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인에비터블 미래의 정체 by 케빈 켈리
- 독서노트
- 2019. 5. 7.
평점 : ★★★★ / http://www.yes24.com/Product/goods/35052218
어마어마한 책이다. 리뷰를 하기 위해 다시 한번 책을 훑을 때도 꽤나 시간이 걸렸을 정도로. 내가 그럭저럭 아는 분야(인공지능, VR, 개인화, 트래킹)에 대해 저자가 쓴 내용으로 보건데, 어쭙잖은 지식으로 수박 겉핥기로 쓰거나, 얕은 지식을 배경으로 상상력만으로 쓴 허접한 미래 예상 서적이 아니다. 저자의 약력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저자는 신기할 정도로 다양한 방면에서 꽤나 깊이 있는 지식을 가지고 있고, 통찰력이 있으며, 정리도 잘하고, 상상력도 풍부하다.
막연하게 어렴풋이 느끼고 있던 부분을 저자가 명쾌하게 정리해서 배운 점이 많은데,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왜 무료로 구할 수 있는 디지털 콘텐츠에 사람들이 돈을 낼까? 에 대해 8가지 가치를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정리한다.
'공짜보다 좋은' 생성적 가치 : 1. 개봉일에 보는 영화(신속성), 2. 우리집 스피커에 음향학적으로 딱 맞게 편집된 콘서트 파일 (개인화), 3. 공짜 소프트웨어지만, 1만 달러에 팔리는 사용 설명서 (해석), 4. 멀웨어나 스파이웨어 걱정 없이 설치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진품성), 5. 클라우드에 저장되어 언제든지 필요할 때 읽을 수 있는 이북 (접근성), 6. 라이브 스트리밍 대신, 직접 가서 보고 느끼는 싸이의 콘서트 (체현) 7. 내가 지원한 금액을 통해 완성된 크라우드 펀딩 상품 (후원), 8. 다른 사람들의 쓴 서평을 통해 책을 고를 수 있는 아마존 프라임 (발견성)
무릎이 탁쳐지 않는가? 실제로 나만해도 위에서 언급된 '생성적 가치' 때문에 기꺼이 돈을 내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이야기하면, 위 가치들을 제공하면, 현재 인터넷에서 무료로 구할 수 있음에도, 사용자들이 기꺼이 돈을 내고 쓰는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창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이런 식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이 꽤 된다.
tracking에 대해서는 사용자들이 추적을 당하기 싫다고 이야기하지만, 혜택을 받기 위해 기꺼이 자신의 정보를 제공한다고 이야기하며, 추적을 막기보다는 오히려 시스템을 통한 감시는 인정하되, 그 관계를 대칭적으로 만드는 것을 해결책으로 제시한다. 최근에 온라인 광고에서 사용자에 대한 추적을 더 까다롭게 만들고 있는 유럽의 움직임과 대비되는데, 과연 어떻게 결론이 날지 지켜보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꽤나 흥미롭다.
이와 비슷하게, 당신이 일하는 분야,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 저자는 어떻게 정리를 했고, 앞으로 어떻게 예상하는지를 살펴보는데 이 책의 묘미가 있다. 딱히 본인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분야가 없더라도,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인터넷, SNS, 클라우드, 개인화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를 파헤치니, 흥미로운 부분이 많을 것이다.
다만, 종종 번역이 아쉬운 경우가 보여서 별을 1점 깎았는데,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클라우드의 instance를 OOP 프로그래밍 개념까지 가져와서 설명하는데, 그냥 '서버' 정도로 번역하면 어땠을까 싶다. unbundling을 해체라고 번역을 해서 무슨 소리인가 싶었는데, 차라리 가격 분리 정도로 해석했다면, 훨씬 더 이해하기가 쉬웠을 것 같다.
아래는 나름대로 내가 무언가 느꼈던 책의 일부분이다. 발췌본을 보고 끌리는 부분이 있다면, 과감히 구매해서 읽어보기를 권한다. 나는 이 책을 보면서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서서 세상을 바라보는' 경험을 조금이나 한 것 같아 무척이나 만족스러웠다.
제1장 새로운 무언가로 되어가다. BECOMING
- 현재 디지털 세계에는 구글 할 수 없는 주요 영역들이 있다. 페이스북에서, 휴대전화 앱이나 게임 세계 내부에서, 심지어 한 동영상 내에서 일어나는 일 중에는 지금 당장은 검색할 수 없는 것이 많다. 하지만 앞으로 30년 이내에는 검색할 수 있을 것이다. (중략) 웹은 인공물과 자연물 양쪽으로 물리적 대상들에게까지 확장될 것이다. (중략) 웹은 행성의 물리적 차원의 전체로 확장될 것이다.
