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간은 없고, 집중은 안 되고, 꼭 어디까지 읽어가야 하는 상황이라면? 10분 단위로 쪼개서 어디까지 읽어야 하는지 계획을 세워라. 예를 들어 난 오늘 20 장을 반드시 읽어야 하는 상황을 가정해 보자. 먼저 처음 2~3장을 집중해서 읽으면서, 대략적으로 내가 한 장을 읽고 소화하는데 얼마나 걸리는지를 계산한다. (평소에 내 스피드를 안다면, 이 단계는 건너뛰어도 좋다) 예를 들어, 내가 한 장을 이해하는데 10분씩 걸린다면, 20장이면, 대략 200분이면 다 읽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렇다면 만약 지금이 11시이고, 현재 300쪽부터 시작한다면, 11시 10분까지는 300쪽, 11시 20분까지는 302쪽, 11시 30분까지는 304쪽.. 이런 식으로 계획을 세운다. (책 페이지에 시간을 표..
#1. 맘에 드는 스킨을 찾아서 한참을 헤매다가, 결국은 꾸준히 업데이트가 되고 있는 유료 스킨으로 정착을 하였다. 확실히 반응형, 웹 표준, SEO, 깔끔한 디자인 등등을 모두 맞춰가는 건 어려운데, 아무래도 개인의 무료 재능기부 기대는 것은 품질이나 지속성면에서 한계가 있는 것 같다. JB Factory의 유료 스킨은 적지 않은 금액이긴 했지만, 그래도 나의 소소한 목적은 모두 만족시켜 주었다. 깔끔해진 블로그를 보니 괜히 뿌듯 뿌듯 ㅎㅎ #2. 그리고 소소하게 html을 고쳐서 아래처럼 네이티브 광고도 그럴듯하게 붙였다. 인피드 광고라고.. 구글은 이제 네이티브 광고에서 아예 디자인을 자동으로 생성해주는구나. 그저 무서울 따름. #3. 겸사겸사 티스토리에 등록되어 있었던 예전 링크들을 확인하면서 정..
평점 : ★★★★★ / 오랜만에 속이 꽉 찬 좋은 책을 읽었다. 28p. 물론 자라온 성장 환경을 보고 성공이나 실패의 가능성을 속단해서는 안 되겠지만, 적어도 제가 경험했던 수많은 사례를 볼 때, 좋지 않은 성장 환경은 리더의 자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중략) 특히 그 사람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이기적인 판단과 선택을 자주 하지는 않았는지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29p. 내면의 가치를 가진 잠재적인 리더라고 해도 다음과 같은 네 가지 외적 덕목을 '훈련'을 통해 반드시 갖추어야 합니다. 통찰력(Insight), 결단력(Decision), 실행력(Execution), 지속력(Sustainability) 30p. 결과는 상황적인 것이고, 우연과 행운이 결합되어 있는 복잡한..
2020년 4월 15일 0시 40분 개표 현황 기준 #1. 21대 총선 투표가 끝났다. 나의 투표구는 그 유명한 강남갑. 안타깝게도 내가 뽑은 후보는 당선되지 않은 것 같다. 아무리 그래도 특별한 이유도 없기, 북한에서 고위직을 지낸 사람을 국회의원 후보로 공천한 당도 신기하고, 진짜 이 사람에게 표를 주어, 국회의원으로 당선시킨 강남 사람들도 놀랍기만 하다. #2. 우리 지역구의 후보가 그동안 살아온 인생, 이루어낸 성과, 앞으로의 기대에서 압도적인 우위라면, 당을 무시하고, 후보 개인을 보고 뽑아도 된다고 본다. 하지만, 국회의원은 아무래도 의원 개개인보다는 정당을 통해 정치가 실현되는 경우가 더 많으니, 후보이 비슷하게 훌륭하다면, 정당을 보고 뽑는 것도 좋다. 그럼 어떤 정당을 뽑을 것인가? 나는..
