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에 주사를 맞아 보셨습니까?

귀에 주사를 맞아 보신 분? -.-  귀가 안들리는 덕분에 저도 참 특이한 경험 많이 합니다. 오늘 인터넷을 뒤져, 돌발성난청을 전문적으로 치료한다는 베일러연세이비인후과라는 곳을 다녀왔습니다. 지난 열흘 동안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처방해 준 스테로이드를 먹었음에도, 여전히 왼쪽 귀가 "멍~"한 상태라.. 의사 선생님께서 이제는 좀 더 강한 처방을 쓰자고 하시더군요.

강한 처방이라 함은 귀에 직접 주사를 놓는 것. T_T 물론, 먼저 마취를 하기에 아프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일단 평소에 공기를 통한 진동 말고는 별다른 터치*-_-*가 없었던 부위에, 뭔가가 닿는 것 만으로도 므흣-_-*한 기분이었습니다. (뭐 별로 추천해 드리고 싶은 기분은 아니예요;;)

귀에 주사랑 보험이 안되는 링겔을 한 방 맞고 왔는데, 뭐 체감적으로 확 나아지거나 하지는 않는군요. 대학병원에서 개인병원으로 바꾼게 잘 하는 것인지.. 쩝. 일단 믿고 기다려 보렵니다. 제발 낫게해 주세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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