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잘 안 풀리는 일들이 많다. 원하는 대로만 된다면 인생사는 게 무슨 재미가 있겠냐며!! 그렇게 위안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좀 밸런스나 타이밍을 맞춰서 던져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그래도 다른 사람의 행복을 뺏으면서까지 내가 원하는 걸 얻고 싶진 않았다. 다들 원하는 걸 얻으면서, 나도 마음의 평안과 위안을 찾을 수 있으면 좋겠다. 나도 답답한 마음 절반, 그리고 답답한 마음을 풀어주러 절반. 그렇게 갑작스러운 나의 방문으로 시작된 대화는 오밤중에 2시간이 지나서야 끝이 났다. 확실히 비슷한 성향/그리고 나를 잘 아는 사람과 대화를 나누면 마음이 좀 많이 풀리는 것 같다. 고맙 & 감사..
독서 모임 등에서 분위기 전환용으로 자주 나오는 질문 중에 하나가, 당신의 스트레스 해소법이 뭔가요? 하는 질문이다. 몇 번 비슷한 질문을 받다 보니, 나는 어떻게 스트레스를 해결했었지?를 곰곰이 생각해봐도 딱히 루틴이 없었다. 술을 마시거나 게임을 하는 것처럼 딱히 도움이 안 되는 활동보다는 이왕이면 내가 좋아하는 생산적인 일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어보리라 마음을 먹었다. 그렇게 찾은 루틴이 바로~ 화장실 청소! 그게 뭔 소리야? 할 수도 있겠지만, 청소를 할 땐 열심히 뿌리고 닦느라 아무 생각 없이 머리를 비울 수 있어서 좋다. 그리고 청소가 끝내고 나오면, 왜 스트레스를 받았었더라? 하면서 좀 차분해지는 것도 좋다. 그리고 실제 화장실 바닥이 반짝반짝하면 다음 날 기분도 좋아진다. 여러분도 한 번 ..
요즘 들어 여러 일들이 잘 안 풀리고 있다. 개인적인 일도 그렇고 회사 일도 그렇고.. 개인적인 일은 다시 복기해보면, 너무 소소하게 따지지 말고, 과감히 선택을 했으면 조금 더 낫지 않았을까? (물론 결과론적) 싶기는 하지만, 그래도 아직 실낱같은 희망이 있으니 기대를 걸어보자. 🙏🏻 회사 일이야 뭐.. 언제는 내 맘처럼 된 적이 있었나- 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 이건 복기를 해 봐도, 내가 잘하거나 열심히 한다고 되는 문제는 아니었던 것 같다. 그냥 내 복이려니.. 그래, 그동안 너무 운이 좋았지. 뭐. 하여간 그래서 근래엔 기분이 계속 다운이었는데, 다시 힘을 내 보려고, 11월엔 다시 개인적인 목표 관리를 시작해 볼까 한다. 뭔가 안 풀려도 그래도 난 주어진 환경에서 & 내 삶에서 최선을 다했어!..
평점 : ★★★★ 54p. 빌이 말한 공동체로서의 팀은 팀원들의 관심사를 한데 묶고 차이점을 제쳐두는 팀, 개인적으로나 집단적으로나 회사의 이익에 몰입할 수 있는 팀이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직장에서 지지받는 공동체의 일원이라고 느끼는 직원들은 업무에 더 집중하게 되며 생산성이 올라간다. 반대로 이런 공동체 의식의 부재는 일터에서의 번아웃을 야기하는 요소로 꼽힌다. 57p. 그는 사람들 사이에서의 긴장감을 찾아내고 해소하는데 탁월한 전문가였다. 66p. 당신이 위대한 관리자라면, 부하 직원들이 당신을 리더로 만들 것입니다. 그들이 당신을 리더로 만드는 것이지, 당신 스스로 리더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70p. 빌은 경영이란 결과지향적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주지시켰다. 회사는 건전한 사내 문화를 만들어야 하..
평점 : ★★ / 디자인에 관한 예시들로 흥미로운 인사이트를 얻을 순 있지만, 전반적으로 재미는 없다. 66p. 후카사와가 디자인한 CD 플레이어를 본 적이 있는가? 그것은 거의 '환풍기'와 유사한 형태이다. 중앙에 CD를 넣고 환풍기의 끈에 해당하는 위치에 설치된 코드를 잡아당기면 마치 환풍기가 움직이는 것처럼 CD가 회전하기 시작한다. 그것은 CD플레이어라는 사실을 알고 있어도 뇌에 새겨진 환풍기의 기억이 작용하여 그것을 바라보는 우리 몸이 자기도 모르게 미세한 반응을 보인다. 특히 뺨 부근의 피부가 매우 섬세한 촉각 센서를 활성화해 불어오는 바람을 맞이하려 한다. 그러나 바람은 오지 않고 대신 음악이 곁에서 들려올 것이다. (중략) 이와 같이 사물과 디자인 간에 마법과도 같은 관계를 만들어내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