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전쯤에 다림질을 좀 편하게 하고자, 스팀 다리미를 구매했다. 사 놓고 바빠서 못 쓰다가, 지난 달에 한 번 써 보고, 오늘 두 번째 써 보고 리뷰를 올린다. 모델은 HI-3020R 제일 보급형 모델이고 에누리 최저가 7만 5천원 정도다. http://www.enuri.com/view/Detailmulti.jsp?modelno=1064694&cate=050702 요건 인증샷 시간 : 셔츠 세벌 다리는데 20분 정도 걸린 거 같다. 아직 내가 스팀 다리미에 익숙하지 못한 것도 있겠지만, 일반 다리미보다 전체적인 시간이 단축되는 거 같지는 않다. 성능(?) : 셔츠가 펴지기는 하는데, 아무래도 일반 다리미보다 디테일함이 떨어지는 듯 하다. 특히 셔츠의 카라 부분은 어찌 다려야 할지 감이 안온다 T.T ..
오랜만에 책방에 들러 책을 빌렸다. 소설책은 4박 5일에 1,000원. 재밌는 건, 다른 책 대여점은 대부분 “연체금” 1일당 200원으로 표시하고 있는데 반해, 이 곳은 “추가 대여료” 200원으로 표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가끔 깜빡하고 늦게 반납하거나, 다른 일 때문에 책 읽는 게 늦어져서 연체료를 낼 때는 정말 몇 백 원이지만 돈이 아깝다. 신간도 아니고 오래된 책일 때는 ‘어차피 빌려가는 사람도 없는데 연체료 좀 깎아주지..’ 라고 속으로 투덜댈 때도 많았다. ㅎㅎ 그런데 “연체금”이 아닌, “추가 대여료”라고 표시하니, ‘그래.. 내가 하루 더 빌렸으니 그만큼 추가로 대여료를 더 내는 게 당연하잖아’ 라는 생각이 든다. 정말 단어 하나의 차이인데, 이렇게 마인드가 달라질 수 있다니… 대여점 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