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 새벽 네 시(!)에 일어나서, 네 시 반에 정자역에서 만난 다음에 네 시 사십 분에 카니발을 타고 포항으로 출발했다. 9시쯤 포항에 도착해서 짐 찾고, 여기저기에 포스터를 붙인 다음, 상담을 시작했다. 처음엔 휑하더니 그래도 10시가 넘어가니 한 두 명씩 찾아왔다. 난 그래도 후배들이니 최대한 솔직하게, 그리고 있는 그대로 다 말해줬다. 다른 건 있는 그대로 다 좋다고 말해줬지만, “사내 교육은 괜찮은가요?” 라는 질문에서 좀 막혔음 –.-; 우리 회사도 사내 교육은 좀 더 보강했으면 좋겠다. 예전에는 정말 최고의 교육 시스템이었다던데, 요즘은 왜 이 모양인지 ㅡ,.ㅡ 높으신 분들께서 교육은 정말 비용이 아니고 투자라고 인식해 줬으면 좋겠다. 몇몇 후배들이 작년과는 다른 간판의 달고 온 나를 알아..
인사팀에서 캠퍼스 리쿠르팅을 가는데 선배 사원으로 같이 갈 수 있겠냐고 연락이 왔다. 오랜만에 포항 구경도 하고, 사람들도 만날 생각에 가겠다고 했는데, 세상에. 무려 포항엘 가는데 당일-_-치기로 카니발-_-을 타고 간다는 거다. 아침에 10시에 시작한다고 하니 늦어도 여기서 새벽 5시에는 출발해야 하고, 몇 시에 끝나냐고 물었더니 포항에서 5시에 끝난다고.. 그럼 포항에서 5시에 끝내고 정리하고, 차 타고 출발하면 빨라야 밤 10시에 도착. 거기다 금요일 저녁이라 차가 막히면… 답이 없다. 그래서 내가 혹시 포항에 가 보신적 있느냐고 여쭤봤더니 처음에 가신다고 –_- 그래서 내가 이건 말도 안 되는 일정이라고 강하게 어필을 했으나, 여러 가지 상황상 어쩔 수 없다고만.. orz 마침 나랑 같이 가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