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드라마를 따로 챙겨본 적이 어언 10년쯤 되는 것 같다. 내 기억 속에 남아 있는 한국 드라마 명작은 "파리의 연인"이나 "하얀 거탑", "나인" 일 정도이니.. ㅋㅋ 미드는 은근 많이 챙겨봤었는데, 사내벤처 한다고 바쁘고부터는 미드를 챙겨보는 소소한 낙도 없어진 진 것 같아 좀 슬프다.

하여간 이번에 주변의 추천으로 "비밀의 숲"이라는 드라마를 한 편 보게 되었다. 처음에 그냥 또 검사들의 사랑 이야기인가.. 했었는데, 이게 웬걸. 내가 좋아하는 스토리가 복잡하고 머리를 쓰는 드라마가 아니던가! 

살인사건이 발생했는데, 주인공 검사와 검사 주변의 인물(동료 검사, 상사인 차장 검사, 후배 검사, 심지어 차장 검사의 재벌집 와이프까지..)들 모두가 범인으로 의심할 수 있는 합리적인 동기가 있다. 작가는 쉽게 누가 범인이라고 알려 주지 않으면서 흥미진진하게 스토리를 끌고 가는데, 아직까지는 반전을 거듭하면서 스토리를 꽤 잘 연결해가고 있다. 배우들의 연기도 충분히 만족스럽고. ㅎㅎ 총 16부작 중,  8부까지 방송이 되었는데, 이대로만 간다면 명작 반열에 충분히 오를 것 같다. 아직 안 보신 분들은 꼭 챙겨 보시라!

http://program.tving.com/tvn/stranger

그리고 극 중에서 "차장 검사"가 "부장 검사"보다 높은 직위라는 게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아서, 나무 위키에서 검사 항목을 찾아 읽기 시작했는데, 와.. 시간 정말 잘 간다. 

https://namu.wiki/w/%EA%B2%80%EC%82%AC(%EB%B2%95%EC%A1%B0%EC%9D%B8)

그리고 어찌어찌하다 보니 윤석열 검사님 페이지까지 보게 되었는데, 이런 내용이 나온다. 

https://namu.wiki/w/%EC%9C%A4%EC%84%9D%EC%97%B4


박근혜 정부에서 국정원 사건 때문에 새누리당의 비난을 받을 당시, 새누리당의 판검사 출신 의원들은 윤석열 지검장에 대해 "윤석열은 최고의 검사다. 그를 비난해서는 안 된다." "항명이 있었다고는 하나 이해해야 한다."라고 말하는 등 윤석열 지검장에 대해 옹호하였다. 그와 함께 일했던 법조인들은 '잠깐이라도 일해보면 존경할 수밖에 없는 인물'이라고 평하였다.

2013년 연수원 선배인 조영곤 지검장을 상대로 한 폭로전이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르면서, "기수문화가 엄격한 검찰인데 윤석열이 너무 대드는 것이 아니냐"라는 이야기가 나오자, 윤석열 지검장을 아는 사람들은 한결같이 "만약 윤석열이 윗선에 항명했다면, 그건 윗선이 잘못하고 있다는 뜻이다."라고 대답하였다.

출처가 없어서 좀 아쉽기는 하지만, 위 내용이 사실이라는 전제하에, 도대체 한 집단에서 저 정도로 절대적이 신임을 받으려면 어느 정도의 실력과 덕을 쌓아야 하는지 잘 상상이 안된다. 나도 언젠가 같이 일했던 동료들에게 평가를 받을 때, 위 평가의 반이라도 받고 싶은 욕심이 있는데, 아직은 많이 부족한 거 같고, 열심히 노력을 해야겠다. (그런데 어떻게 노력을 해야하지? ㅋㅋ)

하여간 주말 동안의 갑작스러운 드라마 정주행과 위키 탐독으로 인해 일요일에 늦잠을 잤고, 결국 내일까지 읽어가야 하는 머신 러닝 스터디 책을 늦게부터 읽기 시작한 덕분에 이제야 끝이 났다. 이번 챕터는 Convolutional Neural Networks 을 설명하는데, 내가 너무 급히 읽은 건지, 최근 10년간의 이 분야의 성취를 저자가 한 챕터에 우겨넣었기 때문인지 당최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너무 많다. ㅋㅋ 내일 스터디때 많이 물어봐야겠음.

