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도 이제 반이 채 안남았건만 대체 난 어딜 향해 가고 있는걸까?
일단 토익학원에 한 달 등록했다. 대외적인 이유는 공식적인 영어 점수가 하나도 없어서.. 이고, 솔직한 이유는 좀 나태해진 생활을 가다듬고, 도움이 될만한 것에 빠지기 위해. 딱히 점수가 필요하다기 보다는, 토익 공부를 하면서 겸사 겸사 영어 공부도 좀 하려고. 토익 공부를 안하면 내가 sitr (휘젓다) chop up (썰다) 이런 단어들을 또 어디서 만나보겠나
오랜만에 형민이를 만났다. 잘생기고 똑똑한 형민이는 요새 도이체 뱅크에서 인턴을 하고, 외국계 투자 은행에서 job을 구하고 싶어 했다. 워낙 능력자이니 분명 좋은 곳에서 offer를 받을 것 같다. 재작년 장이 잘 나갔을 때, 입사 6년차 잘 나가는 선배님 연봉을 슬쩍 들었는데 입이 떡--------________----------- 벌어졌다. 뭐 시황이 좋았고, 그 분 능력이 뛰어난 이유도 있었겠지만, 엔지니어가 아무리 운이 좋아봐야 일년에 그 정도까지 벌 수 있는 케이스는 상상이 안된다. 역시 나도 금융권으로 갔어야 했나.. 팔랑팔랑
형민이 말로는 "어디에 있는냐" 보다는 "무엇을 하느냐"가 중요하지 않겠냐는데, 난 사실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무언가"를 하고 싶다. 세상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내가 세계 최고가 될 수 있고, 꾸준히 공부할 수 있는 것. "무언가"는 이제 대충 알 거 같은데, 앞에 전제 조건을 만족 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걸까 ㅠ.ㅠ 이건 유학 간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닌데 흑
요새 성당에 나가고 있는데, 그냥 다니면 계속 흐지부지해 질것 같아서, 중고등부 교사로 지원을 했다. 성가대도 생각을 해 봤는데, 성가대는 내가 없어도 잘 굴러가지만, 주일 학교는 아이들 때문에라도 내가 잘 나가지 않을까 해서.. 일주일에 이틀 정도를 생각하고 들어간 모임인데, 이게 웬 걸. 이번 주일학교 여름 캠프를 준비하는데 무지막지 한 시간을 요구하는구나 ㅠ.ㅠ 지금와서 빠지기도 미안하고, 그렇다고 일을 안 하지니 눈치가 보이고. 어떻게 할까나.. 고민 중.
SKT = nate
KT = paran
LGT = ?
LGT가 정말 무선 인터넷에서 새 바람을 일으키고 싶다면, 지금처럼 막연한 오픈 정책보다는, 오픈을 뒷받침 해 줄 수 있는 든든한 지원군이 있는 것이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검색은 많이 밀리지만, 카페, 메일, 티스토리에 컨텐츠가 쌓여 있고, 항공사진 + 로드 뷰 조합으로 빵빵한 지도 서비스를 가지고 있는 daum을 LGT가 먹는다면?
물론 지금도 OZ에 대응해 다음에서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를 개발해 주고 있지만, 아무래도 제휴 보다는 같은 회사 울타리 내에서 더 모바일에 최적화된 요금제/서비스들이 탄생할 수 있지 않을까?
