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졸 진가수 저자:노경찬 평점은 ★★★ 다음의 웹툰 레드스톰을 재밌게 감상 중인데, 이 웹툰의 스토리 작가가 노경찬 작가님이다. 웹툰 치고는 생각보다 짜임새 있는 전개에 반해서 언제 한 번 이 분이 쓴 소설을 봐야지 하고 있었는데, 지난 주말에 시간이 남아서 검색을 통해 이 작품을 찾았다. 인터넷 평은 조금 애매했었는데, 그래도 꽤나 이야기를 재미나게 풀어나간다는 평을 믿고 보기 시작했다. 다행이 이북으로도 팔고 있어서 아이패드로 쉽게 감상할 수 있었다. 처음 1~2권의 전개는 꽤나 흥미진진했다. 무협지를 그렇게 많이 본 것은 아니지만, 확실히 균형의 대가, 말빨의 승리자스러운 주인공 캐릭터는 개인적으로 굉장한 판타지 수작으로 평가하는 윤현승 작가의 하얀 늑대들의 주인공 캡틴 카셀을 떠올리게 했고, 그래..
http://www.yes24.com/24/goods/14306517?scode=032평점 : ★★★★ 요즘 존 스칼지의 SF소설에 푹 빠져 살고 있다. 우연찮게 접한 노인의 전쟁 이라는 소설(주의: 제목만 보고 고리타분하고 따분한 작품이라고 생각하지 말자!)을 보고 작가에게 반했었는데, 그 뒤에 시리즈로 이어지는 유령여단, 마지막 행성, 조이 이야기, 그리고 휴먼 디비전까지.. 이 작가의 작품치고 나랑 취향이 안 맞는 작품은 없었다. 작가의 무한한 상상력과 잘 짜여진 세계관, 스토리까지.. 무엇 하나 빠지는 것이 없으니, 주말에 뒹굴 거리는 당신! 이북으로도 나와 있으니 꼭 찾아서 읽어 보시길.. 존 스칼지 얘기는 이만하고, 레드셔츠 이야기를 해 보면, SF 팬이 아님에도 쉽게 읽을만하다. 다만 마지막..
http://www.yes24.com/24/goods/7969490 원래 빅데이터 관련책들은 다 읽고 나도 ‘그래서 결론이 뭐지?’ 하는 경우가 많아서.. 되도록 읽지 않으려고 노력 중. 그런데 이 책은 여차저차 사정이 생겨서 한 번 읽어보았다. 결론은 이 책도 그다지 별로.. 일단 내용을 떠나서 책 구성이라고 해야 하나? 내용 배치가 너무 아니다. text와 연관된 그래프와 삽화를 많이 제시하는 것은 좋은데, 데이터들은 모두 책 마지막 페이지에 있다. 앞 쪽 읽다가 뒤쪽 가서 데이터 확인하고 하다가 나중에는 귀찮아서 그냥 text만 주르륵 읽었다. 책을 읽다 보면, 저자는 빅데이터 = 소셜 데이터 분석이 다 인 것처럼 얘기한다. 빅데이터라는 용어 자체가 그다지 근본이 없는 용어이긴 하지만, 소셜 데이터..
http://www.yes24.com/24/goods/5108800?scode=032&OzSrank=1 좀 어렵기도 했지만, 그래도 추천! 저는 ★★★★ 드림. 세상의 많은 속설, 상식들을 나름의 논리와 연구결과를 통해 해석 보려고 시도한다. 막연하게 머리 속에서 떠다니는 현상들에 대해 합리적인 추론을 시도했다는 자체에 박수를 보낸다. 실제로 그럴 듯 해 보이는 추론들도 많았고, 세상을 보는 시각을 넓히게 되는 계기도 되었다. 그리고 현상에 대한 해석을 내 주변에 대입해 보는 것도 매우 즐거운 경험이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몇몇 경우에서는 근거로 댄 논리들은 빈약하고, 좀 작위적이라는 점. 본인 스스로 비판적으로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17p. 미국에서는 값싼 석유로 인해 사람들이 직장이나 학교, ..
평소 좋아하는 선배님 블로그에서 글을 보다가, 책을 추천해 주시길래, 별 생각 없이 구매해서 가볍게 읽어주었다. 평점 ★★★ http://www.yes24.com/24/goods/4477676?scode=032&OzSrank=1 책을 읽고 굳이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공대를 졸업하고, SW 엔지니어로써 커리어를 쌓아가는 30대 중반(이건 나의 추측;;)의 개발자가 쓴 수필에 가까운 책인 것 같다. 20대 개발자들에게는 앞선 인생 선배의 발자취를 느껴볼 수 있고, 30대 개발자들은 동년배 개발자의 삶을 통해 자신의 삶을 한 번 쯤 돌아보게 하는 그런 책..? 딱히 개발자의 삶에 국한되기 보다는, 그냥 저자가 인생을 살면서 느꼈던 점, 깨달았던 점들을 주우욱 나열해 놓은 느낌이다. 공학도로써 주식 투자에 도..
