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교때 같은 학원을 다녔던 친구들과의 모임. 나, 형묵, 승연, 지연, 유영이가 모였는데, 영욱이가 못 와서 좀 아쉬웠다. 1월 말에 한 번 얼굴이나 보자는 얘기가 나왔는데, 다들 미적미적 대길래, 그래도 휴대폰 요금이 공짜(;;)인 내가 총대를 메고 시간 약속을 잡았다. 다들 몇 년만에 보는건데, 크게 안 변하고 다 비슷비슷했다. 지연이만 이미지가 좀 변했는데, 그 어린 얼굴에 화장이라니. 훗 (절대 나보고 늙어 보인다고 해서 삐져서 하는 소리가 아님 :P) 강남에서 모여서 간단히 저녁 식사를 했는데, 온갖 귀찮음을 무릎쓰고, 기껏 모아놨더니, 모은 사람이 쏘라는 말도 안되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내가 눈물을 머금고 계산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아직 다들 학생(군대, 한의대생, 토플 공부, 어학연수 ..
모임을 주최해본 사람이라면 다들 공감하는 내용일 텐데, 모든 사람이 참석할 수 있는 시간 약속을 잡는 것은 정말 쉽지 않다. 이메일이나 핸드폰으로 아무리 연락을 해도 답변이 없는 녀석이 태반이요, 답변을 하는 녀석들도 "이 날이 될지.. 저 날이 될지 잘 모르겠어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