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리뷰] 나의 아저씨

평점 

평소에 내가 판단을 꽤 신뢰하는 H군으로부터, <나의 아저씨>라는 드라마를 추천받았다. 사실 이름만 듣고, 그리고 아이유가 주연 중 한 명이라는 이야기를 듣고는, 왠지 유치한 사랑 이야기일 것 같다는 선입견에 선뜻 손이 가지 않았으나, 본인의 인생 드라마라는 이야기에 믿고 보기로 했다. (참고로 내가 추천한 드라마는 <비밀의 숲>)

1화만 보면 분위기가 꽤나 우중충한데, 다행히 이 분위기는 갈수록 조금씩 밝아진다. (뭐 그래도 전반적으로 어두운 분위기이긴 하다) 아저씨들의 판타지라는 후기를 봤는데, 다 보고 나니, 왜인지 조금 이해가 됐다. 단순히 어린 여자와 나이 많은 아저씨 간의 연애를 그린 것은 전혀 아니고, 이 시대 직장인들, 특히 40~50대 아저씨들의 삶을 꽤나 디테일하게 잘 묘사한다. 이야기의 전체적인 개연성도 높은 편이고, 배우들의 연기도 꽤 훌륭하다.

아이유가 계속 못 먹고 다닐 땐, 괜히 나도 감정 이입이 되어서 울적했고, 이선균이 본인도 모르게, 아이유를 이해해 주는 이야기나 행동들을 할 땐 정말 멋있었다. 나도 저런 어른이 되어야지.. 랄까?

개인적으로는 <비밀의 숲>에 버금가는 역대급 드라마까지는 아니지만, 충분히 감상할 만한 웰메이드 드라마 정도로 평가함. 마침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고 하니, 아직 감상하지 않으신 분들은 한 번 감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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