- 전형적인 웹사이트의 더 이전 형태를 보기는 쉽지 않지만, 30년 내에 우리는 과거의 어느 판본이든 볼 수 있는 타임 슬라이더를 지니게 될 것이다. (중략) 2050년의 웹도 과거라는 맥락으로 충만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웹은 미래로도 뻗어갈 것이다.
- 당신의 일과는 기록되므로, 웹은 당신의 행동을 내다보고, 당신이 질문을 하기 전에 답을 내놓으려고 시도한다.
제2장 인공지능이 사람처럼 인지화하다. COGNIFYING
- (구글의 창업자) 페이지의 대답은 지금까지도 내게 충격으로 다가온다.
"아, 우리는 사실 AI를 만들고 있어요."
(중략)구글은 AI를 이용하여 검색을 더 개선한다기보다는 검색을 이용하여 AI를 개선하고 있다. 매번 당신이 검색어를 치고, 검색해서 나온 링크를 누를 때마다, 또는 웹에서 링크를 생성할 때마다, 당신은 사실 구글 AI를 훈련시키고 있는 것이다. - 사람이 체스를 더 잘 두도록 AI가 도울 수 있다면 더 나은 조종사, 더 나은 의사, 더 나은 판사, 더 나은 교사가 되도록 돕지 못할 이유가 없다.
- 우리는 앞으로 30년을 - 사실상 아마 다음 세기까지도- 인간에게 적합한 것이 무엇인지를 끊임없이 자문하면서, 영구적인 정체성 위기 상태로 보낼 것이다. 우리가 유일한 도구 제작자나 예술가나 도덕가가 아니라면 우리를 특별하게 만들어줄 것이 뭐가 있단 말인가?
- 산업화는 인간의 평균 수명만 연장시킨 것이 아니다. 인간이 발레리나, 전업 음악가, 수학자, 운동선수, 패션 디자이너, 요가 마스터, 팬픽션 작가, 명함에 독특한 이력이 새겨진 사람이 되기로 되어 있었다고 판단하는 사람의 비율을 더 늘렸다. (중략) 앞으로 로봇이 운전하는 자가용과 트럭이 흔해질 것이다. 이 자동화는 예전의 트럭 운전사를 위해 여행 최적화 전문가라는 새로운 인간 직업을 낳을 것이다. (중략) 로봇은 정례화할 수 있는 나머지 모든 일을 수행한다.
- 로봇은 우리가 하던 일을 할 것이고, 우리보다 훨씬 더 잘할 것이다. 로봇은 우리가 아예 할 수 없는 일도 할 것이다. 로봇은 우리가 할 필요가 있다고 상상조차 못 한 일을 할 것이다. 그리고 로봇은 우리가 자신을 위해 새로운 일, 즉 우리 자신의 존재를 확장시킬 새로운 일을 발견하도록 도울 것이다. 로봇은 우리가 이전보다 훨씬 더 인간적이 되는데 집중하도록 할 것이다.
제3장 고정된 것에서 유동적인 것으로 흐르다. FLOWING
- 현실적인 의미에서, 이 복제 불가능한 가치는 '공짜보다 좋은' 것이다. 무료도 좋지만, 이것들은 당신이 지불을 하는 것이므로 더 낫다. 나는 이 특성을 '생성적 가치 generative'라고 부르겠다. 생성적 가치는 거래 당시에 생성되어야 하는 자질이나 속성이다. 생성적인 것은 복사하거나 복제하여 저장하고 쟁여놓을 수 없는 것이다.
- '공짜보다 좋은' 생성적 가치 : 1. 개봉일에 보는 영화(신속성), 2. 우리 집 스피커에 음향학적으로 딱 맞게 편집된 콘서트 파일 (개인화), 3. 공짜 소프트웨어지만, 1만 달러에 팔리는 사용 설명서 (해석), 4. 멀웨어나 스파이웨어 걱정 없이 설치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진품성), 5. 클라우드에 저장되어 언제든지 필요할 때 읽을 수 있는 이북 (접근성), 6. 라이브 스트리밍 대신, 직접 가서 보고 느끼는 싸이의 콘서트 (체현) 7. 내가 지원한 금액을 통해 완성된 크라우드 펀딩 상품 (후원), 8. 다른 사람들의 쓴 서평을 통해 책을 고를 수 있는 아마존 프라임 (발견성)
- 성공은 더 이상 배급을 확보하는 데에서 나오지 않는다. 배급은 거의 자동적으로 이루어진다. 모두 흐름이다. 하늘에 있는 거대한 복사기가 그 일을 맡고 있다. 복제 방지 기술은 더 이상 유용하지 않다. 복제를 멈출 수가 없기 때문이다. 법적 위협이나 기술적 묘안을 써서 복제를 금지하려는 시도는 먹히지 않는다.
