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다시피 누군가에게 충고를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아직 가치관이 성숙되기 전인 10대라면 모를까, 그래도 클만큼 컸고, 그래도 좀 세상을 경험했다고 까부는 이십대 이후부터는 더 어렵다. 친한 친구사이에도 무언가 충고를 한다는 것은 조심스럽다. 사실 내가 옳다는 확신도 없고, 설사 100% 옳은 일(이라는 건 없겠지만, 대다수가 맞다고 여기는 일)에 대해 지적을 하더라도, 충고를 받은 본인은 그 동안 살아온 관성 때문에 바뀌기도 쉽지 않을 뿐더러, 충고를 받을 그릇조차 안되는 사람은 도리어 화를 낸다. 이런 일을 몇 번 경험하고 나면, 굳이 내가 생각하기에도 '저건 아닌데..' 라는 행동을 계속 하는 주변 사람을 만나더라도, 그냥 무시하고 넘어가거나, 굳이 주변에 계속 있어야 하는 사람이라면,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