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말에 마트에 가서 저렴한 (2병에 2만 원?) 와인을 샀는데, vivino 기준 평점이 3.7 정도였음에도 굉장히 실망스러운 맛이었다. 와인을 잘 모르는 내가 봐도 뭔가 단맛도 아니고, 드라이(?) 한 것도 아니고 뭔가 밍숭맹숭한.. 역시 싸고 좋은 것은 없다는 말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보통 한 병에 4~5만 원 정도 되는 걸 사면 그래도 기본은 했었는데) (나머지 한 병은 어쩌지..) #2. 내 불안감의 원천은 무엇일까 계속 고민을 해봤다. 사실 나쁜 상황이 연속해서 닥치더라도, 최악의 상황은 내가 상상한 정도까지 가지는 않는다. 다만, 내가 스스로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확대 해석하고, 괜한 고민을 더해서 답이 없는 상황이 커지는 것일뿐. 한 3년쯤 뒤에 보면 다 별일 아니다. 사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