. 그 사람이 진짜 성장하길 원한다..
#1. 새로운 사람과 만나서 대화를 하다가, 자극을 받아서 오늘 드디어 나도 러닝이란 걸 해봤다. 사실 아는 분이 고맙게도 러닝화를 사주셔서 추석 연휴 기간에 서울숲을 뛰어봐야지라고 마음을 먹고 있었는데, 하필이면 연휴 내내 비가 오는 바람에 (물론 핑계다) 러닝화가 장식품이 되어 가려는 찰나에 마침 좋은 뽐뿌를 받아서 결국 오늘 뛰게 되었다. Nike Run Club이라는 앱을 깔아서 열심히 코치님이 시키는 대로 뛰었는데, 정말 심박수가 160까지 올라가더라. 오랜만에 내 심장이 열심히 일한 것 같아서 뿌듯하다. 느낌상 한 5 km는 뛴 거 같은데, 고작 2.3 km 밖에 안되네. 이건 뭔가 모드 설정을 잘못한 것 같다. 다음에 뛸 때는 5 km 를 뛸 수 있는 모드로 설정을 바꿔서 뛰어봐야겠다. 그래..
#1. 아침 출근길에 운전을 하고 가는데, 갑자기 타이어 공기압 경고등이 떴다. 평소처럼 공기압이 조금 부족하다 수준이 아니라, 아예 4 psi 정도로 아예 압력이 없는 수준? 그래도 일단 출근은 해야 해서, 조심조심 운전을 해서 회사까지는 갔다. 내려서 확인을 해보니, 정말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타이어 하나에 바람이 빠져 있었다. 자동차 타이어 펑크가 난 건 처음이라, 열심히 검색을 해보니, 다행히 보험사의 긴급 출동 서비스에서 간단한 구멍은 응급처치를 해 준다고 한다. 점심을 건너뛰고, 출동 기사님을 만나서 다행히 무사히 땜빵은 완료함. 그런데 이거 타이어 교체 안 하고 타고 다녀도 되려나.. 아니 애초에 못도 아니고 나사가 왜 타이어에 박힌 거지?#2. 외부 회사와 협업할 일이 있어서, ..
#1. 토요일 아침에 부지런히 일어나서 집 근처에서도 물리치료를 받아볼까 하는 마음에 동네 정형외과를 찾았다. 그런데 이 병원 선생님은 기존 회사 근처 병원 선생님과는 다르게 이것저것 막 시켜보시더니, 친절히 골프 치다 보면 그럴 수 있다며.. 본인도 여기저기 아프면서 친다고 위로를 해주셨다. (아프면 안 치셔야 하는 거 아닙니까..?) 그래도 뭔가 결론은 같은데 훨씬 설득력이 있었다. -.-;; 하여간, 놔두면 만성이 될 수 있으니, 약도 먹고, 물리치료도 받고, 손목보호대도 하나 받아왔는데, 이걸 주말 내내 하고 있었더니, 조금 나아진 것 같기도 하다. 얼른 회복해서 목요일에 라운딩 가야 한다..!#2. 토요일 아침에 또 부지런을 떨어서, 근처 내과에 가서 역류성 식도염 약을 받아왔다. 일주일 전에 ..
#1. 열흘쯤 전부터 왼쪽 손등이 계속 아파서 병원을 다녀왔다. 신기하게 평소엔 괜찮은데 골프 백스윙할 때만 통증이 있음. x-ray도 찍어봤지만, 역시나 별 건 없고, 그냥 염증이 있을 것 같다면서 물리치료를 하면서 지켜보자는 의사 선생님의 의견. 이건 골프 연습을 하다가 뭔가 잘못된 걸까. 아니면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다가 뭔가 잘못된 걸까. 최근 골프 부진의 원인이 혹시 이것 때문인가!!#2 사실 왼쪽 손 말고도 왼쪽 무릎도 살짝 느낌이 안 좋다. 뭔가 확 아픈 건 아닌데, 뭔가 걸음을 걸을 때 살짝살짝 느낌이 안 좋다고나 할까. 여기도 x-ray를 찍어봤는데, 역시나 별 건 없음. 의사 선생님 의견은 일단 운동을 쉬어보라는 것인데, 아니 그럼 나의 근육은 언제 키운단 말인가 ㅠ.ㅠ #3 만나서 이야..
#1. 자기 전에 짧은 글이라도 쓰고 자겠다는 소소한 목표가 하루 만에 무너질 뻔했다. 해야 될 일은 많은데, 우선순위를 정하는 게 어렵다. 그렇다고 중요한 일들을 다 제때 처리하는 것도 아닌데. 그래도 최대한 하는 데까지 해 보자. #2. T 마켓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실 이건 우리 프로덕트의 문제라기보다는 그냥 risk가 있다고 인지하고 있었는데 그게 터져버린 거라, 해결하기가 쉽지 않다.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수 있지만, risk는 여전한 상황.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모든 것을 준비할 것인가. 아니면 어느 정도 긍정적인 (그러나 현실적인) 가정을 바탕으로 의사 결정을 할 것인가. 마음은 후자를 선택하고 싶지만, 후자를 선택했다가 최악의 상황으로 가 버리면, 답이 없는 상황이 벌어지기 ..
소소한 공지) 이 블로그에 대한 관심도 줄어든 것 같고, 요즘 뭔가 정리의 필요성이 느껴져서 다시 꾸준히 포스팅을 해 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단, 시간을 많이 들이거나, 인사이트가 넘치는 포스팅은 없을 예정이니, 혹시 그런 걸 기대하셨다면 그냥 skip 해 주시길.. 블로그라기보다는 그냥 라이프로깅. 아, 요즘 이 친구가 이렇게 사는구나.. 정도로 읽어주면 좋겠다. #1. 정말 오랜만에 해외 출장을 왔다. 작년 말 대만 출장 이후로 8개월 만에 첫 출장! 심지어 베트남 오피스는 첫 방문이다. 요즘 영어도 버벅이고, 사실 내가 베트남에 간다고 비용 대비 크게 도움이 안 될 것 같아서, 출장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었는데, 그래도 대표가 가서 뭐라도 좀 하고 오라는 압박에 그만.. 이왕 왔으니 그래도 뭔가 밥값..
그날 우리는 8마일밖에 가지 못했다. We only went 8 miles on that day. ▷We made only 8 miles (on) that day. ▷We cover only 8 miles (on) that day. 그 정도 표현 가지고는 안되죠. That level of expression does not work. ▷That is putting it mildly. put : VN (특정한 방식으로) 표현[말] 하다, (말, 글로) 옮기다 She put it very tactfully. : 그녀는 그것을 아주 재치 있게 표현했다. It's hard to put it in words. Let me put it this way. mildly : 약간, 가볍게 / (태도를) 부드럽게 이 데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