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암 설치 전 책상. 뭔가 잡다한 짐이 많고, 모니터 스탠드와 멀티탭 등의 전선으로 인해 실제 책상 공간의 2/3 정도만 사용 가능한 상황. 그리고 모니터 뒷공간은 잡다한 전선들 때문에, 청소가 어렵고, 먼지가 어마어마하게 쌓이는 문제가 있음. 회사 개발자분들이 모니터암을 사면, 모니터 아래 공간을 살릴 수 있어서 책상을 훨씬 넓게 쓸 수 있다고 꼬심. 이참에 책상을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에 모니터암을 사서 연결하고, 전선들도 책상 아래로 옮겨서 정리함. 오밤중에 거의 2시간 넘게 혼자 낑낑대며 삽질한 끝에, 아래처럼 깔끔해짐~ 이제 책상 청소도 쉽게 할 수 있다는!! 사실 책상 위는 깔끔해졌지만, 책상 아래를 살펴보면, 이렇게 전선들이 주렁주렁.. 그래도 청소기로 밀었을 때, 걸리는 것 없도록 벨크로 ..
하도 핫하다길래, 집에 있는 구형 아이패드로 다운을 시도했으나, iOS 13 이상만 지원한다기에 1차 실패. (오랫동안 이북 리더로 내 곁은 지켜준 아이패드 미니 2는 이제 굿바이를 할 때가..) 겸사겸사 아이패드 미니 5를 구매해서 기변을 하고, 클럽하우스를 설치해 보았다. 이틀 정도 사용해 본 소감. 평소에 만나기 힘들었던 분들의 경험담, 다양한 뒷이야기 등을 접할 수 있어서 좋았다. 이를테면, 미국 B2B 기업 대표님의 갑자기 큰 금액의 투자를 받게 된 이야기, 이미 유니콘이 된 핀테크 기업 대표님의 초기 투자 유치 이야기, A VC에게 투자를 받았던 사연, 적자가 한참 날 때, 인당 월 적자 비용에 대한 이야기까지. 혹은 최근에 엑싯을 한 또 다른 유니콘 기업 대표님이 IPO가 아닌 매각을 선택한..
이번 설 연휴에는 어디가지 않고, 집콕(;)을 해 볼 예정이다. 아무 계획이 없으면 또 어영부영 시간을 보내게 될 것 같아서 나름 해야 할 일들을 꼽아 보았다. 영어 수업 3번 Uber 책 읽은 거 독후감 쓰기 독서 모임용 책 읽고, 독후감 쓰기 회사 내부용 툴 refactoring 회사 내부용 툴 shiftee 연동 매일 1만보 걷기 * 3일 적고 보니 별게 없긴한데, 얼마나 과연 결과는~~? 매일 블로그에 업데이트를 해 보겠다. ㅎㅎ
최근에 회사에 테슬라 구매하신다는 분이 있어서 정리 해 본 정보. (2020년 2월 기준) 테슬라 FSD 가격은 현재 900만 원 조만간 1100만 원으로 오를 예정 (미국은 이미 $8,000에서 $10,000으로 인상되었음) FSD를 꼭 사야하나? 900만 원의 가치를 하는가? 하면 좀 아쉬운 점이 있지만, 확실히 장거리를 갈 땐 편함. FSD가 없으면, 차선 변경을 위해서 오토파일럿을 풀고, 직접 핸들을 돌려서 차선을 바꾸고, 다시 오토파일럿을 켜야 하는데, 이게 은근히 귀찮음. 그리고 고속도로에서 램프를 찾아서 나간다거나, 주차를 할 때, 앱으로 전진/후진을 할 수 있는 등 은근히 소소하게 편한 기능이 있음. 이왕 테슬라를 샀으면, FSD까지 구매를 추천. 이거 안 쓰려면 굳이 왜 비싼 테슬라를 사..