- 월 3천원에 이용할 수 있는 Daum LBS기반 SNS 서비스 (like loopt)
- 월 2천원에 다음 한 메일 / 카페 무제한 사용
- Daum의 OpenAPI 지원 확대와 LGT의 SMS 전송/전화번호부/Call 관련 OpenAPI 제공을 통한 다양한 모바일 사이트 탄생
다음 시가 총액이 5천 8백억 정도 되고, LGT 한해 순 이익이 4천억 정도 되니, 미친 척 하고 한 번 지르면 인수가 될 거 같기도 한데.. ㅋㅋ 요즘 NC가 daum을 인수 한다는 루머가 돌아서 말들이 많던데, 오히려 LGT가 먹으면 더 멋진 그림이 되지 않을까 해서 적어봤음. 절대로 내가 산 daum 주식이 오르기 위해 하는 말은 아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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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가끔 방학이라고 불리는 기간이 있는데, 임원 분들께서 팀장님들을 모시고 어디론가 훌쩍 떠나신 오늘과 같은 날이다. 임원 분들이 없으시면 팀장님들이 방학이고, 팀장님들까지 없으면 나까지 방학. ㅋㅋ
요즘 이상한 곳에 잡혀와서 데이터 서비스 기획(?) 아이디어를 짜내느라 쪼임을 받고 있는데, 마침 팀장님도 안 계시고 해서, 아이디어를 얻는다는 핑계로 다같이 영화를 보러갔다. (4시에 봤다는건 비밀)
트랜스포머2를 봤는데, 웅장한 사운드에 잘 만들어진 영상, 고급스런 CG, 귀여운 자동차 캐릭터들까지.. 그런데 가장 중요한 스토리가 없다 -_-; 도대체가 개연성이 없고, 한 장면 한 장면을 떼어 놓고 보면 그럴 듯 한데, 붙이고 보면 도무지 연결이 안된다. 솔직히 스토리만 보면 디워급이라고 생각됨. 그런데도 흥행을 하고 있다니 그저 놀라울 뿐.
하루동안 별달리 진행된 게 없는데 내일 팀장님은 어떻게 보나 -ㅅ- 낭패;
주식 포트폴리오가 +로 돌아섰다.
지금 당장 팔아버릴까 하는 유혹이 크지만, 일단 이대로 고!!
퇴소한지 20일 정도 되었네요. 올려야지 올려야지 하면서 미루다 보니 어느덧 .. (;;) 저의 게으름을 탓해 주세요. 딱히 바쁜 일은 없었습니다. 참고로 별로 재미는 없습니다.
2009. 5. 8. 금요일
입소.. 밥 먹으러 갈 때도 줄 맞추고 발 맞춘다. 훈련할 때만 이러는 지 알았는데, 생활관 건물을 벗어날 떄는 무조건 줄 맞추고 발을 맞춰야 한다. 아.. 언제 끝나냐
2009. 5. 10. 일요일
천주고 성당에 다녀왔다. 군인들만 가득한 성당이라.. 적응이 안됐다. 성가를 군가처런 죽어라 부른다. 초코파이*2, 캔커피, 콘칩을 받아서 정말 행복했음.
머리를 1cm로 밀고 왔는데 3mm로 다시 자르라고 한다. 먼저 자른 훈련병들을 보니 완전 삭발 수준이다. 자를까 말까 그것이 문제로다. 그런데 사실 나한텐 선택권이 없다는거.
들어온지 4일만에 샤워를 했다. 오~~ 피부가 뽀송뽀송해져서 너무 행복하다. 으헤헤. 꼭 챙겨야할 물품 : 바디샤워, 지퍼백, 비닐장갑
신기한 군대 물건들 : 농협 우유, 캔 카레 (-_-), 캔 짜장(_-_)
2009. 5. 11. 월요일
첫 훈련을 다녀왔다. 꽤 무거운 군장을 메고 영외 훈령장까지 약 30분을 걸었다. 한 시간에 약 4km를 걷는다고 하니 2km 정도를 걸은 셈. 왕복 4km를 걸었음에도 발바닥에 열이나고 허리에 무리가 온다. 나중에 주간 행군 15km, 야간 행군 20km를 걸어야 한다는데 벌써부터 걱정이다. 얼른얼른 익숙해 져야지.
교육은 실습위주로 한다. 가끔 교육하는 사람의 말이 바뀌어서 좀 황당하긴한데 그냥 군대려니 하고 참는다. 아직도 28-5 = 23일이나 남았는데 언제쯤 끝나려나..
2009. 5. 12. 화요일
맨소래담 스프레이 바르는 거 구경하다가 눈이 매워졌다. 켁 ㅡ,.ㅡ 다들 맨소래담을 발라서 종아리 근육통을 방지하는데 만 마지막 행군을 위해 아껴두려고..
