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도 별 쓸 얘기가 없는데, 어제의 삽질 경험을 써 보면, 이상하게 코드에서 내가 만든 SQL이 실행이 안된다. 쿼리가 잘못된 건가 싶어서, 따로 출력을 해서 DB 툴에서 실행해보면, 정상적인 쿼리임. try, catch로 감싸 봐도 별 오류가 없는데 한참을 헤매고도 문제를 찾지 못해서, 앞에서 일하시는 태호님께 헬프를 요청하고.. 쿼리를 실행하는 DB 라이브러리를 의심하며, 한 줄 한 줄에 print를 찍어봄. 이렇게 무식하게 해야 할까요..?라는 의문을 가졌으나, 임베디드 환경에서는 print만 되어도 감사하게 된다며 위로를 (...) 그래.. 개발환경이 웹임에 감사하며 다시 디버깅 시작. 항상 안 되는 건 아니고, 특정 조건에서만 아예 DB 라이브러리가 실행이 안되네? 하고 봤더니 내가 D..
https://www.apti.co.kr 에서 작년 여름 관리비와 올해 여름 관리비를 비교해 보면, 내가 사용한 전기료가 10만 원 -> 2만 원, 20% 수준으로 줄었다. 간단히 원인을 분석해 보면, #1. 오피스텔에 설치된 15년 된 구형 에어컨을 신형 인버터 에어컨으로 바꿨다. (인터넷으로 에어컨 구매할 때, 유의사항 참고) 당연히 아직 고장 나기 전 에어컨이라 집주인은 에어컨을 바꿔줄 의무는 없다. 그런데 내 입장에서는 구형 에어컨이다 보니 전기는 많이 먹는데,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에어컨을 열심히 틀어도 딱히 시원하지도 않은 문제가 있었다. 그리고 어차피 여름 세 달 동안 전기요금이 평소 대비 +15만 원 정도가 추가되는데, 차라리 내가 일정 부분 금액을 부담할 테니, 구형 에어컨을 바꾸자..
평점 : ★★★★★ https://ridibooks.com/v2/Detail?id=1019009820 다시 봐도 명작인 만화 H2. 전권을 몇 번을 다시 봤는지 모르겠다. 아마 처음 본 건 중학교(나름 감성이 충만하던 시절) 때가 아니었을까 싶은데. 이 만화는 스포츠 만화를 빙자한 청춘 연애 만화다. 개그와 연애와 스포츠가 적절하게 섞여 있는? 이 작품을 보고 아다치 미츠루라는 작가에게 반해서 이 작가의 웬만한 작품은 다 빌려봤던 기억이 난다. 어찌 보면 비슷하게 생긴 주인공들의 비슷한 이야기 (스포츠 종목만 바뀌고, 사실 뼈대는 비슷한?)인데 이상하게 작가의 이야기를 끌어가는 방식이 매력이 있어서 읽고 있으면, 빠져든다. 특히 남녀 사이의 미묘한 연애 감정을 대놓고 표현하지는 않는데, 간접적으로 표현하..
#1 오랜만에 계약서를 하나 검토했는데, 너무 어이가 상실된 계약서라 분노의 수정본을 작성하여 보냈다. 아무리 그래도 계약서가 양쪽이 합리적인 선에서 권리와 책임을 가져야지, 너무 자기네한테 유리한 계약서를 떡하니 표준 계약서라고 만들어놨네. 나름 분노를 꾹꾹 눌러가며, "제가 제기한 문제가 불합리하다고 생각되시면, 다시 수정하여 보내주세요"라고 마지막 멘트를 달아놨는데,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두둥~ #2 원래 보통 저녁 약속이 없는데, 이번 주는 진짜 신기하게 월, 화, 수, 목 저녁에 다 약속 혹은 행사가 있었고, 금요일도 모임이 있다. 살다 보니 이런 시즌도 있구나. 너무 회사/집만 하지 말고, 바깥으로 돌아다니라는 조언을 본의 아니게 잘 실천하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다음 주는 별다른 약속이 ..
뭔가 책의 제목부터 썩 나와 맞을 것 같은 느낌이 아니었다. 그래서 일부러 책을 안 사고 도서관에서 빌려왔는데, 책을 읽으면서도 역시 빌리길 잘했다 싶었다. 이런 종류의 책(에세이? 회고록?)을 읽어본 적이 없어서 좀 당황스러웠다. 지금까지 나의 독서는 대부분 지식 혹은 정보를 얻거나, 아니면 철저하게 재미와 흥미를 위한 독서였는데! 이 책은 뭐랄까. 나는 이 책을 통해 무엇을 얻으려는 걸까?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그나마 저자에 대해 알고 관심이 있었다면, 좀 더 흥미롭게 읽을 수 있지 않았을까 싶기도 한데, 무라카미 하루키 책은 읽어본 적이 없어서.. 독서모임 때문에 억지로 읽긴 했는데, 그래도 이왕 읽었으니 뭔가 남겨보자. 65p. 해가 지면 느긋하게 지내며 더 이상 일은 하지 않는다. 책을 읽거..
오늘 원래 하려고 계획했던 건 못했다. 대신 휴일이었던 헬스장을 대신해서 남산공원에 가서 열심히 뛰고 왔다. 이런저런 잡생각이 많았고 (지금도 많다) 괜한 기억들도 떠올랐지만, 그냥 좋은 기억만 가져가자.
#1 모처럼 큰 맘을 먹고 결제만 하고 두 달째 간 적이 없는 헬스장에서 유산소 운동을 하려고 무거운 몸을 움직였으나! 가는 날이 장날인지 헬스장이 문을 닫았더라. 얘네는 분명히 연중 무효 24시간 한다더니 은근히 쉬는 날이 많아.. 내일도 안 하려나. #2 덕분에 시간이 남아서 열심히 집안 청소를 했다. 버리고 버리고 또 버렸는데도 아직도 집이 뭔가 가득 찬 느낌이다. 나도 SK님처럼 minimal life를 좀 실천해 볼까 싶지만, 난 역시 버리는 걸 잘 못하는 듯. 앞으로 매주 주말마다 의무적으로 안 쓰는 것들을 과감히 버려볼까 한다. 그러면 집이 좀 더 깔끔해지지 않을까? 아니면 그냥 심플하게 더 큰 집으로 이사를 가야 하나.. 하여간 내일은 다시 큰 맘을 먹고 책장 정리를 해야지. #3 오랜만에..
#1 요즘 마음먹은 대로 잘 안 풀린다. 딱히 뭔가 하나가 잘 안된다기보다는 전반적인? 특히 내가 해야겠다고 생각한 것들에 대한 의욕이 없다. 대충 원인은 알 것 같은데, 이게 해결이 되려나.. 그래서 일단 좀 패턴을 바꿔보고자, 오랜만에 이렇게 블로깅을 해 본다. 습관을 좀 바꾸기 위해, 일단 목표는 짧게라도 하루에 하나씩 글을 써 볼 생각이다. 오랜만에 쓰는 거라 아마 뻘글들이 많겠지만, 그래도 뭐 어차피 내 블로그니깐.. #2 또 한 번의 추석 연휴가 지나간다. 이렇게 한 살을 더 먹었고, 오랜만에 본 조카들은 정말 쑥쑥 커나가더라. 난 언제쯤 결혼을 하고 애 낳고 하려나. 늦게 할 생각은 정말 전혀 없는데 왜 이런 걸까. #3 보름달을 보면서 소원을 빌었다. 1) 해야겠다고 마음 먹은 일에 집중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