처음에 왓챠에서 아래와 같은 줄거리만 대충 확인을 하고는 

23개의 인격을 가진 남자케빈’(제임스 맥어보이). 그는 언제 누가 등장할지 모르는 인격들 사이를 오가며 유일하게 자신을 이해하는플래처박사(베티 버클리)에게만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 놓는다. 어느 날, ‘케빈은 지금까지 등장한 적 없는 24번째 인격의 지시로 3명의 소녀들을 납치하고 오래도록 계획했던 비밀스러운 일을 꾸민다. 소녀들이 그에게서 도망치려 할수록케빈의 인격들은 점차 폭주하기 시작하는데

아무런 근거 없이 007류의 액션 스릴러? 첩보? 영화인줄 알고 이 영화를 골랐다. (정말 줄거리를 대충 본 게 문제인듯) 그런데 뭔가 막상 영화가 시작되자 뭔가 내 예상과는 다르게 영화가 마구마구 흘러 갔는데, 의외로 괜찮았다. 다 보고나니 궁금증도 많이 생기고, 내가 다 제대로 이해한 게 맞나? 싶은 부분도 몇 개 보이고.. 개인적으로는 뭔가 인셉션을 보고 온 듯한 느낌이었다. :-) 내 평점은 5점 만점에 4점!

아래는 스포일러가 포함된 내용이며, 영화를 보고 난 후 궁금했던 점을 찾아본 거.

Q1) 이거 실화인가? 

A) 실제로 영화 주인공과 유사한 24명의 다중인격을 가진 빌리 밀리건이라는 사람이 존재했었다고 한다. 이 사람도 각 인격 별로 유창하게 구사하는 언어(영어, 아프리카어, 아랍어 등)가 다르거나, 수학, 물리학, 의학에 대해 전문가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었다고. 

Q2) 엔딩에서 뜬금없이 나오는 브루스 윌리스는 대체 뭔가?

영화 마지막에 이 아저씨께서 등장하신다.

A) 감독 나이트 샤말란의 전작 중 하나인 언브레이커블의 주인공 데이비드 던이라고 한다. 던이 나왔기 때문에, 언브레이커블과 23 아이덴티티는 같은 세계관은 공유하는 영화가 되는데, 이렇게 되면 영화에서 좀 억지스러운 설정 (다중인격 중 1인의 몸이 슈퍼맨이 된다던가..)이 좀 수습이 된다고 한다. 언브레이커블에서 초능력자가 나오기 때문에, 애초에 23 아이덴티티에서도 초능력자가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는 해석. 즉, 주인공은 단순히 다중인격을 가진 환자가 아니가, 초능력자라고 보면 된다.

Q3) 데니스가 비스트로 변신하기 전에 꽃을 사고, 지하철 앞에 꽃을 내려놓는 것은 도대체 무슨 의미인가? 

집에서 변신(?)을 하면 될텐데 굳이 지하철역까지 가서 변신을 하고 왔다. 출처 : 공식 예고편에서 캡쳐

A) 이것도 도무지 설명이 안 되는 좀 뜬금없는 장면이었는데, 전작인 언브레이커블과 연결되는 장면이라고 한다. 스토리 내에서 케빈의 아버지가 기차 사고로 돌아가셨다고 나오는데, 이 기차가 언브레이커블의 데이비드 던이 유일하게 사고에서 살아 남았던 기차라는 것. 그래서 자연스럽게 두 영화가 연결이 되고, 이 사고로 인해 케빈의 어머니의 학대가 시작되었기 때문에, 비스트가 등장하기 전에 그들이 마지막으로 기념했던 것이라는 해석이 있다. 이건 전작을 보지 않은 사람들은 이해하기 쉽지 않을 듯 하다. 

참고1. https://www.reddit.com/r/movies/comments/5p1gqe/official_discussion_split_spoilers/
참고2. http://ew.com/movies/2017/01/20/split-m-night-shyamalan-ending-interview/ 


대세에 동참해서 보고왔음. 스포일러 다수있음!