www.nytimes.com/2021/01/25/business/media/taboola-public-spac.html?auth=link-dismiss-google1tap 기사 중 의미 있는 내용들을 뽑아서 번역해봄. 우리 내부적으로 의미 있는 부분도 좀 있어서.. 일단 제목부터 까고 시작함. Clickbait 광고(낚시성 제목으로 이루어진 광고)의 공급업자 taboola가 상장을 할 것이다. SPAC을 통해 상장할 계획이며, 기업 가치는 26억 USD (2.9조). 2020년 매출은 12억 USD (1.3조), 매체 지급액을 제외한 순매출은 379M USD (약 4천억) 이번 상장을 통해 taboola의 CEO가 말하는 구글과 페이스북 같은 거대 광고 거인들의 대항마가 되는 미션을 달성하는데 도움이 받..
해외 나름 유명 미디어에 회사의 투자 유치 소식이 전해진 뒤부터, 온갖 스팸메일에 시달리고 있다. 정확히는 스팸도 아니고, 개인화된 마케팅 메일이라고 봐야 하나.. 대충 내용은 이러하다. "안녕 OO(내 이름)! 이번에 OO금액 투자 받은 거 축하한다. 우리가 제안할 게 있는데~~" 당연히 실제로 도움이 되거나 회사와 관련이 되는 건 거의 없었고, 그래서 처음엔 그래도 나도 착실하게 "미안한데 우리 관심이 없어~"라고 답메일을 보내주다가, 이것도 숫자가 많아지니 그냥 읽기만 하고, 메일을 보관 처리하고 넘어가고 있었다. 그나마 메일을 한 번 보내면 다행인데, 며칠 뒤에 "너 내 메일 확인 안 하니?" 그리고 또 며칠 뒤에 "너의 답장을 기다리고 있어"라는 식으로 끊임없이 리마인더를 보낸다. 그들의 끈질긴..
#1. 이 블로그는 아주 가끔 유용한 글이 올라오지만, 사실 대부분은 그냥 잡담 글이다. 왜 이런 글을 쓰지?라고 생각하는 분이 계실까 봐 남겨보면, 아무것도 안 쓰기보다는 글쓰기 실력을 늘리기 위해 뭐라도 하루에 하나씩 쓰자!라는 목적에 일기 비스무리한 글을 쓰고 있다고 보면 된다. #2. 기존에 쓰던 폰이 S10+ 였는데, 계속 용량이 모자라다고 경고가 뜨고 (난 별로 깐 것도 없는데!!) 배터리도 슬금슬금 아쉬워지는 것 같아서, 이참에 이번에 새로 나온 S21+로 바꿔 볼까 잠시 찾아보았다. 그런데 이건 또 전작(S20) 대비 메모리(12GB -> 8GB)나 화면 해상도(WQHD+ -> FHD+) 등 전반적인 스펙들이 다운그레이드가 되었다길래, 그럼 차라리 작년에 나온 S20+를 살까? 하다가, 마..
라고 쓰고, 사실 어제의 일기가 되겠다. #1. 주말에 도로가 제설작업이 어느 정도 된 것 같아서, 오랜만에 차를 몰고 나갔는데, 포장도로가 마치 비포장 도로처럼 울퉁불퉁했었다. 아.. 아직 눈이 안 녹았네- 정도로 넘어갔었는데, 이게 웬걸. 사거리에서 노란불으로 아슬아슬하게 바뀌는 바람에 살짝 속도를 내고 사거리를 통과한 상태에서 갑자기 앞차가 멈추는 바람에 나도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차가 주우욱- 미끄러지는 것이 아닌가! 다행히 우측 차선이 비어 있었고, 미끄러지면서도 우측으로 방향 전환이 되면서, 접촉 사고는 면할 수 있었지만, 우측 차선에도 차가 있었다면, 이건 빼박 접촉사고 각.. 눈이 완벽하게 녹지 않았을 때는 절대로 속도를 내지 말자는 교훈을 얻었다. 그래서 다들 살살 달린거였구나.. #2...