제4장 현재는 읽지만 미래는 화면 보다. SCREENING
- 신경학적 연구는 읽기 학습이 뇌의 회로를 바꾼다는 것을 보여준다. 훌쩍 건너뛰면서 산만하게 비트를 수집하는 대신에, 책을 읽을 때 당신은 침잠하고 집중하고 몰입한다.
- 읽기는 사회적인 것이 되고 있다. 화면을 통해 우리는 읽고 있는 책의 제목만이 아니라, 읽을 때의 반응과 주석까지 공유할 수 있다.
- 책은 제본된 상태에서 벗어나 서로 엮이면서 하나의 거대한 메타 책, 즉 보편적인 도서관을 구축할 것이다.
- 링크와 태그는 지난 50년 동안의 가장 중요한 발명품 중 두 가지 일지 모른다.
제5장 소유하지 않고 접근하다. ACCESSING
- 상품은 소유를 부추기지만, 서비스는 소유를 단념시킨다. 소유하는 특권에 따라오는 배타성, 통제권, 책임이 서비스에는 없기 때문이다.
- 기업가의 일반적인 접근 방식은 교통 (또는 어떤 X)의 혜택을 각각 구성요소로 해체한 다음 새로운 방식으로 재조합하는 것이다.
- 발명되고 제조되는 물품이 더 늘어남에 따라 - 하루에 그것을 즐기는 시간의 양은 고정되어 있는 반면 - 우리가 각 물품에 들이는 시간은 점점 줄어든다. 다시 말해, 대부분의 상품과 서비스를 단기적인 용도로 쓰는 것이 우리 현대 생활의 장기적인 추세다. 따라서 대다수의 상품과 서비스는 대여와 공유의 대상이 될 수 있다.
- 돈을 탈중심화할 수 있다면, 그 어떤 것도 탈중심화할 수 있다. (중략) 비트코인 자체가 성공하느냐 여부를 떠나서, 낯선 사람들 사이에 극도로 높은 수준의 신뢰를 형성할 수 있는 블록체인이라는 혁신 기술은 제도와 산업을 더욱 탈중심화할 것이다.
- 오늘날 가장 부유하면서 가장 파괴적인 조직은 거의 모두 다면적 플랫폼이다.
제6장 나만의 것이 아닌 우리 모두의 것, 공유하다. SHARING
- 계층 구조에서 망으로, 집중화한 중심부에서 공유하기가 기본값인 탈중심화한 웹으로의 이동이야말로 지난 30년 동안 인류 문화에 펼쳐진 주된 이야기였다.
- 군중의 공유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의 결과를 내놓곤 하며, 거의 언제나 가장 좋은 출발점 역할을 한다.
제7장 나를 나답게 만들기 위해 걸러내다. FILTERING
- "정보가 풍부한 세계에서, 정보의 풍요는 다른 무언가의 부족을 의미한다. 바로 그 정보가 소비하는 무언가의 희소성이다. 정보가 무엇을 소비하는지는 다소 명확하다. 바로 수신자의 주의를 소비한다. 따라서 정보의 풍요는 주의의 빈곤을 낳는다." 사이먼의 통찰은 한 문장으로 요약되곤 한다. "풍요의 세계에서 희소성을 띠는 것은 인간의 주의뿐이다."
- 우리 주의의 가치가 20년 동안 놀라울 만치 안정되어 있었음을 의미한다. 우리는 직감적으로 미디어 경험의 비용이 얼마여야 '마땅하지' 아는 듯하며, 그 값에서 그다지 벗어나지 않는다.
- 편집자는 새로운 기사거리를 찾는 데 보내는 시간만큼 알려지지 않은, 거의 보지 않은, 주의를 집중시키는 광고를 찾아내는 데에도 시간을 쓸 것이다. (중략) 따라서 돈을 못 버는 멋져 보이는 광고 대 밋밋하지만 수익이 나는 광고 사이에 균형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 아마추어가 광고를 실을 수 있다면, 소비자와 애호가가 스스로 광고를 창작하지 못할 이유는 어디 있겠는가? 기술은 개인 간 광고 창작 망을 지원할 수도 있을 것이다.