aws billing API를 가져와서, 매출 대비 서버비 비중을 확인하는 간단한 배치를 만드는 중이다. aws API를 연결하는 것은 비교적 간단한데, aws RI를 열심히 활용하고 있다 보니, aws가 제공하는 cost 관련 필드 중 뭘 선택해서 가져와야 하는지 좀 헷갈려서 정리해 본다. 참고로 aws가 제공하는 설명이 있긴한데, 별로 도움이 안 된다. 일단 Cost Explorer에서 제공하는 Cost의 종류는 아래와 같다. (한글 번역을 같이 나열하지만, 더 헷갈리는 것은 함정) 1. Unblended costs (비 혼합비용) 2. Amortized costs (분할 납부 비용) 3. Blended costs(혼합 비용) 4. Net unblended costs(순 비혼합 비용) 5. Net a..
요즘 인생이 우울하다는 H형님을 위로하고자, J형이랑 같이 회사에 하루 휴가를 내고, 쭈꾸미 낚시를 다녀왔다. 간단하게 후기를 적어보면, 1. 광복낚시 http://www.815fish.co.kr 라는 곳에서 예약을 했는데, 막상 배를 타게 된 곳은 http://www.kingkongfishing.com 킹콩낚시라는 곳. 아마 업체들끼리 손님을 공유하는 모양이니 굳이 좋은 업체 찾겠다고 삽질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어차피 금액도 대부분 비슷함) 2. 시간 배라고 불리는 반나절 배는 보통 7시 30분 출발 12시 20분 정도에 다시 항구로 돌아온다. 5시간쯤? 종일 배는 5시 출발 16시 도착. 되도록 한 시간 전에 오라고 하는데 30분 전에만 가도 충분할 것 같다. 준비물 : 멀미약, 선크림, 모자, ..
평점 : ★ (추천 안 함) 25p. 리더는 조직원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과정에서 잠재된 가능성을 찾아내는 의무가 있는 사람이다. 41p. 용감한 사람이 자주 넘어진다. 대담성은 "나는 실패를 기꺼이 각오할 것"이란 뜻이 아니다. 대담성은 "내가 결국 실패할 거라는 걸 알지만 그래도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42p. 루스벨트의 인용구에서 내가 배운 마지막 교훈은, 경기장의 투사가 되어 두들겨 맞아보지 않은 사람의 조언은 귀담아듣지 말라는 것이다. 44p. 피드백이 차단되면 성장도 중단된다. 그렇다고 의도와 특성에 상관없이 모든 피드백을 받아들이면 그 피드백에 우리는 큰 상처를 입게 된다. 81p. 내가 연구에서나 개인적인 경험에서 얻은 절대적인 교훈에 따르면, 촌각을 다투는 화급한 문제가..
#1. 오랜만에 정말 잡다한 이야기들을 적어보자. 일주일 전부터 눈밑에 왠 큰 여드름이 났나 싶었는데, 생각보다 오래가서, 주변 충고를 듣고 피부과에 (늦게) 갔다. 가자마자 의사 선생님이 한다는 얘기가 "왜 이렇게 늦게 왔어? 이미 다 곪았구만 -.- 이건 무조건 흉 져~"라고.. 이게 빨리 왔으면 비교적 가볍게 치료가 되는데, 너무 늦은 관계로 피부를 째고, 고름을 짜내고, 항생제를 1주일쯤 먹어야 된다고 한다. 그리고 흉터가 생길 수도 있는데, 이건 두 달 뒤부터 나 치료가 가능하다고 한다. 얼굴에 뭔가 이상한 게 나면, 빨리빨리 피부과에 가자. #2. 한 달에 한 번씩 자산 정리를 하는데, 그동안 꾸준히 잘 증가하고 있던 자산이, 정말 오랜만에 어마어마한 마이너스를 찍었다. 내 국내 주식 평가액은..