  1. 난 처음에 이순신 장군님이 전쟁 초기 활약하던 장면부터 시작할 줄 알았는데, 앞부분은 싹뚝 잘라 먹고, 곧바로 백의종군까지 건너뛰고, 배가 12척 남은 상황부터 시작해서 조금 당황했음. (그럼 그 수많은 대첩 중에 명랑 대첩 하나만 다뤄주는건가? 아.. 그래서 영화 제목이 명량이구나 -.-) (다시 생각해보니 제작비의 영향인 것 같다.)
  2. 왜 전투 초반에 대장선으로만 싸우는지 이해가 안됨. 영화에 따르면 그럼 대장선 한 척으로 40~50척의 적선을  몰살 시켰다는건데.. 아무리 조류와 물길 변화의 도움을 받았다고는 해도 너무 말이 안 되잖아 ㅠ.ㅠ 
  3. 영화 막바지에 백성(?)들이 뜬금없이 나타나서, 대장선을 구할 때는 손발이 오글오글.. 뭔가 감동적인 장면은 넣어야겠고, 지금은 좀 부족한 것 같고 해서 급히(?) 넣은 것 같았는데, 개인적으로는 이런 억지 감동 부분이 빠졌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다. 난 오히려 나머지 12척이 대장선을 구하러 오는 장면에서는 좀 울컥했었는데. 이런 부분을 조금 더 살릴 수 있었다면 어땠을까?
  4. 뭐 어찌되었던 제일 궁금했던 부분은, 과연 12척의 배로 200~300척의 적선을 어떻게 무찔렀을까.. 하는 점이었는데, 이 부분도 영화는 거의 설명을 안함. 영화에 나오는 장면으로는, 그냥 배로 "들이받고" 이겼음. -_-; 조류와 회오리가 어떻게 쓰였다는건지.. 설명하는 부분이 조금 더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마지막에 이순신 장군님이 "사실 다 천운이었음" 하는 것도 좀 불만임. 수많은 전쟁과 전투에서 승리한 그 분의 전적으로 봤을 때, 이순신 장군님은 "천운"보다는 준비된 "지략가" 쪽이 더 맞는 것 같은데.
  5.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변에서 들리던 악평처럼 "정말 두 시간 내내" 지루한 영화는 아님. 나의 평점은 3.5/5점!


[후기] 명량 :: 2014.08.10 23:53 리뷰

예전부터 궁금했던 점이 HR 사람들은 누가 평가하는가? 하는 점이었다. 물론 나 같은 팀원들이야 팀 목표에 align되어, 팀장님들이 평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팀장급 이상이 되면 목표 설정 자체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정치적인 팀장들은 상대적으로 쉬운 목표를 설정하고, 어려운 목표로 포장한다) 결국 정량적으로 성과를 파악하기 어려운 대부분의 부서의 경우, 결국 누군가 정성적인 판단을 해야 할 수 밖에 없고, 이때 HR 부서가 힘을 발휘한다. 문제는 HR 부서의 목표는 누가 정해주는가 하는 점이다. (이건 뭐 고양이 목에 방울달기?)

부러진 화살이라는 영화를 보고, 비슷한 생각이 들었다. 사법부 (특히나 판사, 검사)들이 피해자, 혹은 피의자가 되었을 때, 누가 합리적인 판단을 내려줄 것인가? 사법고시 합격생들 대부분이 특정 대학에 편중되어 있고, 거기다 사법연수원이라는 곳에서 2년 동안 함께 고생을 하며, 알게모르게 그들만의 카르텔이 쌓인 상황에서, 과연 그들 사이에게 합리적인 법적 판단을 기대할 수 있을까?

피의자는 감히 사법부에 '테러'를 가했다고 의심되는 상황이고, 한 다리 건너면 아는 사이인 동료가 피해자인데다, 자신의 인사권을 쥐고 있는 윗사람들도 다들 한 마디씩 할텐데, 이런 상황에서 피의자와 피해자 사이에 공정한 재판을 기대한다? 누가봐도 무리인 상황아닌가?

영화는 영화일뿐, 픽션으로 받아들여야 하겠지만, 사법부 구성원이 포함되는 사건에 대해서는 적어도 현재와 같은 시스템에서 사법부가 단독으로 재판을 진행하고, 법적 판단을 내려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가지게 해 준 것만으로도 이 영화는 충분히 역할을 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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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여자친구랑 연극을 보고 왔다. 연극에 대한 사전 정보는 전혀 없었고, 그냥 여친이 재밌다는 얘길 어디서 듣고 와서 예매를 했다.