- 오히려 광고 공간의 이 새로운 영역은 중소규모의 기업을 해방시킨다. 멋진 광고 방법을 개발하기는커녕 그런 생각을 해본 적도 없는 10억 개의 사업체들이 그렇다. 개인 간 시스템을 이용하는 광고는 열정을 지닌 (그리고 탐욕적인) 사용자가 만들 것이고 바이러스처럼 블로그로 퍼질 것이고, 최고의 광고는 검증과 디자인 수정을 거치면서 효과를 발휘할 것이다.
- 우리가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요인과 가능성의 수는 해가 갈수록 거의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따라서 영구히 산만한 상태에서 이것저것으로 끊임없이 주의를 옮기는 듯한 우리의 모습은 재앙의 징후가 아니라, 현재의 이 환경에 필수적인 적응 양상이다.
제8장 섞일 수 없는 것을 뒤섞다. REMIXING
- 되감기성(모든 것을 저장하고, 특정 원하는 시점으로 되돌림)과 발견성(키워드를 통한 이미지 검색)은 활동사진이 겪고 있는 구텐베르크적 변화의 두 가지 사례일 뿐이다. 이 두 가지를 비롯한 뒤섞기의 많은 요소는 가상현실, 음악, 라디오, 발표 등 새롭게 디지털화한 모든 미디어에 적용된다.
제10장 측정하고 기록해 흐름을 추적하다. TRACKING
- 허리띠에서 어느 부분이 북쪽을 향하면 그 부분이 진동하도록 만들었다. (중략) 북쪽을 알려주는 허리띠를 계속 차고 있자, 일주일이 채 되기 전에, 그는 '북쪽'이 어디인지 확실히 느끼게 되었다. 무의식적이었다. 그는 생각하지도 않은 채 그 방향을 가리킬 수 있었다. 그냥 알았다. (중략) 이 새로운 합성 감각은 단순히 흥밋거리가 아니다. 우리가 타고난 감각은 수백만 년에 걸쳐 우리가 자원이 희소한 세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진화한 것이다.
- 소비자는 추적당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겠지만, 사실상 그들은 자신의 자료를 추적기에 계속 입력하고 있다. 혜택 받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 이 행성에서 가장 빨리 증가하는 양은 우리가 생성하는 정보량이다. 수십 년에 걸쳐 우리가 측정할 수 있는 그 어떤 것보다도 더 빨리 불어나고 있다.
- 유비쿼터스 감시는 불가피하다. 우리는 시스템이 추적하는 것을 중단시킬 수 없으므로, 그 관계를 더 대칭적으로 만드는 수밖에 없다. 공동 감시를 교화하면 된다.
- 쉬운 추적하기의 확장을 불법화하는 것은 쉬운 복제하기를 불법화하는 것만큼 비효율적일 것이다.
- 현재의 소셜 미디어가 종으로서의 우리 자신에 관해 무언가 가르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인간의 공유하려는 욕구가 사생활을 지키려는 욕구를 압도한다는 것이다. (중략) 허영은 사생활을 이긴다.
- 익명성이 상당량으로 존재하면, 시스템에 독이 될 것이다. (중략) 책임의 부재는 우리 안에 있는 최악의 본성을 풀어놓는다.
- 지난 20년 사이에 가격 분리(unbundling)라는 개념을 토대로 전혀 새로운 산업이 출현해왔다. (아이튠즈는 앨범이 아니라 노래를, 음악은 공유 가능한 연구 목록으로, 신문은 야후 주가지수, 뒷소문(버즈피드), 식당 평가 (옐프)으로 나누어져서 발전)
제11장 가치를 만들어낼 무언가를 질문하다. QUESTIONING
- 위키피디아의 초기 형태가 도구와 절차가 적절하지 못해서 실패한 것처럼, 협업 교과서나 법이나 영화도 새로운 도구와 방법의 발명을 통해 이루어질지 모른다.
- 가장 유익한 기술조차도 무기화할 수 있으며, 실제로 그렇게 될 것이다. 범죄자는 세계에서 가장 창의적인 혁신가에 속한다.
- 인터넷은 비범한 것을 한 줄기 광선으로 모으는 렌즈와 같으며, 그 광선은 우리의 조명이 되어왔다. 있을 법하지 않은 것을 일상성이라는 작은 시야로 압축한다. 우리가 온라인에 있는 한 이 압축된 비범성은 우리를 비춘다. 그것은 새로운 일상이 되었다.
- 전직 페이스북 공학자인 제프 해머배커는 "우리 세대에서 머리가 가장 좋은 이들은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광고를 클릭하도록 만들까 하는 생각에 골몰하고 있다"라는 유명한 말을 했다.
- 과학적 도구에 힘입어서 지식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면, 수수께끼는 급격히 줄어들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정반대로 우리는 모르던 것을 계속 더 많이 발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