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팍 도사를 보고

오늘 우연찮게 무릎팍 도사 조영남편을 보게 되었다. 오.. 영남 아저씨 노래 잘하시네 하면서 한참 웃고 즐기다가, 말미에 이혼한 윤여정씨와 두 아들에 대해 조영남씨가 전하고 싶은 말을 듣고 느끼는 바가 있어 남겨 본다.

“나는 안다. 내가 지금 천벌을 받고 있다. 천벌을 받으면서 용케 살아 있다고 생각된다. 난 추호도 내가 잘했다고 생각 안 하고, 잘못을 한 정도가 아니라, 해서는 안 되는 짓을 했다. 또 그렇게 살아왔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내가 속죄 한다고 해서 속죄가 된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그런 척 하고 싶지도 않다. 제가 하는 말을 이제는 다 알아 듣겠죠.”

음.. 만약 나라면, 누군가에게 용서 받지 못할 죄를 짓고, 한참의 시간이 지난 뒤에 그 사실을 깨닫는다면, 저렇게 말하지 못할 것 같다. 지금의 속죄가 비록 과거의 죄를 다 덮을 수 없겠지만, 그래도 끊임없이 속죄하면서 사는 길이 맞는 방향 아닐까? 어차피 다 갚을 수도 없는 죄. 그럴 바에는 그냥 쿨하게 살련다 라고 말하는 것 같아 조영남씨가 참 얄미웠다. –.-;

조영남씨와 윤여정씨에 대한 자세한 스토리는 여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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