아무것도 모르고 보다 보니, 처음에는 이 연극이 삼촌 팬들의 극성스러운 팬모임을 희화화 한 연극인가 싶었다. 그런데 그러기에는 개그가 좀 많이 부족해 보였고, 스토리도 많이 부실하게 느껴졌다. (단순히 그런 연극이었다면 훨씬 더 재미있게 만들 수 있었을 텐데!)

처음 한 시간은 도대체 이게 뭐하는 연극인가 싶을 정도.. 그런데 차차 스토리가 연결이 되면서, 초반에 깔아 놨던 많은 이야기들이 뒷부분에서 복선으로 살아나긴 한다.

결국 끝나고 보니 범인 찾기 류의 연극이었다. 예전에 봤던 쉬어매드니스처럼 아예 오픈 엔딩은 아니였고, 결론도 남..

장점)

  1. 컬처스페이스 엔유 공연장에 처음 가 봤는데, 자리도 널찍하고, 의자도 편하고, 좋았음.
  2. 많은 복선들?

단점)

  1. 일본 문화에 익숙한 사람들이 보면 더 좋을 듯. 이에모토, 키무라 타쿠아와 같은 등장인물들의 아이디로 웃음을 주는데, 난 이게 왜 웃긴지 몰랐었음.
  2. 널찍한 공연장에 대한 댓가인지, 아니면 저작권료가 비싼건지.. 다른 연극에 비해 약간은 비싼 가격.
  3. 개그 부족. 웃음이 없는 건 아닌데, 10초에 한 번씩 빵빵 터지는 코미디 연극이라고 광고 하기에는 많이 부족했음.

지극히 개인적인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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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g  연극

일요일에 명동에 위치한 한국 마사지라는 곳에서 마사지~를 받고 왔다. 처음으로 소셜쇼핑(쿠팡)으로 구매를 해 봤는데, 일단 지르고 나니, 도무지 해당 업체에 대한 정보를 찾을 수가 없어서.. 일찍 다녀온 기념으로 소감을 간단히 남겨 본다.

  1. 예약 : 되도록 하루 전에는 완료하자. 침대 및 마사지사 분들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예약은 필수.
  2. 길 찾기 : 지도상으로 보면 쉬운데, 은근히 찾기 힘들다. 을지로입구역에서 오다가, 세븐 일레븐에서 왼쪽으로 들어간 다음, 첫 번째로 보이는 건물 6층이다. 참고로 1층에는 화로연이 있음.

     네이버 지도에서 보기

    이건물 6층! 네이버 거리뷰에서 보기

  3. 윗옷은 벗어야 하나요? *-_-*

    • 선택할 옵션이 크게 두 가지인데, 등 마사지와 발 마사지 각각에서 지압과 아로마 케어 중에서 선택을 하면 된다. 지압은 옷 위에서 꾹꾹 눌러주는 거고 (흔히들 상상하는 마사지), 아로마 케어는 오일을 먼저 바르고, 부드럽게 밀면서(?) 눌러준다.

    • 등 마사지를 아로마 케어로 선택할 경우, 윗옷을 벗어야 하는데, 지압을 선택하면 옷을 입은 상태로 꾹꾹 눌러 주신다. 지압을 선택하면 엉덩이까지 마사지를 해 주시니 참고하시라.

  4. 여자의 경우 여선생님을 꼭 해야 하는지?

    • 마사지 해주시는 분이 15분이 계시다는데, 이 중에 두 분이 여 선생님이라고 한다. 등 마사지를 아로마 케어로 선택하면, 상의를 탈의해야 하는데, 이 경우에 여성 분이 원할 경우, 가능하면 여 선생님을 배정해준다고 한다. 그런데 두 분의 여 선생님이 주로 얼굴 마사지를 하시기 때문에, 시간이 좀 빠듯할 수도 있다.

  5. 총평
    • 사실 난 마사지를 처음 받아봐서.. 다른 곳과 비교는 못 할 거 같고, rough하게 말해서, 마사지는 찜질방에서 많이 보이는 안마 의자와 비슷했던 거 같다. 물론 획일적인 기계 덩어리 대신 전문 마사지사 분이 꾹꾹 눌러주시니 훨씬 좋긴 하다.
    • 원래 가격인 17만원 내고 받으라면 절대 안 갈 거 같고, 3만원 내고 마사지라는 걸 직접 체험해 보기에는 충분히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 갔다 왔더니, 녹초가 된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

