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수요일인가? 갑자기 추워 진 날 (4월 말이었는데-_-) 반팔을 입고 잤더니, 아침에 목이 칼칼했다. 딱히 목이 아픈 건 아니었기에, 그냥 그렇게 지냈는데, 금요일 아침에 일어나니 목이 따끔따끔했다. 그래서 아침에 출근하는 길에 약국에 들러서 약을 사 먹었는데도 효과가 없었다. 결국 토요일에 병원에 가서 약을 지어 먹고, 목은 그럭저럭 괜찮아졌다. 그런데 일요일부터는 끝없이 기침이 시작되었다. –.- 어제 밤에는 기침한다고 잠도 못 잘 정도 ㅠ.ㅠ 내일 다시 병원에 가 봐야겠다. 흑흑 괜찮아.. 그래도 오뉴월 감기는 아니니까. 앗. 5월이면 오뉴월인가. ㅡ_ㅡ;;
처음엔 목소리가 허스키해져서 꽤 좋았는데, 오늘 아침에 일어나보니 목소리가 아예 안 나와서 -_-; 결국 병원에 다녀왔다. 의사 선생님 말로는 후두염 증세가 있으니 되도록 말을 많이 하지 말라고 한다. 그래서 오늘은 회사에서 조용히 묵언수행을 했다. 내가 말이 없어도 회사에서 누구 하나 알아주는 사람없는 이 희미한 존재감이여 T_T 의사선생님께서 강하게 약을 써 주시겠다며, 처방전을 써 주셨는데, 아침 저녁에 먹는 알약 수가 꽤 많은 것 외에도 아래와 같은 시럽을 하나 처방해주셨다. 회사에서는 이건 알약 못 먹는 초등학생들이나 먹는 것이라며 구박을 ㅜ.ㅜ 그래도 효과 하나는 확실한 것 같다. 아침에 집을 나설 때만 해도 심하게 콜록 거렸는데, 이젠 지낼만하다. 얼른 낫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