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딱히 쓸 이야기가 없어서, 어제 읽은 책의 한 부분을 요약해 본다. 출처는 훌륭한 피드백에는 어떤 특징이 있는가? 1. 처음부터 기대치를 명확하게 설정한다. 사실 피드백 절차는 어떤 일을 시작하기 전에 시작돼야 한다. 처음부터 성공의 기준(이 프로젝트의 결과물이 어떻게 나오면 성공이다, 이 기간 안에 이러저러하게 되면 성공이다 등등)을 합의하고 예상되는 문제를 논하고, 앞으로 생산적인 피드백을 주고받기 위한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 2. 업무 피드백은 최대한 많이 준다. '업무' 피드백은 팀원이 한 일에 대한 피드백이다. 예를 들면 팀원이 분석 결과를 발표했을 때 무엇을 잘했고 앞으로 무엇을 더 잘하면 좋을지 말해주는 것이다. 이때는 최대한 구체적으로 자세하게 말해줘야 한다. 되도록 업무 피드백은 ..
#1. 회사에서 급하게 개발해야 하는 건이 있는데, 개발팀은 다들 바쁘고, 안 하면 조만간 문제가 생길 것 같고.. 그래서 밤늦게까지 열심히 달려서 뚝딱뚝딱 만들었다! 역시 큰 그림을 그리고, 비전을 제시하고, 애매한 상황에서 판단을 내려서 의사 결정을 하고.. 이런 것들보다는 프로그래밍을 통해서 문제 해결을 하는 게 더 즐겁긴 하다. 그런데 난 그걸 할 시간이 없지.. #2. 하여간 저렇게 없는 시간 쪼개고, 개인 시간까지 쪼개서 만들고 쨘~ 하고 관련된 사람들이 있는 슬랙 채널에 공개를 했는데, "와~~ 좋아요~ 감사합니다~~~" 이런 반응보다, 이거 이거 개선되어야겠네요- 라는 답글이 먼저 달리니 속이 상한다. ㅋㅋ 아니 당연히 하루 이틀 만에 개발한 건데 개선할게 산더미지.. 그래도 아예 없는 것..
딱히 적을 얘기가 없으니, 요즘 회사 출퇴근 루틴을 적어보자. 뭔가 회사 업무가 우선순위대로 돌아가지 않을 때. 분명히 열심히 일을 했는데, 퇴근 시간 즈음이 되어, 오늘 무슨 일을 했지?를 떠올려 보면, 막막할 때. 중요한 일에 시간이 쓰이기보다는 다양하게 생기는 (중요하지는 않은) 급한 일들에 대부분의 시간이 뺏긴다고 느낄 때! 요즘 내가 딱 이 모양인데, 루틴을 바꾼 뒤에 다시 하루하루가 좀 더 보람차졌다. 별 건 아니고, 매일 아침 출근하자마자, 혹은 출근하기 전날 밤에, 내일 끝내야 할 업무 리스트들을 정리해 보는 것이다. 5~10분 정도만 투자하면, 대략 정리가 가능한데, 정말 신기한 게, 이렇게 리스트만 정리 해 뒀을 뿐인데, 별로 딴생각을 안 하게 된다. 누군가의 인터럽트로 흐름이 끊겼을 ..
출구 조사를 보니, 실망을 금할 수 없다. 출구조사가 사실상 여론조사와 거의 유사하게 나왔는데, 왜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 냉정하게 복기를 해 보자. 애초에 시작부터 불리한 선거였다. 박원순 전시장의 성추행 여부는 확실히 드러난 바는 없으나, 그분의 뜻밖의 선택으로 인해, 중도층이 성추행에 대해 심증을 가지더라도, 뭐라고 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리고 하필이면, 오거돈 전 부산시장은 빼도 박도 못하게 성추행이라, 시너지 효과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이후, 보수야당은 지방선거, 총선 모두 참패를 당했다. 반대로 이야기하면, 정부 여당에 힘을 실어줬다는 이야기인데, 딱히 나의 삶이 좋아졌는가?에 대해 명확하게 YES라고 말하기 어려웠다.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상황도 맞고, 선거 직전 터진, LH 사건도 ..
모니터암 설치 전 책상. 뭔가 잡다한 짐이 많고, 모니터 스탠드와 멀티탭 등의 전선으로 인해 실제 책상 공간의 2/3 정도만 사용 가능한 상황. 그리고 모니터 뒷공간은 잡다한 전선들 때문에, 청소가 어렵고, 먼지가 어마어마하게 쌓이는 문제가 있음. 회사 개발자분들이 모니터암을 사면, 모니터 아래 공간을 살릴 수 있어서 책상을 훨씬 넓게 쓸 수 있다고 꼬심. 이참에 책상을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에 모니터암을 사서 연결하고, 전선들도 책상 아래로 옮겨서 정리함. 오밤중에 거의 2시간 넘게 혼자 낑낑대며 삽질한 끝에, 아래처럼 깔끔해짐~ 이제 책상 청소도 쉽게 할 수 있다는!! 사실 책상 위는 깔끔해졌지만, 책상 아래를 살펴보면, 이렇게 전선들이 주렁주렁.. 그래도 청소기로 밀었을 때, 걸리는 것 없도록 벨크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