오늘은 화생방 훈련을 했다. 정화통을 빼고 있는데 갑자기 관등성명을 대라고 -_- 가스 꽤 마셨음. 무지하게 독할지 알았는데 그렇게 죽을 정도는 아니였다. 그냥 눈이 좀 맵고, 덕분에 눈물이 쭉, 콧물도 쭉 ㅠ.ㅠ 다시 하고 싶지 않은 경험
누군자는 편지(인터넷으로)를 받았다. 나는 언제? ㅠ.ㅠ 부럽다. 젠장.
2009. 5. 13. 수요일
제식 훈련을 받았다. 껌.. 전혀 어렵지도 힘들지도 않았다. 살을 좀 빼고 싶은데 오히려 찐 것 같다. 그런데 확인할 방법이 없다. 배는 좀 들어간 거 같은데..
2009. 5. 14. 목요일
총 쏘는 연습을 했다. 아직은 실제로 총을 안 쏴서 그런가 재미가 없음. 같이 일하는데 일 안 하는 극 이기주의 사람이 보여서 짜증난다. 일 좀 열심히 하지. 아무리 군대라지만 너무 하잖아.
어제 밤 12시에 불침번을 서면서 미래 계획을 간단히 세워왔음. ㅋㅋ
-날짜가 기록 안된 기록들..
사람들이 점점 미쳐간다. 레모나로 윷놀이를 하고, 레모나 케이스로 지우개 따먹이 놀이도 한다. ㅡ,.ㅡ
경복궁 옆에 토속촌 (삼계탕집)이 맛있다네? 여친 선물로 슈가 케익이라는게 괜찮단다. <-심심할 때 이런 정보 교환 중
지겹다 지겨워. 얼른 나가고 싶다.
오늘이 D-10이라는데 여전히 짜증이
삼청동에 먹을게 많단다.
라끌레뒤방에서 랍스파 스파게티가 맛있다는 조언 ㅋㅋ
KIST나 SAIT 못 가면 어쩌지? -.-
2009. 5. 24 일요일
훈련소에서 제일 하기 싫은 건 역시 불침번이랑 맘에 안드는 사람이랑 같이 있는 것. 정말 인생의 낭비기간인 것 같다.
인생 살면서 하고 싶은 것 : 스킨스쿠버, 스카이 다이빙, 기타 공연, 힙합 댄스 공연
2009. 5. 27. 수요일
총검술을 배웠다. 역시나 별로 남는 게 없다. 야간 행군 하기 너무 싫다. 어떻게 좀 안될까. 드디어 D-8을 찍다. 내일은 배출 1주일 전!
어제는 유격을 했다. 재밌던걸? 군사 놀이 공원에 온 듯한 느낌. (난 오전에 외진 갔다 왔는데 오후 부터는 유격 체조를 안했음 ㅋㅋ)
2009. 5. 28. 목요일
영화 : 라이언 일병 구하기, 공동경비구역 JSA, 태극기 휘날리며 가 보고 싶어졌다.
2009. 5. 29. 금요일
드디어 야간 행군이 끝났다. 주간행군보다 5km 늘었지만 덜 힘들었다. 왜 그럴까? 왼쪽 새끼 발가락에 물집이 생겼다.
중대장님 개그
중대장님 : 주간 행군 때 같은 코스 두 바퀴 도느라 힘들었다. (주간 행군은 훈련소 전체를 두 번 돈다. 훈련소 정말 큼 -0-) 그렇지?
일동 : 네!
중대장님 : 그래서 이번엔!!!
중대장님 : 반대로 돈다.
.... 미안;
우리 소대는 열외 없이 전원 다 걸었다. 대단한다.
이제 6일 남았다. 케케케
야간행군 때 KIST를 꼭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ㅋㅋ 이직하자. 아자!!
2009. 5. 30. 토요일
야간 행군을 하고 난 뒤 목이 아프다. 용각산 투입 -> 실패;;
목감기약 다량 투입 후 관찰 중
얼마 안 남았는데 이 생활이 너무 싫다. 빨리 좀 끝났으면
2009. 6. 7. 목요일
무사 퇴소!! 유후~
훈련소에서 꼭 필요한 물품들 포스팅에 물품 추가 및 평가를 달아놨으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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