구글 캠퍼스 서울에서 연락이 와서, 요즘 코로나 때문에 재택근무에 대한 고민들이 많은데, 5분 정도 talk을 해 줄 수 있냐고 하길래, 5분쯤이야..라는 마음으로 승낙을 했다. (그리고 준비하면서 후회했다. 5분도 쉽지 않구나.. 하면서. 그리고 준비 과정에서 5분 발표가 10분으로 늘기도 했고 ㅠ.ㅠ) 코로나 때문에 모여서 행사를 하는 건 좀 그렇고, 취지에 맞게 온라인으로 진행을 했는데, 온라인으로 발표를 하니 이건 또 이것대로 신기한 경험이었다. 내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간단히 요약하면 text 보다는 video로 소통하자. 맥락, 그리고 의사소통의 많은 부분들이 제거된 text로만 소통을 하면, 불필요한 오해가 많이 생길 수 있다. 단순한 질문, 답변은 text로 해도 되지만, discussi..
평점 : ★★★★ / http://www.yes24.com/Product/Goods/11529808 26p. 자신감 넘친 그의 태도를 보자니 엔지니어는 아닌 듯했다. 28p. 협상 후 나는 딕을 존경하게 되었다. 그는 품격 있고 완벽한 협상가였다. 하지만 딕처럼 프로다운 기지와 노력함을 갖춘 사람이 벤처기업을 창업한다는 것은 도저히 상상할 수 없다. 53p. 벤처캐피털리스트가 궁금해하는 것은 세 가지다. 시장의 규모는 큰가, 제품이나 서비스가 시장 대부분을 점유할 수 있는가, 이런 작업이 가능한 팀원들이 구성되었는가? 63p. 계획은 원칙적으로 창업자가 똑똑한지, 제대로 된 사업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미래에 대한 어떤 비전을 가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증거로 필요한 겁니다. 결국, 사업전략상에 문제점이 있..
평소 존경하고 좋아하는 H형님이 어느 날 갑자기 만나서는 우리가 늙는 이유는 세포 분열이 어쩌고, 그걸 막는 방법이 어쩌고, 최신 하버드 대학교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어쩌고.. 어려운 이야기를 잔뜩 늘어놓더니, 결국은 이 약을 먹으면 (정확히는 젊어지는 것은 아니고) 노화를 늦출 수 있다고 한다. 아무리 평소 신뢰를 팍팍 주는 H 형님이라도 이건 좀 믿기가 어려워서 (ㅋㅋ) 나 : "아니 형, 그런데 젊어지는 걸 어떻게 평가해요? 객관적으로? 수치적으로 증명하기가 어렵잖아요" H : "그런데 이걸 먹으면 아침에 달라.." H형의 답변을 공개적으로 적기에는 나의 사회적 체면과 이미지가 있으니 좀 그렇고, 속는 셈 치고 한 병을 주문해서 먹었는데, 정말 먹은 다음 날부터 효과가 나타났다. 헐.. 정말..
대학 동기이지만, 이제는 의느님이 된 친한 형이랑 맨날 만나자는 얘기만 하고 못 보고 있었는데, 마침 형수님께서 출산을 하셨고, 병원에서는 휴가를 받았는데, 시국이 시국인지라 조리원에서 남편들은 못 오게 하는 바람에, 시간이 좀 생겨서, 그 귀한 시간을 쪼개서, 정말 오랜만에 나를 보러 왔다. 오랜만에 만나서 수다를 많이 떨었는데, 객관적으로 보면, 정말로 부족할 것 없어 보이는 커플이고, 딱히 불편할 것 없는 삶처럼 보이는데, 막상 또 들여다보면 나름의 과제와 고민이 있고 그렇더라. 마냥 편해 보일 줄만 알았는데.. ㅎㅎ 요즘 내 고민을 털어 놓기도 했고, 딱히 답을 찾지는 못했지만, 이 형님의 답변을 요약하면, "후회가 남으면 안 하는 게 맞지 않을까? 난 그때 후회는 안 했음"이라고. ㅋㅋ 둘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