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방돌이형은 폰테크의 고수다. 폰테크란, 폰으로 하는 재테크(?)의 준말로써, 이동통신사의 불법보조금을 받으며 3~6개월 단위로 핸드폰을 바꾸고, 중고폰을 되팔아 수익을 올리는 행위를 말한다. 새 핸드폰을 사서 중고폰으로 판 뒤 돈을 남긴다는, 일견 말도 안되는 소리 같지만, 마케팅비가 매출액의 20%가 넘는 한국의 왜곡된 이통통신시장에서 폰테크는 이제 10~20대들의 짭잘한 용돈벌이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보통 오프라인 대리점에서 핸드폰을 구매하게 되면 대부분 6~10만원의 합법적인 보조금만을 받기 때문에 핸드폰을 구매할 때 30~40만원이 드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옥션 핸드폰 매장을 살펴보면, 이런 합법적인 보조금과는 상관없이 번호이동과 일정기간의 부가서비스 사용을 조건으로 40~50만원 상당..