물론 이 책을 본다고 핵심인재가 되지는 않겠지만 :) 그래도 지난 달에 읽은 책이 좀 재미가 없어서 이번엔 좀 캐주얼한 책을 골라봤다. http://www.yes24.com/24/goods/1793221 좋은 말씀이 많이 나와있는.. 전형적인 그런 책이다. 핵심인재랑은 크게 상관이 없는 듯 하고, 동기 부여가 필요한 사람들이 보면 좋을 책! 총명한 사람은 방대한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자신에게 강요하지 않는다. 목표를 작은 몇 개의 목표로 나눠서 순서대로 이 작은 목표를 실현시키면 큰 목표도 성취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게 된다. 14p. 예전부터 내가 가지고 있던 생각과 일치한다. 결국 성공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의 차이는 새로운 도전과 맞닥뜨렸을 때, ‘그래.. 예전에 이렇게 해서 성공했었지’ 라는..
http://www.yes24.com/24/goods/1783651 맨날 자기계발서/경제서적/IT기술서적만 읽는 거 같아서.. 독서의 폭을 넓혀 보고자 쌩뚱 맞은 책을 하나 골랐으나, 이 책은 별로다. –_-;; 저자는 공자가 55세부터 13년 동안 천하를 주유하던 기록을 쫓아, 직접 현장을 둘러보며, 역사서에 나와있는 공자의 흔적들을 흥미롭게 풀어주려고 노력한다. 평소 공자왈 맹자왈 말씀은 많이 들었으나, 정작 이 분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 전혀(!) 아는 바가 없었기에, 그리 어려워 보이지 않고,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이 책을 골랐다. 그런데 뭔가 딱 이거다! 하는 내용이 없다. 단편적으로 나와 있는 역사서의 기록들을 저자 나름대로 해석을 하지만, 그야 말로 수박 겉핥기에 그렇다고 딱히 저자의 해석에 ..
jrogue님 선배님 블로그에서 이벤트로 물어온 책. 다시 한 번 “자비”로 직접 책을 보내주신 선배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간략한 후기! http://www.yes24.com/24/goods/2708904?scode=032&srank=1 평점 ★★★★☆ 평소에 주식중개업에 대해 막연히 가지고 있던 비판적인 시각을 분명하게 만들어 준 책이다. 증권회사 지점에 앉아 있는 사람들은 고객이 맡긴 돈으로 주식을 해서 불려준다고 광고를 한다. 펀드, ELW, ELS, 선물, MMW 등 어려운 말을 잔뜩하지만, 본질은 전문가인 자신들에게 돈을 맡겨주면 그 돈으로 늘려준다는 것이다. 정말 그들은 전문가일까. 아니, 기본적으로 거시적 경제 상황과 군중의 심리가 결합된 주식 시장에서 전문가가 존재할 수 있기는 하나..
http://www.yes24.com/24/goods/2173019?scode=032&srank=1 ★★★★ 기업의 주가는 장기적으로는 기업의 가치를 따라가고, 단기적으로는 주식 투자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따라 간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렇다면 도대체 사람들의 어떤 심리가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가? 호재가 있음에도 해당 회사의 주가는 왜 떨어지는가? 여기에 바탕이 되는 투자자들의 심리는 무엇인가?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주식 시장을 움직이는 작전 세력, 소위 “그들”의 실체는 무엇인가? 여기에 대한 답을 찾고 싶으면, 이 책을 보면 된다. 참고로 책의 광고처럼 들어갈 때, 나올 때를 알려주는 책은 전혀 아니다. –_-; 여러 달 혹은 여러 해에 걸친 시장의 움직임은 분명히 늘 경제적 금융적인 조건에 따라..
http://www.yes24.com/24/goods/3869354 평점 : ★★★★★ 좋은 책이다. 20대 대학생들 뿐만 아니라, 인생의 목표 설정을 원하는 이들, 문제 해결을 위해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방법에 목마른 사람들도 한 번 쯤 읽어 볼만한 책이다. 스탠포드 디자인학교와 경영과학 학부에서 강의하는 저자는 수업에서 강의한 내용과 창의적인 학생들의 과제 해결을 통해 저자가 배운 것들, 그리고 본인의 경험담을 엮어 책으로 펴냈다. 개인적으로는 문제 해결을 위한 창의력과 관련된 수업을 열 수 있는 스탠포드가 참 부러웠고, 책을 통해 소개되는 저자의 다양하고, 참신한 강의법, 그리고 열정적으로 수업을 소화해내는 학생들이 대단해 보였다. 그리고 내가 만약 그 수업을 들었더라면 어땠을까? 5달러가 든 봉투를..
http://www.yes24.com/24/goods/3453150?scode=032&srank=1 평점 ★ 국내 최강 기업의 라이벌전 그리고 비하인드스토리라는 거창한 부제 치고는 참으로 부족한 책이다. 지난 번에 대통령님 나와주세요! 책도 그렇고 왜 기자들이 쓴 책들은 이렇게 한결 같이 얕은지.. 책 구성과 기획은 사실 크게 나쁘지 않다. “삼국지처럼 펼쳐지는 라이벌 승부사들의 이야기” 라던가 “대한민국 52개 최강 기업들의 생존전략백서” 라는 거창한 광고만 아니었다면 말이다. 산업별로 시장에서 1, 2등을 다투고 있는 기업들에 대한 내용을 흥미롭게 나열하고 있지만, 딱 거기까지다. 기업으로부터 제공 받았을 법한 일대기적 자료 (xx년에 창업을 했고, xx년에 회장님께서 비전을 가지고 oo산업에 진출하..
http://www.yes24.com/24/goods/3486654 간만에 발견한 물건이다. 비록 후반부에 갈수록 내용의 강도가 약해지지만, 그럼에도 충분히 가치가 있는 책이다. 저자는 독일 증권거래소에서 근무하면서 쌓은 금융에 대한 지식과 각종 경제 현상에 대한 자신만의 독특한 시각을 책에서 설명한다. 예를 들어, 책 265 쪽에 보면, 한때는 사람들이 인생의 특별한 사건들을 기다리며 즐거워하던 시절이 있었지만, 현대에는 그저 ‘중요한’ 일정에서 다음 ‘중요한’ 일정으로 쫓아다니기 바쁜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나도 예전에는 생일을 기다리고, 크리스마스를 손꼽아 기다리며 살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무심해 지기 시작했다. 나는 막연히 내가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보다라고 생각했지만, 저자는 이러한 현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