어제 오랜만에 약속이 있어서 밖으로 나갔는데, 밥 먹을 땐 눈이 오길래 오- 겨울왕국인가. 멋지네~라는 감상이었다. 그런데 눈이 점점 많이 오더니, 거의 눈보라 수준이 되었고, 밥을 먹고 나오니 온 세상이 하얘졌다. 심지어 도로의 차선이 안 보일 정도. 다행히 집이랑 멀지 않은 곳이라 나는 걸어서 무탈하게 왔지만, 같이 식사를 한 친구는 택시만 한 30분 만에 잡더니, 평소 30분이면 가는 길을 2시간에 걸려서 도착했다고.. 다음날도 후폭풍에 시달렸는데, 일단 대부분의 길이 아직 얼어있다 보니 아예 배달 자체가 중지되었고, (걷기에도 위험한 길이 많으니 오토바이는 훨씬 더 위험할듯) 염화칼륨과 눈 범벅의 길을 해치고, 점심 먹을거리를 구하러 가는 길에 보니 위 사진처럼 어제 접촉 사고가 난 차들이 버려져..
그래도 2021년엔 다시 목표 지향적인 삶으로 돌아가 볼까 한다. 물론 제일 중요한 건 회사의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겠지만, 회사의 목표는 어차피 나 혼자만의 목표는 아니니, 잠시 옆으로 제쳐두고, 여기서는 개인적인 목표들만. 연말엔 영어로 원활하게 내가 원하는바를 100% 전달할 수 있도록 하자. 한 달에 한 권 이상씩 리더십, 마케팅, 전략, 광고, 데이터 혹은 인생에 도움이 분야의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자. 주중엔 간단한 일기라도 매일 글을 써 보자. 연말엔 골프 라운딩을 갈 수 있을 정도로 골프 실력을 키우자. 건강을 챙기자. 테니스 게임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열심히 연습해보자. 필라테스를 해서 손바닥이 땅에 닿을 수 있도록 유연해지자. 우울하거나 기쁠 때, 혼자서 악기 연주를 하면서 즐길 수 있도..
작년 업계의 나름 큰 뉴스는 이 업계의 두 거인인 taboola와 outbrain의 합병이 무산되었다는 것. 초기에는 별 뉴스가 나오지 않았었는데, 시간이 지나니, 소소한 내막들이 공개가 되었길래, 한 번 번역을 해 보았다. 적당한 의역과 오역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하시길.. 원문 : https://digiday.com/media/why-the-taboola-outbrain-deal-fell-apart-and-what-it-means-for-publishers/ taboola와 outbrain이 합병하면, 2,000명 이상의 직원을 둔 거대한 회사가 될 예정이었음. outbrain은 2억 5천만 달러의 현금과 합병회사의 지분 30%를 받을 예정이었고, 그리고 합병 회사는 taboola의 CEO Ad..
평점 : ★★★ 18p. 감염자의 침 또는 다른 분비물로 쏟아져 나온 사스코로나바이러스-2는 공기 중에 부유물로 떠 있거나 접촉 물질(손잡이, 수건, 휴대폰 등) 면에 일정 시간 활성화된 상태로 존재한다. 만약 호흡기로 유입되는 바이러스의 수가 적다면 면역세포들이 공격하여 모두 섬멸할 수 도 있다. 하지만 많은 수의 바이러스가 동시에 들어오면 면역세포 공격에도 한계가 있어 코로나 19에 걸리게 된다. 87p. 우리 몸의 면역체계는 자기self와 비자기non-self 물질을 구분하는 능력이 있다. 자기 물질은 보호하고, 침입한 비자기물질은 공격하여 제거한다. 외부에서 침투한 바이러스, 세균 등의 병원체가 대표적인 비자기물질이다. 96p. 면역체계는 외부에서 침투한 병원체를 인식하고, 이를 신속히 제거하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