한 시간 반 동안의 마사지를 마치고 나와서 찍은 간판. 원래 일본사람이 많이 오는 듯. 간판도 일본어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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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버스를 오래 탈 일이 있어서 오랜만에 음악을 업데이트 했다. 그래서 추천곡 몇 곡~

  • 정용화 – 처음 사랑하는 연인들을 위해 (반말송)
    • CNBLUE는 별 관심이 없었지만, 이 노래는 정말 좋다. 평소에 우결을 열심히 시청했던 사람들은 가사 내용이 더 와 닿을 듯 ^^
  • GD&TOP – Oh Yeah, 집에 가지마
    • 마찬가지로.. 빅뱅 음악에 별 관심이 없었는데, 이 두 노래는 착착 감겨~
  • 허각 – 행복한 나를
    • 각사마 ㅜ.ㅜ 에코의 원곡도 좋지만, 허각 버전도 감동 ㅠ.ㅠ
  • 먼데이키즈 –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 마찬가지로 GOD의 원곡을 좋아한 사람이라면 강력 추천! 원곡과는 또 다른 느낌~
  • 나비 – 잘 된 일이야
    • 이 분은 대체 누구신가.. 샘플 음원을 듣는데, 노래 실력에 반해 버렸음.

다들 음악 라이브러리가 풍성해지셨길..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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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강승윤의 <본능적으로> ★★★★★

요즘 계속 흥얼거리게 되는 노래가 있는데, 바로 강승윤의 <본능적으로>라는 노래이다. 원곡이 윤종신의 노래라는데 원곡도 정말 좋다 :) 가수 윤종신님 이미지랑 너무 안 어울려서 깜놀 ㅎㅎ 원래 슈퍼스타K2에서 강승윤을 별로 안 좋아했는데, 이 노래는 정말 인정할 수 밖에 없음!

#2. 미드 The Good Wife ★★★★★

Boston Legal, Damages에 이어 세 번째로 보게 된 법정 드라마. 제목만 보고 뭔가 가족적인 드라마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물론 “가족”에 대한 이야기도 들어가긴 하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매 에피소드마다 주인공 변호사가 번뜩이는 (그러면서도 앞뒤가 딱 맞아떨어지는!) 아이디어로 사건을 해결하는 그 모습에 팬이 되었다. 그리고 전 에피소드를 아우르는 큰 스토리(사건)이 있고, 매 에피소드 마다 하나의 사건이 해결되는 구성도 꽤 맘에 듦.

#3. 아이폰 앱 Viber ★★★★

Tango의 편리함에 Skype의 음질이라고 하면 설명이 될까? 따로 회원가입을 할 필요 없이, 본인의 전화번호만 입력하고, SMS로 날라오는 인증번호만 입력하면 어플을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내 전화번호부를 기반으로 Viber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자동으로 찾아주고, 이 사람들끼리 무료 통화를 제공해준다. 또한 백그라운드에서 동작할 때, 배터리를 거의 소모하지 않으며 (백그라운드에서 존재하면서 지속적으로 배터리를 소모하는 Skype와 비교 되는 부분이다!), 어플이 꺼져 있는 경우에도, 푸쉬 메시지를 통해 전화가 왔음을 알려주고, 확인 버튼만 누르면 바로 전화를 연결해준다.

이 정도면 전화기라고 해도 거의 무방할 정도. 물론 여기까지는 Tango Video Calls와 유사하지만, 결정적으로 WiFi나 3G의 연결 상태에 따라 음질이 상당히 달라지던 Tango와는 다르게 WiFi는 물론 3G에서도 Skype와 유사한 음질을 제공 해 준다. (물론 미세하게 Skype가 더 낫다 ㅎㅎ)

아직 아이폰에서만 제공되고, 안드로이드 버전이 없다는 점이 단점이긴 하지만, 조만간 안드로이드용으로도 나온다고 하니, 관심 있는 분은 꼭 설치하시길~

아이폰에서 Viber 설치하기 http://itunes.apple.com/kr/app/viber-free-phone-calls/id382617920?mt=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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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쉬어매드니스의 한 장면. 출처

일요일에 요즘 우울해하는 여친을 위해서 연극을 보고 왔다. 인터파크 랭킹에 있던 연극 중에서 심각함 보다는 웃음을 주며, 관람평이 괜찮은 작품을 골랐는데, 이미 관람한 뉴보잉보잉과, 라이어를 제외하고 나니, 쉬어매드니스라는 작품이 남았다. 코믹추리극이라는 독특한 장르가 흥미로워 보여서 얼른 표를 예매했다.

