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회사에서 야근을 하면 저녁을 사 주기 시작했다. 오늘은 일찍 집에 올까 하다가, 집에 밥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밥 한끼의 유혹에 넘어가서 그만 야근을.. #2. 저녁을 먹고, 잠시 근처 미용실에 들러서 머리를 잘랐다. 우리 회사 직원들은 무려 30%나 할인이 된다길래, 일부러 거기로 가서 잘랐는데, 다 자르고 나니 가격이 17,500원 이란다. 원래 커트는 2만원인데 기장이 좀 길면 2만 5천원이고 30% 할인하면 17,500원 –_-; 솔직히 남자 머리가 길면 얼마나 길다고 추가 가격을 받냐. 어이가 없음. 왠지 낚인 느낌이 들어서 앞으로는 거기는 안 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3. 머리 자르느라 1시간을 날린 관계로, 원래 10시까지만 하면 되는 야근인데, 11시까지 즐겁게 코딩을 했다. 요..
요즘 종종 아침에 운동을 하러 가는데, 헬스장에서 왁스로 꾸미기가 좀 그래서 그냥 머리만 감고 회사에 몇 번 나갔더니 별명이 포비가 되어 버렸다. 포비가 뭔가 싶어 찾아봤더니 음 -_-; 심지어 우리 팀장님께선 술자리에서 "채현아, 머리 자르기 전에 머리 한 번 묶고 사진 찍어야지" 라고 서슴없이 말씀하시곤, 실제로 비서님께 머리 묶는 고무줄을 빌려서 묶으려는 시도까지 하셨다. 옆에 계시던 차장님이랑 과장님 두 분은 아직 출시도 안된 신형 캔유 801Ex 500만 화소 폰카로 대기 중이시고. ㅜ.ㅜ 다행히 아직 머리가 짧아 무위로 돌아갔지만, 조금만 더 길렀다간 정말 사진 찍히겠다 싶어서 오늘 미용실을 다녀왔다. 운동도 할 겸 걸어서 강남에 있는 박승철 헤어스튜디오란 곳에 다녀왔는데, 머리만 잘랐는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