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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인턴'에 해당하는 글들

  1. 2007.08.10  연구의 재정의 : 연구란?
  2. 2007.06.15  미국도 집값이 문제다.
  3. 2007.06.13  NASA의 가장 큰 비밀 (4)
  4. 2007.06.03  시차적응 (4)
  5. 2007.06.02  미국 도착
  6. 2007.03.07  BK21 글로벌 인턴십 준비 과정

나랑 Office를 같이 쓰는 스웨덴에서 온 인턴, Steve랑 점심 먹고 오면서 나눈 대화 :

나 : "What will you do after school?"

Steve : "I don't know.. but maybe I will go to industry."
(Steve는 스웨덴에 있는(아마도) 링쵸판(;) 대학교에서 박사과정 중이며, 유럽의 NASA라고 할 수 있는 EuroControl로 파견(?) 나왔다가, 현재는 NASA Ames Research Center에서 인턴중)

나 : "Why do you want to go to industry? How about reseachers or professors?"

Steve : "Um.. I want to to solve a real problem, not no one cares about. "

듣고 보니 웃기면서도 맞는 말 같아서 블로그에 끄적여 본다.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 문제.. 어떻게 보면 그만큼 앞서나간 문제를 해결해 가는 과정일 수도 있고, 혹은 문제가 풀리든 안 풀리든 아무도 관심조차 가지지 않는 쓸데없는 지적 호기심의 발로일 수도 있다.

솔직히 컴퓨터공학의 유명한 난제는 NP-complete problem이나 일반인에게도 널리 알려진 페르마의 마지막 정의가 풀린들, 일반 사람들이 관심이나 가질까?

자신의 연구 목적을 다른 사람에게 충분히 이해시킬 수 있을 정도로 풀어서 해설하는 능력과, 연구의 성과가 어떻게 쓰여질에 대해 고민하는 것도 연구하는 사람들이 가져야 할 중요한 덕목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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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g  NASA, 연구, 연구목적

이전에 적었던 스티브 아저씨와의 대담 연결편. 스티브 아저씨는 연구소 근처에 살지 않고, 저기 어디 구석진 곳(이름은 들었는데 까먹었음)에 살고 계시다. 출퇴근 하는데 30~40분이 걸린다길래,

"Why do you live there?"

"Becuase it's the center of NASA and Berkely."

아저씨는 종종 University of Berkely에서 일도 하고, 수업도 듣고(?) 하시기 때문에 일부러 중간에 있는 집을 샀다고 하셨다. 그리고는 재밌는 얘기를 해주셨는데,

"At that time, we didn't have much money, so we did a trick!"

"What trick?"

"We bought two houses, and lent one of them to other people. We could repay the money using lent fee. And now, the house price rises a lot, but it was a gamble."

즉, 돈이 없어서 집을 두 채를 산 다음에, 한 채는 세를 주고 그 돈을 이용해서 은행융자를 갚았는데, 어느새 집 값이 크게 올라 있더라- 라는 말인데. 어찌보면 한국의 부동산 투기와 일맥 상통하는 면이 있다. 하지만 분명한 차이는 스티브 아저씨는 이것이 도박이라고 말한 반면, 한국에서는 부동산 투자라고 불린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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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적었듯이 NASA에서 Unescorted Badge를 받으려면 Name Check Procedure(NAC)라는 꽤나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정확히는 모르는데, FBI같은 곳에서 내 지문으로 범죄경력이나 뭐 그런 것들을 조회하는 모양이다. 나처럼 무난한 나라(KOREA)에서 온 학생들도 최소 4개월은 걸린다니, 이라크 학생들이 NASA를 한 번 방문하려면 최소 몇 년은 걸리지 않을까 -_-a

어쨌거나 NAC이 끝나는 동안 놀고 있을 수가 없으므로, 우선 Escorted Badge라는 것을 발급받아 연구소를 출입하고 있다. 배지에는 Escort Required라고 적혀 있는데, 출입문을 통과할 때는 물론, 건물 밖으로 나갈 때 마다 출입증이 있는 정직원이 나를 호위(?) 해 주어야만 한다.

그런데 웃기는 건 미국 시민권이 있을 경우, 그냥 International Visitor Office를 방문하여 간단한 절차만 마치면 Unescorted Badge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다. 오늘 밥 먹으러 가면서 스티브 아저씨한테 "This is unfair!" 라며 안되는 영어로 투덜댔더니 친절히 이유를 설명해주셨다.

