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회사는 매주 금요일 전체 직원들이 모여서 매주 한 팀씩, 돌아가면서 리뷰를 하고, 월 단위로 모여서 회사 주요 사업 별로 공유의 시간을 갖는다. 그리고 연말에는 올해를 한 번 돌아보고, 내년도 계획을 공유하는 연간 리뷰를 진행한다. 처음엔 큰 부담 없이, 올해를 회고하고, 간단히 내년도 계획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시작을 했는데, 은근히 사람들이 이때 공유되는 내용들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피드백을 듣고서는 점점 발표 준비에 부담을 가지는 시간이 되어 버렸다. 이번 발표의 스토리 라인은 내가 초안을 잡았고, 다른 분들이 주로 자료를 만들어주셨는데, 아무래도 내가 만든 자료가 아니다 보니, 미묘하게 내가 원하는 흐름이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발표 하루 전날 과감히 대부분의 페이지와 순서를 바꾸고, 그래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