총 러닝타임이 두 시간 정도 되었는데, 초반 한 시간은 솔직히 재미가 없다. 간간히 유머가 들어가기는 하지만, 차후에 벌어질 추리 시간을 위해 이것저것 복선을 깔고, 사건을 전개하느라 정신이 없다. 솔직히 코믹극이라기 보다는 말 그대로 한 편의 사건이 전개되는 걸 지켜 보는 느낌이랄까?

한바탕 웃으려고 왔는데, 이건 뭐야 라고 투덜거릴 즈음에 사건의 전개가 끝나고, 본격적인 추리의 시간이 시작된다. 여기서부터 연극이 본격적으로 재미있어지는데, 연극 앞부분의 한 시간은 뒷부분을 위한 지루한 사전 작업이라는 느낌마저 받았다.

연극 뒷부분에서 배우들은 관객들의 도움을 받아가며, 사건을 재구성하고, 실마리를 찾고, 범인을 추적해 나간다. 흥미로운 점은 진짜로 관객에게 추리를 시킨다는 점이다. 앞선 한 시간 동안의 사건 전개 과정에서 어떤 어떤 배우가 이러저러한 행동을 했기 때문에, 의심스럽지 않느냐는 날카로운 추리를 관객이 던지면, 실제 해당 배우가 자신의 행동을 변명 하거나, 형사 역의 배우가 해당 물증을 확인하는 식이다.

연극이 꽤 오랫동안 진행되었던 덕에 이미 웬만한 아이디어들은 다 나왔었나 보다. 실제 배우들은 큰 어려움 없이 관객들의 추리에 대응해 나간다. 뭐 물론 가끔 애드립이 나오거나, 무대 뒤에서 급히 증거를 만들어서 가져오는 경우도 있었지만 :D

이런저런 추리의 과정을 지켜보고, 배우들의 반응을 살피며, 범인을 추리해 나가는 연극의 뒷부분은 앞부분과 비교도 안될 정도로 몰입도가 높다. 하지만, 관객들의 이런 다양한(!) 추리들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어찌 보면 산만하고, 정말 별 개연성도 없고, 큰 유머도 없고, 지루하기 짝이 없는 사건 전개 과정을 지켜봐야 한다는 건 이 연극의 단점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앞부분을 견디면 즐거운 추리 과정에 참여할 수 있으니, 관심 있는 분은 한 번 관람해 보시라~

인터파크에서 예매하기 

지금까지 본 연극 순위 : 뉴보잉보잉(짧은 후기) >>>>> 쉬어매드니스 > 라이어2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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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을 매기라면 별 세 개 정도? 시간 때울 때 볼만한 영화지만, 추천은 안 한다.

여자친구와 주말에 볼만한 영화를 찾다가, 요즘 박스 오피스 1위이면서 추천평이 좋길래 봤는데, 역시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일까. 역시 소설이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치고 만족하는 경우를 못 봤다. –ㅅ- 소설이나 만화의 방대한 스토리를 영화의 짧은 러닝 타임에 우겨 넣다 보니 어쩔 수 없는 한계인가 보다.

그래도 이번에는 원작 만화도 안 봤겠다, 강우석 감독에, 러닝 타임이 무려 2시간 40분이길래 혹시~ 하는 마음에 봤었지만.. 역시나..

일단 캐릭터들의 행동에 공감이 안 된다. 얘는 왜 여기서 이런 행동을 하고, 쟤는 왜 또 저러는지. 영화는 시종 일관 마을에 관한 큰 비밀이 있고, 이 비밀만 밝혀지면, 다 설명이 될 것처럼 얘기하지만, 비밀이 다 밝혀진 뒤에도 찝찝한 이 느낌.

영화의 마지막 반전 부분도 떡밥을 던져놔야 공감이 가지, 무작정 낚으려고 하니 별로 ‘오~~’하는 느낌은 없었다.

그나마 건진 점이라면, 난생 처음 배우들의 무대 인사를 봤다는 거? 일요일 이른 시간에 분당까지 찾아온 배우들은 입소문 좀 많이 내 달라는데.. 죄송.. ㅎㅎ

분당 씨너스, 영화 이끼 배우들의 무대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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