"Becuase NASA has a big secrete!"
"What secrete? Can you let me know?"
"That is.. there in no secrete in NASA."

흠.. 이런 비밀스런 이야기를 블로그에 올려도 되려나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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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차적응이 전혀 안되고 있다. 서울과 샌프란시스코의 시차는 대략 8시간정도 되는데, 오늘도 해뜰무렵에 자서 일어나보니 여기 시간으로 저녁 7시다. 저녁 7시면 슬슬 어둑어둑해 질 시간이라, 결국 오늘도 방에서 밤새 인터넷이나 하고 놀아야 할 것 같다. 에혀.

방에서 토스트랑 시리얼 먹는 것도 이제 지겹고 -.- 내일은 주변 슈퍼마켓까지 한 번 걸어가 볼 생각이다. 한 3km정도 떨어져있다니, 30분정도 걸으면 되겠군! 슈퍼에가면 냉동피자도 사고, 과일도 사고, 컵라면도 좀 사야겠다. 아 배고파 -_ㅜ

아, 그리고 오늘 휴대폰을 받았다. 스탠포드 커뮤니티 http://stanford.kr 에서 보고 연락해서 구입한 건데, 조건이 너무 맘에 든다. 5명이서 쓰는 family plan인데, 한 달에 약 700 / 5 = 140분 정도를 쓸 수 있고, 저녁 9시가 넘으면 공짜, 주말에도 공짜, 그리고 Cingular 휴대폰끼리도 통화가 공짜라고 한다. 비용 부담은 한 달에 대략 $20정도.

보통 이정도 조건이면 미국에서 한달에 $40~$50정도를 내야 하고, 몇 백달러의 보증금도 내야 한다고 하는데, 꽤나 운이 좋았다. 마침 핸드폰을 해지하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분이 있어서.. 낼름 받았다 ^^

전화번호는 650-796-9867이다. 혹시라도 외로운 미국 생활에 한 마디 농담이라도 던져주실 분이 있다면 언제든지 환영이다. 아, 국제전화요금은 꽤나 비싼 편이니.. http://www.skype.com 혹은 http://www.opendial.com 을 이용하면 분당 20~30원 정도로 저렴하게 통화할 수 있다. 나중에 시간이나면 스카이프에 대한 리뷰도 써서 올려야겠다. 생각보다 음질도 좋고, 가격도 저렴해서 굉장히 만족하는 중.

내일은 해가 떠 있을 때 일어나자!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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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차적응 :: 2007.06.03 18:44 NASA인턴

5월 3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5시 50분에 싱가폴 항공 비행기를 타고 5월 31일 오후12시 10분에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흠.. 뭔가 타임머신을 탄 기분이 =_=

나중에 시간이 나면 싱가폴 항공에 대해서 따로 적어서 올려야겠다. 가격도 저렴한데다, 최신 시설에 우리나라에서 미국까지 직항으로 간다.

이코노미 맨 앞자리에 앉아서 도착하자마자 날쌔게 달려서 제일 먼저 입국 심사를 받았는데도, 짐찾는게 너무 늦어져서 거의 한 시간이나 지체하고서야 공항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비행기를 탈 때 수속을 빨리 했음에도 내 가방이 거의 마지막에 나온 것으로 보아, 수하물은 first in, first out 구조가 아니라 last in, first out, 즉 스택구조로 비행기에 싣는거 같다. 나중에 미국에서 탈 때는 마지막에 수속해야겠다.

공항에서 나오니 Dov아저씨가 반갑게 맞아주셨다. 처음에는 천천히 알아듣도록 말해주시던 아저씨는 내가 몇 번 고개를 끄덕이는 것을 다 알아듣는 다는 뜻으로 받아들였는지 원래 말하는 속도로 돌아가버렸다. =.=  지금은 아저씨가 말하면 반쯤은 흘려듣고 웃으면서 고개만 끄덕이는 수준이다. 흠.. -_-;;

