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왜 일하는가

CEO님께서 사원들 전체에게 선물로 돌린 책이다. 저자는 일본에서 교세라를 창업하여 세계적인 기업으로 이끈 이나모리 가즈오. 경영 리더십 쪽에서는 유명한 분이라는데 사실 난 이름은 처음 들어봤고 ^^ 그저 교세라라는 회사의 이름을 들어본 정도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일과 인생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지방대를 졸업하여, 조그마한 중소 기업에 들어간 그가 어떻게 일본 유수의 기업을 창업할 수 있었으며, 그 기업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울 수 있었는지에 대해 적고 있다.

기본적으로 자기개발 서적에 많이 나오는, “열심히 해라.”, “죽을 만큼 해라.”, “성실하게 해라” 정도가 주된 멘트이지만, 스스로 성공을 경험해 보지 못하고, 인터뷰, 다른 책 짜집기 해서 적당히 찍어내는 다른 자기개발서보다는 훨씬 낫다.

혹자는 구체적인 사례 없이 “해보니 되더라”라는 무대포 정신만 강조한다고 비판할 수도 있겠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그런 무대포 정신에 많이 공감하면서 읽었다.

  • 이때의 경험을 통해, 나는 아무리 큰 시련이 닥쳐와도 열심히 일하면 의외의 결과가 나온다는 진리를 절실히 깨달았다. p.34
  • 인생을 살면서 경험한 셀 수 없이 많은 고난과 좌절이, 당시에는 앞이 보이지 않고 벼랑 끝이라고 여긴 것들이 나중에는 성공의 토대가 되어주었다. p.34
  •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추구하기 보다는, 자기에게 주어진 일을 좋아하는 것부터 시작하라.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추구하는 것을 유토피아를 찾는 것과 같다. 유토피아는 화려하지만, 현실에서는 절대 이루어질 수 없다. p.58
  • 작은 일에 기뻐할 줄 알고, 감동할 수 있는 것이야 말고 세상에서 가장 멋진 일이야. 우리가 하는 일이 오랜 시간이 걸리고, 재미없어 보일 때도 있을 거야. 그러니 좋은 결과가 나왔을 때, 있는 그대로 기뻐하지 않으면 안돼.  그 기쁨과 감동이 또 다른 에너지를 안겨주거든. p.61
  • 내 일에 애정을 쏟지 않는다면 그것은 내 일이 아니라, 남의 일을 대신 해주는 것에 불과하다. p.63
  • 아무리 무모한 짓이라도 할 수 있는 한 끝까지 해봐야 했다. 그러지 않고 안 된다고 자포자기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것도 없다. p.67
  • 할 수 있는 노력을 최대한 다하고 나서 그 다음은 하늘의 응답을 기다릴 뿐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정말 온 힘을 다해 노력했는가? 몸이 부서질 정도로 제품에 마음이 스며들게 했는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노력을 그 일에 쏟아부었는가? p.102
  • 내가 해야 할 일은 오늘 내게 주어진 일이다. 오늘 목표는 오늘 무조건 끝내자. 이렇게 스스로를 담금질한 후 일의 성과와 진척을 하루 단위로 잘라 그날 해야 할 일은 반드시 그날 확실하게 완수해갔다. p.123
  • 포장되어 있는 길은 누구라도 생각할 수 있고, 실제로 지나가기에도 편한 상식적인 길이다. 하지만 포장이 잘된 길을 다른 사람의 뒤를 따라 걷는다면 그 길을 가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앞선 사람을 따라가는 것일 뿐 결코 새로운 세상을 만날 수 없다. p.180
  • 이 책을 마치면서, 일과 인생의 열매를 풍성하게 맺을 수 있는, ‘사고방식’을 소개한다. p.204
    • 무슨 일이든 이룰 수 있다고 다짐하라.
    • 모두와 함께 일하고 기쁨을 나누어라.
    •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라.
    • 다른 사람들에게 선의를 베풀어라.
    • 자신보다는 남을 먼저 배려하라.
    • 정직하고, 겸손하며, 노력을 아끼지 마라.
    • 남의 것을 탐하지 말고, 욕심을 멀리하라.
    • 모든 일이 뜻대로 된다고 믿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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