도착하자마자 NASA Ames Research Center Visiting Center(?)에서 Escorted Badge를 받았다. 난 또 배지라길래 근사한 걸 기대했더니 그냥 내 사진이 들어있는 이름표였다. 다음 주 쯤에 최종적으로 수속이 끝나면 내 맘대로 연구소를 들락거릴 수 있는 Unescorted Badge를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졸리는 눈을 비비고 Dov아저씨를 따라 연구실에 가서 같이 일하는 연구원 몇 명을 소개받았다. 그때가 3~4시쯤 됐었는데 많이들 자리를 비우고 있었다. 나중에 물어봤더니 NASA연구소에서는 따로 정해진 time rule이 없다고 한다. 자기 할 일만 하면 재택근무도 가능하대나.. 그러고보니 Dov아저씨도 오늘 연구소 출근을 째고 날 마중나오신거였다. 흠.. 일단 첫인상은 굉장히 널널해 보이는 연구소였다. 훗;;

실컨 자고 일어났더니 여기 시간으로 오후 다섯 시. 친절한 Dov아저씨가 자기 아들이 쓰던 자전거라며 조그마한 자전거를 가져다 주셨다. 연구소가 조금 외진 곳이라 슈퍼까지 가려고 해도 3km는 족히 걸어야 한다. 자전거가 정말 필요할 거 같긴 한대, Dov아저씨가 빌려주신 자전거는 조금 많이 작다. 흑흑.. 그래도 감사히 받았다.

그리고 또 아저씨가 집에서 나 쓰라고 접시랑 컵을 가져다 주셨다. 안그래도 접시가 없어서 전자렌즈를 못 쓰고 있었는데 아저씨 짱 -_-b

그리고는 Mountain View까지 데리고 가셔서 저녁을 사 주셨다. 헐헐; 이거 뭐 고마워서 정말 열심히 연구해야겠다.

내일은 주말이라 연구실에 나갈 수는 없고, 근방에 있는 스탠포드 대학교에 가서 후배 윤영이나 만나고 올까 한다. 걸어서 한 시간 거리라는데.. 아무래도 버스를 알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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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착 :: 2007.06.02 19:21 NASA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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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K21 글로벌 인터쉽에 운좋게 선정이 되어서 NASA Ames Research Center로 인턴을 가게 되었습니다. 혹시라도 앞으로 인턴쉽을 준비하게 될 후배들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 기록을 남깁니다. 편의상 존칭은 생략합니다.

2006년 11월 9일에 교수님의 메일을 통해서 공지를 보게 되었다.

메일 전체 보기


요약하자면, BK에서 돈을 지원해주니, 해외 유수 연구기관으로 인턴을 나가라는 것. 몇 가지 걸리는 사항이 있었는데, 인턴으로 가기 위해서는 해당 연구기관과 협약(MOU)체결 또는 체결 준비 관련 증빙 자료를 제출해야 하고, 학교 산하 연구기관은 지원 대상이 아니라는 것.

다음 날 교수님을 찾아뵙고, 인턴에 도전해 보고 싶다고 말씀을 드렸고, 교수님께서 흔쾌히 갈만한 곳을 알아봐 주시기로 하셨다.

운이 좋게도, NASA Ames Research Center에 계시던 Human Perception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이신 Bernard D. Adelstein 박사님께서 나를 받아주시기로 하셨고,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인턴십 준비를 시작하였다.

그리고 11월 14일에 온 추가 공지 메일에서 해당 기관과 소속 대학 사이에 MOU가 체결되어 있지 않아도, 연수생을 파견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한결 준비하기가 수월해졌다.

추가공지보기



2006년 11월 말쯤에는 KT 관련 프로젝트를 마무리 한다고 정말 바빴는데, 그래서 신청서도 마감 당일 새벽에 간신히 완성을 해서 교수님께 확인을 받고, 당일 서울로 택배를 보내서 신청을 할 수 있었다. 원래 신청서가 학교의 산합협력단을 경유해서 가야 하는데, 내가 신청서를 너무 늦게 제출하는 바람에 학교의 미래정보기술사업단 류민정님께서도 고생을 많이 하셨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D

마지막으로 프로그램 신청서 양식을 첨부한다. 어차피 양식은 크게 바뀌지 않기 때문에, 글로벌 인턴쉽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2006년 양식으로 미리 신청서를 작성해 보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된다.


참고 : BK21 홈페이지
         BK21 글로벌 인턴십 시행계획에 대한 예비공고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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